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24일 《우리 민족끼리》

 

회의장에 울려퍼진 박수소리

 

주체66(1977)년 1월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을 모시고 진행된 어느 한 회의에서 그해 일용잡화주문목록과 생산계획을 토의할 때였다.

국가계획위원회의 한 책임일군은 어버이수령님의 세심한 지도에 의하여 작성된것이고 해당 부문 일군들도 다 알고있으므로 별책으로 묶은 일용잡화주문목록을 그냥 통과시키려고 하였다.

그러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잡화는 인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의 하나인데 어떻게 별책으로 설명도 없이 채택할수 있겠는가, 다른것은 몰라도 잡화만은 그렇게 채택할수 없으니 한 품종도 빼놓지 말고 목록을 그대로 천천히 읽으라고 말씀하시였다.

나라의 한해 경제사업을 론하는 엄숙한 회의장에 일용잡화목록을 읽는 일군의 목소리가 담담히 울렸다.

《숟가락, 저가락, 참빗, 꽃병, 손바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수첩을 펼치시고 벌써 여러차례나 보시며 가르쳐주신 목록의 잡화명세를 다시금 하나하나 적어나가시였다. 머리희슥한 항일의 로투사들도, 중앙과 지방의 당, 정권기관, 경제부문의 지도일군들도 모두 적었다. 한동안 명세를 읽어내려가던 일군의 목소리가 점점 떨리더니 그의 눈가에 물기가 어리였다. 일용잡화들의 이름을 적던 사람들도 소리없이 격정을 삼키였다.

이윽고 그 일군이 206가지나 되는 목록을 다 읽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서시였다. 회의장을 둘러보시던 그이께서는 일용잡화생산은 우리 당이 하나의 혁명과업으로 규정하고 내밀고있는 문제이니만큼 새해의 잡화생산계획만은 모두 손을 들어 결정하자고 하시면서 자신께서 먼저 오른손을 높이 드시였다. 그러시고는 오늘의 이 결정을 더욱 의의깊게 하기 위하여 박수로 환영하자고 하시며 선참으로 박수를 치시였다.

그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오늘 결정으로 채택한 일용잡화생산계획에 대한 집행정형총화는 앞으로 인민들앞에서 인민의 평가에 기초하여 짓자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회의장에 울린 박수소리, 그것은 인민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지니시고 한평생을 바치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위인상을 전하며 오늘도 끝없이 메아리치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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