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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활자의 첫 발명국
슬기롭고 지혜로운 우리 민족은 고려때에 벌써 세계에서 처음으로 금속활자를 만들어 리용하였다. 우리 인민들은 당시 오랜 력사를 가진 목판인쇄기술의 발전에 기초하여 금속활자를 발명하고 활자인쇄기술을 발전시켰다. 금속활자의 발명시기를 보여주는것은 《고문진보대전》과 《고금상정례(상정례문)》, 《남명증도가》에 대한 기록이다. 《고문진보대전》은 1170년에 출판된것으로 인정되고있으며 1234~1241년에 재판된 《고금상정례》의 서문을 쓴 리규보(1168~1241)는 50권에 달하는 이 책을 강화도에서 금속활자로 28부나 인쇄하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1076년에 씌여진 《남명증도가》라는 책은 1239년에 강화도에서 재판되기전에도 개경에서 금속활자로 인쇄된적이 있었다고 한다. 개성 만월대 신봉문자리로부터 서쪽으로 약 300m 떨어진곳에서는 높이 8mm, 글자를 새긴 면의 크기는 가로세로 각각 10mm이며 주성분은 동, 주석, 연이고 부성분은 규소, 철, 알루미니움 등으로 만들어진 고려금속활자가 발견되였다. 이상의 사실들은 고려에서 13세기 초엽에 이르러 금속활자의 주조 및 인쇄기술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널리 진행되였으며 그 발명시기가 12세기 전반기로 올라간다는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금속활자의 발명과 사용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되는것이며 유럽보다 300년이나 앞선것으로 된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금속활자로 인쇄된 책들가운데서 가장 오랜것으로 알려져있는것은 1377년에 청주 흥덕사에서 출판한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절요(직지심경)》이다.
우리 선조들은 리조시기에 들어와서도 1436년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연활자를 만들어냈고 인쇄기술면에서도 전진을 이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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