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0월 10일 《우리 민족끼리》

 

《풍성한 가을》을 생각하며

 

가을은 모든 곡식들이 무르익고 결실을 맺는 계절이다.

만사람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풍성한 가을, 우리의 체육선수들은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여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을 쟁취함으로써 이 가을의 운치를 한껏 돋구어주었다.

우리 선수들의 경기대회참가는 다른 한편 북과 남은 하나이며 우리 겨레는 갈라져 살수 없는 하나의 민족임을 온 세상에 보여준 계기이기도 하였다. 경기장마다에서 울려퍼진 《우리는 하나다》, 《조국통일》의 함성들을 통해 온 겨레는 조국통일의 열망, 북남관계개선의 의지를 힘있게 시위하였다.

오곡이 무르익고 단풍이 물드는 계절에 펼쳐진 이 감동깊은 화폭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누구나 북남관계도 하루빨리 파국상태를 털어버리고 결실있는 《관계개선의 가을》을 맞이하였으면 하는 심정을 금치 못하고있다.

물론 지금 북남관계는 극도로 악화되여있다. 하지만 민족사적과제인 조국통일이라는 대의를 앞에 놓고 진정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할 의지밑에 노력한다면 풀지 못할 난제가 있을수 없다. 

페농(파국)상태에 처한 오늘의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그야말로 결실(관계개선)있는 《풍성한 가을》로 만드는것은 겨레의 지향이고 민심의 한결같은 요구이다.  

그러자면 그를 위한 분위기를 잘 마련하는것이 중요하다.

준비(분위기마련)가 없이 결실(관계개선)을 기대할수 없음은 자명하다.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우선 상대방에 대한 신뢰의 감정을 두터이하고 상대방을 자극하는 온갖 비방중상을 중지해야 한다.

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은 북남관계악화를 지속시키는 기본요인이다.

우리 민족이 근 70년동안이나 외세에 의해 갈라져 살고있는것만도 가슴아픈 일인데 동족끼리 비방하고 반목질시하는것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은 동족간에 반목과 질시를 낳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파괴하며 대결과 긴장의 악순환을 불러오는 백해무익한 행위로서 우리 나라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 외세에 어부지리를 줄뿐이다.

비방중상을 끝장내는것은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조성을 위해 선차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속에서 관계가 개선될수 없다는것은 지나온 북남관계사가 말해주는 교훈이기도 하다.

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북남관계발전과 민족의 번영, 평화통일을 바란다면 상대방에 대한 온갖 비방중상을 당장 중지해야 할것이며 서로의 신뢰를 두터이하고 화해와 단합의 길로 나와야 한다.

북남관계개선의 《풍성한 가을》을 위해서는 그에 저해를 주는 모든 법적, 제도적장치들을 철페하는것이 필요하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가로막는 이러저러한 법적, 제도적장치들이 철페되지 않는 한 북남관계의 전진은 사실상 기약하기 어렵다. 설사 일시적으로 문이 열린다고 하여도 항시적인 불안요소로 작용할것은 명백하다. 

남조선에서 북과 남사이의 래왕과 접촉, 대화와 협력, 교류를 가로막고 북남관계개선을 전면차단하고있는 불합리한 조치들과 법적, 제도적장치들을 철회할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는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북과 남사이에 적대관계가 해소되고 동족을 반대하는 대결과 전쟁책동이 중지된다면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가 형성되고 북남관계개선에도 좋은 환경이 마련되게 될것이다.  

그것은 결코 불가능한것이 아니다.

승리를 향한 우리 선수들, 그들과 함께 발을 맞추고 열기띤 응원을 아낌없이 바친 남조선인민들의 모습, 경기전과정과 시상식장, 우리 선수들이 가는 모든곳에서 북과 남이 서로를 고무하고 축하하던 잊지 못할 화폭들에서 온 겨레는, 세계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철리를 다시금 뜨겁게 새겨안았다. 

그날의 함성을 되살려 하루빨리 북남관계개선의 《풍성한 가을》을 안아오고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자는 이런 강한 의지가 내 조국의 풍성한 가을과 더불어, 우리 선수들의 자랑찬 경기성과와 더불어 나의 마음속에, 온 겨레의 가슴속에 새겨지고있음을 느낀다.

그렇게 우리 조국은 또 한발 성큼 통일에로 다가서고있는것이다.  

 

                                                                                                 수필가  리 혁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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