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0월 8일 《우리 민족끼리》
련방제통일을 위하여 (3)
통일국가의 전모와 그 실현방도를 밝힌 설계도인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이 제시된 때로부터 34년의 세월이 흘렀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이 제시된 뜻깊은 날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우리 겨레는 가장 합리적이고 공명정대한 통일방도를 밝혀주시고 련방제방식으로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사업을 현명하게 이끌어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의 불멸의 업적을 가슴뜨겁게 되새겨보고있다.
문익환목사의 평양방문을 환영한다고 하시며
주체78(1989)년 3월 27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통일일념을 안고 평양을 찾아온 남조선의 《전국민족민주운동련합》(《전민련》) 고문인 문익환목사를 접견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익환목사의 평양방문을 환영한다고, 선생이 평양방문의 용단을 내린것은 참으로 용감한 행동이라고 하시면서 외국사람들하고 담화하는식으로 멀리 앉지 말고 가까이 앉아 이야기하자고 하시였다. 그러시고 그를 자신의 곁에 앉히시고 동포애의 정 넘치는 따뜻한 분위기속에서 담화를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목사가 민주자 통일이고 통일이자 민주라고 한데 대하여 아주 훌륭한 말이라고, 자신께서는 그 구호를 적극 지지하며 100% 찬성한다고 하시면서 통일을 하려면 반파쑈민주화, 반외세반침략민족자주 그리고 민족의 평화통일, 이 세가지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여기에 모든것을 다 복종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계속하시여 우리 조선은 력사도 하나이고 민족도 단일민족이며 문자와 언어도 같다, 지금까지 분렬되여 거의 50년이 되였는데 이제 앞으로 50년만 더 지나가게 되면 서로 말이 달라져 알아듣지 못하게 되며 풍습도 달라지게 될수 있다, 이렇게 되면 결국 두개 민족으로 되는것이다, 우리 민족이 단일민족인데 무엇때문에 두개 민족으로 되게 하겠는가고 절절하게 말씀하시였다.
문목사는 탄복하였다.
《이렇게 말씀을 들으니 남쪽의 통일운동의 확고한 구심점이 섭니다. 그만큼 모두들 확신과 자신을 가지고 일할수 있게 되였습니다.》
(주석님이시야말로 조국통일의 구성이시고 민족의 태양이시다.)
문목사는 위대한 수령님의 넓으신 도량과 풍모, 통일에 대한 선견지명의 예지에 감격을 금치 못해하며 수령님의 뜻을 받들리라 속다짐하였다.
문목사가 받은 감동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4월 1일 친히 문익환목사의 숙소를 찾으시고 그와 나라의 통일문제에 대한 의견을 계속 나누시였다.
수령님께서는 북과 남이 마주앉아서 불가침선언을 채택하며 군대를 축소하고 경제문화교류를 실시하자는것을 시종일관 주장한다고, 련방제도 마주앉아서 협의하고 실현하자는것이라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마주앉기도 전에 서로 리해할수 없다고 해서는 언제 가도 리해할수 없을것이라고 하시면서 나라의 통일을 위해서 필요한것이라면 무엇이나 다 찬성이다, 나라의 통일을 위한 일을 까다롭게 대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 문제는 우리가 한자리에 모여앉아 허심탄회하게 토론하여야 풀릴수 있다, 문선생과 이렇게 두번 만나니까 벌써 동지가 되고 서로 걸리는 문제가 없는것처럼 서로 모여앉아 토론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였다.
이날 문목사일행을 위해 오찬을 베푸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선생이 평양에 왔다간 후에 북과 남사이에 자유로운 래왕이 이루어지면 좋을것이라고 하시였다.
조국통일을 위하여 한평생 모든것을 다 바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그 숭고한 민족애에 문목사는 감동을 금할수 없었다.
(이 세상에 이처럼 숭고한 민족애를 지니신분이 어디에 있는가.
아, 단군민족의 구세주! 민족애의 화신!)
이것은 분렬된 민족의 불행을 두고 한생을 모대겨오던 문목사가 인생말년에 터뜨린 심장의 웨침이였다.
사라진 고민거리
《주석님! 조국을 통일하자면 온 민족이 단결하여야 하겠는데 자본가들은 어떻게 하려고 합니까?》
이 물음은 문익환목사가 위대한 수령님께 올린 말씀이다.
그에게 있어서 이것은 오래동안 해답을 찾을수 없는 골치거리였다.
(북의 정권은 로동자, 농민의 정권이라 지주, 자본가들과는 불상용적일것이다, 그러니 남조선의 그 많은 중산층들, 자본가들을 어떻게 대해줄것인가?)
이런 생각에 갈피를 잡을수 없었던 그는 떠나기 전에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아야 하겠다고 생각하였던것이다.
문익환목사는 오래동안 고심참담한 사람에게서만이 찾아볼수 있는 진지하고 심중한 태도로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을 기다리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환하신 미소로 미국사람이나 일본사람 같은 외세를 등에 업고 그들을 위하여 복무하는 매판자본가는 반대하여야 하지만 민족적량심을 가지고 민족을 위하여 복무하려 하는 민족자본가는 다 포섭하여야 한다고 명백히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명쾌한 대답을 듣고난 문목사는 흥분에 넘쳐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토로하였다.
《주석님! 그렇게만 하면 민족의 대단결은 문제없습니다. 민족의 단결이 곧 조국통일의 힘입니다.
그러니 벌써 조국통일은 이루어진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사실 나는 자본가들을 어떻게 하겠는가 하는 문제때문에 주석님을 찾아왔는데 민족자본가들과도 단결할수 있다고 하시니 문제가 다 해결되였습니다.》
그의 얼굴에는 온갖 시름을 덜어버린 사람처럼 고요한 평온이 깃들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민족대단결사상에 감동된 문목사는 그후 서울에 돌아가서 통일은 미래형이 아니라 현재형, 완료형이라고 확신에 넘쳐 말하였으며 위대한 수령님의 민족자주, 민족단합의 경륜을 실현하기 위하여 자기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한몸바쳐 투쟁하였다.
본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