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22일 《우리 민족끼리》

혀를 잘못놀리면 손가락질을 받기 마련이다

 고대그리스의 우화중에는 혀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것을 찾아 가져오라고 했을 때도 혀를 가지고왔고 세상에서 가장 나쁜것을 가져오라고 했을 때도 역시 혀를 가지고왔다는 이 우화는 세상사람들에게 잘 알려져있다.

무릇 행복과 재난의 모든 근원이 다 혀끝에서 시작된다는 교훈을 안겨주는 이야기라 하겠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말을 할 때 모든것을 재여보고 해야 한다.

혀를 놀리기 전에 입안에서 열번 굴려보라는 말도 그래서 나온것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이러한 교훈을 망각하고 세치 혀를 마구 놀려 화를 불러오는자들이 적지 않다.  

특히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상태, 불신과 대결의 악순환에로 몰아넣고있는 남조선당국의 언행은 그 대표적실례로 되고있다. 

알려진것처럼 얼마전 우리의 북남고위급접촉 대표단은 대변인담화를 통해 남조선당국에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는 가장 엄중한 적대적행위인 삐라살포놀음을 당장 중지할것을 촉구하였다. 

그런데 남조선당국은 이에 대해 어떤 혀놀림으로 대답해나섰는가.

《남북고위급접촉에서의 비방중상합의를 준수하고있다.》, 《체제의 특성상 명확한 법적근거 없이 국민의 표현 및 집회, 결사의 자유를 제한할수 없다.》, 《북의 주장은 전혀 근거없는것》, 《군은 2004년 6월 이후로 대북심리전을 하고있지 않다.》

괴뢰군부와 통일부의 수다쟁이들이 줄줄이 나서서 엮어대는 이 말들에는 잘못을 고치기 위한 마음은 조금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구차한 변명을 넘어 책임을 전가하고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궤변뿐이다.  

  그들의 변명대로 그것이 《사실무근》이며 인간쓰레기들을 동원한 《풍선작전》을 비롯하여 반공화국모략광대극이 과연 중단된 상태에 있는지 묻지 않을수 없다.

지난 2월 북남고위급접촉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을 하지 않기로 한 공동보도문이 발표되였지만 그것은 탁상우에 문서장으로밖에 되지 못했다. 한것은 남조선당국이 돌아앉자마자 합의를 란폭하게 위반하면서 반공화국심리전에 열을 올렸기때문이다.

남조선당국은 지난 3월 한달동안에만 해도 《자유북한운동련합》의 인간쓰레기들과 온갖 어중이떠중이들에게  민간단체의 탈을 씌워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에 내몰았으며 지어 괴뢰군부가 공공연히 대북심리모략전의 앞장에 나서는 도발적망동을 서슴지 않았다. 이러한 과정은 4월과 6월, 7월과 8월에 이어 9월에 들어와서도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있으며 더욱 로골적으로 강도높게 강행되고있다. 어떤 날에는 120만매의 삐라와 수천권의 불순선전물들을 대형풍선에 매달아 우리측지역에 날려보내기까지 하였다.

최근 《풍선작전》이라고 불리우는 삐라살포행위가 군사작전의 한 고리가 되여 그 집행에 포병을 비롯한 현지 괴뢰군무력이 직접 동원되고있는 사실은 괴뢰들의 반공화국심리모략전의 광기가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가를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사실은 이러하다. 그래도 할말이 있는가.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을것이다.

그 무슨 《억지주장》을 떠들어대는것이야말로 북남관계악화의 책임에서 벗어나보려는 극히 파렴치하고 비렬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속에서 어떻게 진정한 대화가 진행되겠는가.  

내외여론이 악화된 북남관계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있는것은 《풍선작전》과 반공화국모략광대극에 매달리며 앞에서는 《대화》를,  돌아앉아서는 대결을 꿈꾸는 남조선당국의 틀려먹은 사고방식때문이라고 평하는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온당치 못한 행동을 하고 파렴치한 말만 해대는자들은 남의 손가락질을 받기 마련이다. 동족을 헐뜯는 말을 밥먹듯 하는 남조선당국이  《가는 곳마다 랭대를 받는 마음이 곱지 못한 서울량반》이라는 욕을 열백번 먹는것은 너무도 응당하다. 

 남조선당국이 진심으로 북남관계의 개선, 대화와 협력에 관심이 있다면 지은 잘못부터 반성하고 낡은 동족대결관념에서부터 벗어나는 결단을 내려야 할것이다. 

민족화해협의회 최 진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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