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0월 27일 《우리 민족끼리》
심각히 돌이켜보고 반성하며 각성해야 한다
무릇 언론을 가리켜 정의와 진리의 대변자, 대중을 계몽시키고 각성시키는 시대의 선각자라고도 말한다.
지난날 언론이 시대의 요구, 나라와 민족의 리익과 요구를 민감하게 포착하고 그를 위한 투쟁에로 인민들을 불러일으키는데서 선도자적역할을 한 례는 적지 않다.
하다면 오늘날 북과 남의 언론이 할일은 무엇이겠는가.
지금 세계의 많은 나라와 민족들은 침략과 예속을 반대하고 평화롭고 자유로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갈것을 원하고있으며 이것은 막을수 없는 시대적흐름으로 되고있다.
우리 겨레 역시 민족분렬의 비극을 하루빨리 끝장내고 통일된 조국에서 강성부흥을 노래하며 살기를 원하고있다.
평화통일의 전제는 북남관계개선이며 관계개선의 전제는 북남대화이다. 이를 위해서 중요한것은 대화분위기를 잘 조성하는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조성을 누가 하는가.
물론 대화에 림하는 당국의 자세와 립장도 매우 중요하다. 그에 따라 분위기조성사업이 잘 되는가 못 되는가 하는것이 결정될수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할수 있다. 언론에 의하여 많은 사실들이 대중에게 전파되고 광범한 지역으로 퍼져간다. 언론의 잘못된 보도나 여론조작은 정세흐름에 엄중한 해독적후과를 초래할수 있다. 북과 남이 첨예한 대결상태에 처해있는 우리 나라의 조건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특히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서 언론의 역할은 자못 크다.
언론은 북남관계개선과 평화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충실해야 한다. 북남간에 쐐기를 박을것이 아니라 박혀있던 쐐기도 뽑아버리는 민족화합의 수술칼, 관계개선의 선도자적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남조선의 일부 언론인들은 어떠한가.
남조선의 극우보수언론들은 북남관계와 조국통일문제와 관련하여 편파적인 외곡보도, 근거없는 반공화국악선전에 그 어느때보다 열을 올림으로써 동족사이에 대결을 부추기고 어렵게 마련된 관계개선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며 대결여론조성에 몰두하고있다.
인간쓰레기들의 편에 서서 삐라살포망동을 적극 부추기고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정상적인 순찰근무를 수행하는 우리 군인들에게 총탄을 란사한 괴뢰군의 망동을 마치도 우리의 《의도적인 도발》인것처럼 매도하며 《북의 핵시설》이 어떻소, 《인권》이 어떻소 하면서 당국의 대결정책을 비호두둔하고 《화전량면전술》이니 뭐니 하면서 북남대화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원인이 마치 우리에게 있는것처럼 여론을 오도하고있는것은 그 일단에 불과하다.
권력에 아부아첨하면서 언론활동의 공정성과 시대의 선각자로서의 책임감을 잃으면 이렇게 외곡날조된 여론전과 함께 서로간에 반목과 불신을 조장하는것과 같은 반민족적, 반통일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게 된다.
진정으로 나라와 민족에 복무하는 언론이라면 북남간에 조성된 현 사태에 종지부를 찍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도록 모두를 깨우쳐주며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심혈을 바쳐야 한다. 그렇지 못한 언론은 권력의 시녀, 정치매춘부의 오명에서 벗어날수 없을뿐아니라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기 마련이다.
남조선의 보수언론들이 자기를 심각히 돌이켜보고 반성하며 각성해야 할 리유가 여기에 있다.
본사기자 장 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