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24일 《우리 민족끼리》
내가 깨달은 진리
이번에 처음으로 조국을 방문하여 수개월간 평양과 지방의 여러곳을 돌아보고 또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는 과정에 내가 받아안은 감동과 흥분은 참으로 컸다.
그중에서도 내가 제일 인상깊게 느낀것은 공화국이 인민위주의 정치, 인민사랑의 참다운 정치가 펼쳐지는 인민의 세상이라는것이였다.

공화국에서는 인민들의 요구와 의사에 따라 국가정책도 세워지고 나라의 법도 인민을 위하여 제정되였으며 모든 일에서 언제나 인민의 리익이 최우선,절대시되고있었다.
인민이 바란다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와야 하고 인민을 위한 일에서는 타산을 앞세우지 말아야 한다는것은 공화국정부의 일관한 립장이고 당, 정권기관일군들은 《모든것을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인민대중에게 의거하여!》라는 구호를 철칙으로 삼고 일하고있다.
공화국에는 인민들을 위한 멋쟁이창조물들도 많았다.
릉라인민유원지, 문수물놀이장, 미림승마구락부, 마식령스키장, 옥류아동병원, 류경구강병원, 창전거리, 은하과학자거리…
이 모든것은 언제나 인민을 우위에 놓는 공화국의 참다운 인민사랑의 정치에 의해 이룩된것이였다.
나는 처음 신문과 방송을 통하여 소개되는 이 훌륭한 창조물들을 보면서 그 곳으로는 돈많은 부자들이나 특권계층들이 드나들지 일반 시민들은 아마도 가보기 힘들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나의 이러한 추측은 현실과는 너무나 빗나간것이였다. 궁궐같은 집들의 주인은 평범한 로동자들과 교원, 연구사들이였고 현대적인 설비들과 시설들을 갖춘 문화정서생활기지들로는 사회적지위나 직업, 재산의 유무관계에는 무관하게 남녀로소 누구나 다 찾아와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있었다.
참으로 모든것이 새롭고 놀랍기만 하였다.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나라마다 세워진 사회제도와 제정된 법들도 각이하지만 사회제도도 국가의 모든 법들도 인민중시, 인민사랑을 근본초석으로 하고있는 나라는 공화국뿐이였다.
언제나 희열과 랑만에 넘쳐 행복의 웃음속에서 사는 조국인민들의 모습을 바라보느라면 자연히 언어도 같고 피줄도 하나인 남녘동포들의 모습이 눈앞에 떠올려지군 한다.
공화국에서 인민을 위한 사랑의 정치가 펼쳐져 세계의 이목을 모으고있을 때 남조선에서는 당국의 반인민적악정을 반대하는 인민들의 파업과 시위투쟁이 일상다반사로 되고있다.

수많은 파업과 롱성, 시위투쟁들중에서 얼마전 인터네트를 통해 본 편지의 글줄들은 아직도 나의 기억에 생생하다.
《…특별법은 돈을 달라는것도 특혜를 달라는것도 아니고 부정부패의 원인을, 사랑하는 나의 가족이 죽어간 리유를 밝혀 달라는것입니다. 그렇게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하여 참사의 원인이 된 부정부패가 바로잡혀 다시는 우리처럼 가족과 리별하는 아픔을 겪는 이가 없도록 하고싶은 마음입니다. …》
이것은 남조선에서 《세월》호침몰사고로 자식을 잃은 유가족들이 자신들의 응어리진 한과 간절한 소원을 담아 쓴 편지의 한 토막이다.
돌이켜보면 지난 4월 세계를 경악케 했던 《세월》호침몰사건은 인간의 생명보다 돈을 우위에 놓는 썩어빠진 사회가 빚어낸 끔찍한 특대형참사였다. 그 참사가 일어난지 여러달이 지났건만 지금까지도 《세월》호침몰사건은 해결안된 상태로 온 남조선땅을 세찬 격랑의 소용돌이에 몰아넣고있다.
편지의 한 토막을 통해서도 알수 있는것이지만 유가족들이 남조선《정부》에 요구하고있는것은 돈을 달라는것도 아니고 그 무슨 특별한 대우를 해달라는것도 아니며 단지 특별법을 제정해서 왜 자식들이 차디찬 바다에 수장되여야 했는지 진실을 밝히고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자는것뿐이였다.
그러나 이 정당한 요구, 인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마저도 참사와 직접적관련이 있는 남조선《정부》는 묵살해버렸으며 유가족들이 단식으로 쓰러져도 묵묵부답이였다.
오죽하면 유가족들의 단식롱성투쟁에 남조선의 정치인들과 각계층시민들도 동조단식으로 합세해나섰겠는가.
그들의 모습에서 남조선의 《정치》라는것이야말로 인민을 외면하고 등진 정치아닌 정치라는 생각이 더욱더 갈마든다.
인민을 위한 사랑의 정치가 펼쳐진 공화국과 반인민적악정이 살판치는 남조선.
너무도 상반되는 북과 남의 판이한 모습에서 나는 우리 민족이 안겨살아야 할 진정한 삶의 품이 과연 어디인가를 깊이 절감하게 된다.
재중동포 김 현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