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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식 10월의 민속놀이와 국화음식
10월의 민속놀이로는 《숨박곡질》이 있다. 숨박곡질은 아이들의 놀이로서 달이 밝은 중순에 많이 하였다. 차례세기나 돌가위보를 하여 《범》을 정하고 하는 이 놀이는 전국적으로 숨박곡질로 통하였지만 지방에 따라 평안도에서는 《숨기놀이》, 강원도에서는 《숨박질》, 함경도에서는 《숨기내기》, 황해도에서는 《숨키박질》, 경기도에서는 《술래놀이》, 《술래잡기》, 제주도에서는 《곱을내기》라고 하였다. 숨박곡질놀이는 어린이들의 심리적특성에 맞는것으로서 주위환경에 대한 세밀한 관찰력과 정확한 판단력, 날랜 몸동작과 위장술 등을 키워주는 좋은 놀이였다. 10월 민속음식으로는 국화음식이 유명하였다. 국화지짐은 국화꽃이 만발한 10월에 명절음식의 하나로 지져먹었다. 국화지짐은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국화꽃을 넣고 기름에 지져 꿀에 재운 지짐이다. 국화화채는 가을철에 흔히 나는 배와 유자, 석류, 잣 같은것을 잘게 썰거나 얇게 저며 꿀에 재웠다가 오미자물 또는 꿀물에 타서 국화를 띄운 음료이다. 국화화채는 신선한 과일과 국화를 그대로 쓰기때문에 고유한 국화맛과 향기가 그대로 살아나 누구나 즐겨마시였다. 국화주는 국화꽃이 피였을 때 꽃과 그 줄기를 잘 씻고 거기에 기장을 넣어 만든다. 한해동안 두었다가 다음해 10월에 마시는 국화주는 장수에 좋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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