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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설화
교정에 새기신 뜻깊은 자욱
조국이 해방된 이듬해 3월 어느날이였다. 평양제4녀자중학교의 교직원, 학생들은 크나큰 감격에 휩싸여있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 학교에 또다시 찾아오신것이였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보고싶어 왔다고 하시며 교정에 들어서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복도의 벽에 붙어있는 선전화와 구호들을 살펴보기도 하시고 학생들의 생활을 담은 벽신문도 읽어보시면서 교수진행정형을 하나하나 알아보시였다. 학교안팎을 돌아보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교원들과 학생열성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시였다. 당시 학교교육사업은 매우 어려운 조건에서 진행되고있었다. 제일 난문제는 교과서가 없는것이였다. 교과서가 없다보니 정연한 체계가 없이 교육국에서 수시로 내려오는 교수요강에 준하여 그때그때 수업을 진행하지 않으면 안되는 형편이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교원들에게 수고가 많겠다고, 우리가 어려운 조건에서 수업을 보장하고있지만 반드시 놓쳐서는 안될 몇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 강조하신것은 교육의 민주화를 하루빨리 실현하는 문제였다. 교육의 민주화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당시 교육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내세우신 문제였던것이다. 그이께서는 교원들을 둘러보시면서 교육의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일제의 식민지잔재를 하루빨리 가셔버리는것과 함께 학생들을 민주주의건국사상으로 무장시키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장군님께서 내놓으신 새 조선건설로선을 깊이있게 알려주고 이제부터 조선사람은 일제의 식민지노예가 아니라 당당한 제 나라를 가진 독립국가의 주인이라는 높은 자각을 안겨주어야 합니다. 교육사업이라는것은 결국 학생들을 가르치자는것인데 학생들의 사상을 바로세워주어야 우리의 학교들이 제 구실을 똑바로 하는것으로 되지 않겠습니까.》 학교의 사명과 교육사업의 목적을 간단하면서도 명백하게 깨우쳐주시는 귀중한 가르치심이였다. 학생들을 애국주의사상으로 무장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인민의 투쟁력사와 전통으로 교양하고 우리 나라의 력사와 지리, 문화에 대하여 가르쳐주어야 한다고, 특히 우리 인민의 우수한 아들딸들이 손에 무장을 들고 일본제국주의를 반대하여 어떻게 싸웠는가를 알려주어야 한다고 하시는 김정숙어머님의 말씀은 교육사업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있던 교원들의 눈을 대번에 확 틔워주었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일무장투쟁의 그 어려운 때에도 밀영의 우등불가에서 유격대원들에게 열렬한 애국심을 심어주신데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요즘 학생들이 토지개혁선전대 같은데 나가는가고 물으시였다. 미처 그런 생각까지는 해보지 못하였다는 교장의 대답을 들으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지금 우리 나라 현실은 학교에서 민주조선건설에 참답게 이바지할 훌륭한 역군들을 많이 키워낼것을 요구하고있다고, 그러자면 학생들에게 민주건설에 이바지할수 있는 산 지식을 배워줄뿐아니라 그들을 사회사업에도 널리 참가시켜야 한다고 차근차근 일깨워주시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항일혈전의 나날 하루에 몇차례씩 싸움을 치르는 속에서도 수업을 중단하지 않고 공부가 끝나면 구호판과 프랑카트를 들고다니면서 가창대활동도 하고 연예대활동도 벌린 아동단원들을 추억하시면서 학생들을 새 조선의 쓸모있는 인재로 키울데 대하여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교정을 떠나실 때에도 김정숙어머님께서는 교육교양사업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것을 믿는다고 거듭 힘을 주시였다. 해방조국의 첫 기슭에서 학교교육의 고귀한 지침을 안겨주시며 혁명의 미래를 가꾸어주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 부강조국의 찬란한 래일을 그려보시며 주체교육발전의 길에 끝없이 새기신 김정숙어머님의 숭고한 자욱은 사회주의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가고있는 내 조국의 밝은 하늘아래 더욱 빛을 뿌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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