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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보

주체111(2022)년 4월 18일 《통일신보》

 

만경대에서 시작된 성스러운 애민헌신의 길

 

화창한 4월의 봄날, 만경대고향집을 찾는 사람들의 물결이 그칠줄 모른다.

세월의 모진 풍파속에서도 언제나 따뜻한 사회주의 정든 집, 그 품속에서 누리는 인민의 존엄과 행복넘친 삶을 생각할수록 사람들은 누구나 만경대고향집을 더욱 소중히 안아본다.

과연 무엇때문에 이 추녀낮은 고향집이 인민의 마음속에 그리도 소중히 자리잡고있는것인지.

오늘도 만경대고향집에 옛 모양대로 전시되여있는 쭈그러진 독이며 땜한 물동이, 얇아진 망돌이며 모지라진 농쟁기들은 청빈하면서도 근면한 만경대일가분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엿보게 한다.

그렇듯 극빈한 살림이였지만 뜻은 높아 당시 사람들은 만경대가문을 일러 《청빈하면서도 의절이 강한 가문》이라고 칭하였다.

세상에는 가정들이 많다. 그 가정마다 자기의 자랑으로 여기는 좋은 가풍들이 있다.

그러나 만경대가문의 가풍과 같이 애국적이며 혁명적인 가정의 가풍은 없었다.

《돈이 없이는 살수 있어도 인덕이 없으면 살수 없다.》, 위대한 수령님의아버님이신 김보현선생님께서 늘 외우군 하시였다는 이 말은 그대로 만경대가문의 가정철학이기도 하였다.

애국, 애민, 애족을 가풍으로 삼고 나라와 겨레를 위한 투쟁의 선두에서 용감히 싸우는것을 자랑으로 여겨온 만경대가문이다.

만경대고향집, 바로 이 집과 더불어 성장하시던 그 나날 수령님의 어리신 마음속에 가장 아프게 새겨진것은 수난속에 몸부림치는 인민의 모습이였다.

그 인민을 위해 새벽길도 많이 걸으시고 지원의 큰뜻을 품으시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분투하시는 아버님이신 김형직선생님, 동포형제들을 언제나 따뜻이 대해주시며 정과 사랑을 부어주시는 강반석어머님을 비롯한 일가분들의 모습을 뵈오며 수령님께서는 인민이 잘사는 나라를 세워야 한다는 결심을 굳히군 하시였다.

너무도 소박하고 평범하면서도 너무도 불행한 인민이였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고 울분을 터치며 남부녀대하고 타향으로 흩어져가고 일제의 침략전쟁터와 고역장에서 억울한 죽음을 강요당해야만 했던 인민이였다.

그러던 조선인민이 위대한 김일성주석의 탁월한 령도하에 비로소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여 시대와 력사발전을 떠밀어나가는 인민으로 등장하게 되였다.

이민위천, 어버이수령님의 한생의 좌우명인 이 숭고한 지론은 일찌기 만경대가문의 가풍인 애국, 애민, 애족의 정신과 자신께서 성장의 나날에 몸소 체험하신 인민의 귀중함과 인민대중이 지닌 불굴의 힘에 대한 확신에 기초하여 지니신것이였다.

이 세상에 하느님이란 없으며 이 세상에 전지전능한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인민대중이라는 수령님의 확고한 신조는 마침내 인민대중중심의 사상인 주체사상의 탄생을 안아왔다.

혁명과 건설의 주인은 인민대중이며 혁명과 건설을 추동하는 힘도 인민대중에게 있다. 진정 이것은 세상에서 제일 귀중한것이 나라와 백성이라는 만경대가풍을 초석으로 하여 어버이수령님께서 내세워주신 자주적인민의 새로운 모습이였다.

돌이켜보면 해방전 망국의 울분을 참을수 없어 독립의 길에 나선 사람은 많았다.

하지만 인민과 동떨어져 파쟁에만 몰두하는 행세식맑스주의자들, 일제와 싸워이길수 있는가 하는 물음에 승산은 무슨 승산, 이렇게 버티다가 대국들이 도와주면 독립을 하는것이라고 대답하는 사대주의자들이 장구한 세월 초지를 굽힘없이 혈투를 벌려야 하는 민족해방의 길을 끝까지 갈수 없었다는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오늘도 조국과 인민앞에 지닌 성스러운 사명감으로 온넋을 불태우시며 라자구와 로흑산, 천교령의 험준한 산발들을 헤치시고 만난시련을 타개해나가시던 어버이수령님의 고귀한 헌신의 세계, 항일무장투쟁의 만단사연은 자주의 기치를 높이 든것이 얼마나 정당한것인가를 말해주고있다.

라자구오지에서 굶어죽지 않고 얼어죽지 않고 총탄에 맞아죽지 않은것은 기적중의 기적이라고 말할수 있다고 하신 수령님의 회억과 더불어 항일혁명의 간고함을 피절게 깨우쳐주는 로흑산의 전설, 혁명이 천교령의 빙설속에 그대로 매장되여 영영 자취를 감추느냐 마느냐 하는 운명적인 시각이 도래했던 제1차 북만원정, 수령님께서 이런 행군의 력사를 유산으로 가지고있는 인민은 어떤 힘으로써도 정복하지 못한다고 하시며 뜨겁게 추억하신 고난의 행군…

이 준엄하고 간고처절한 시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가 주저앉으면 조선이 다시 소생하지 못한다는 숭고한 자각, 설사 하늘이 무너지는한이 있더라도 기를 쓰고 살아서 혁명을 해야 한다는 성스러운 사명감, 인민의 운명에 대한 높은 책임감으로 심장을 끓이시며 불사신처럼 일어서군 하시였다.

간고한 항일대전의 그 나날 우리 수령님께 언제나 힘이 되고 의지가 된것은 만경대고향집이였다.

《항일의 이십성상 눈보라속에 어느 한때 이 고장을 잊으셨으랴》라는 《만경대의 노래》를 부를 때 어이하여 겨레의 가슴 격정에 젖어드는것인가.

달밝은 밀영의 밤 우등불가에서 위대한 수령님 늘 마음속에 안아보시던 아름다운 만경대, 그것은 단순히 나서자란 고향에 대한 추억이 아니였다.

위대한 인민을 알게 하고 인민을 위한 성스러운 혁명의 길에 자신을 세워준 만경대가문의 숭고한 뜻에 끝까지 참되리라는 강렬한 지향과 불타는 의지가 《사향가》의 선률이 되여 울려퍼졌다.

    …

    대동강물 아름다운 만경대의 봄

    꿈결에도 잊을수 없네

    그리운 산천 광복의 그날

    아 돌아가리라

 

인민의 아들로서 인민을 위해 복무하고 인민의 삶을 꽃피우는 그 길이 진정 만경대고향집과 잇닿아있었다.

해방된 조국땅에 개선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꿈결에도 그립던 만경대고향집을 지척에 두시고 강선의 로동계급을 먼저 찾으신것도 한없이 거룩한 조국관, 인민사랑의 세계에서였다.

인민을 제일로 중시하고 인민의 존엄과 권리를 최상의 높이에서 빛내여주시려는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에 의해 공화국인민들은 공장의 주인, 땅의 주인, 나라의 주인으로 떠받들리우게 되였고 조국을 수호하고 창조와 번영의 년대기를 엮으며 영웅인민으로, 자력갱생의 강자, 창조의 거인으로 더 높이 솟구쳐오르게 되였다.

인민에 대한 사랑, 이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천품이시고 그이의 모든 사상과 령도, 사색과 활동의 출발점이였다. 험난한 길을 걸으시여도 인민을 위하여, 새로운 로선과 정책을 내놓으시여도 인민을 위하여, 로고와 심혈을 바치시여도 인민을 위하여, 바로 이것이 어버이수령님의 한평생이였다.

만경대와 더불어 빛나는 어버이수령님의 인민에 대한 숭고한 뜻은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을 모시여 더욱 찬연히 빛을 뿌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으로부터 만경대일가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으시며 만경대가문의 뜻과 위업을 빛내여나갈 의지를 굳히군 하시였다.

살구꽃 활짝 핀 어느해 이른봄 위대한 수령님께서 새 조국건설로 매우 분망하신 속에서도 장군님과 함께 만경대를 찾으신적이 있었다.

그날 만경봉에 오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만경대는 경치만 보고 아름답다고 하는것이 아니라고, 나라를 위해 싸운 만경대사람들의 마음은 더 아름다왔다고 하시면서 만경대일가분들의 고결한 생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였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 만경대사람들의 뜻을 이어서 나라를 위하고 인민을 사랑하는 참된 사람이 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언제인가 그때 일을 감회깊이 돌이켜보시면서 백두산과 만경대가 다 나의 정든 고향이라고 하는것은 백두산과 함께 만경대에서 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조선을 빛내여나갈 원대한 포부가 싹트고 자라났기때문이라고 교시하시였다.

백두산과 함께 만경대를 정든 고향으로 여기시며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인민관을 그대로 안으시고 인민사랑의 정치를 펼치신 위대한 장군님의 품속에서 인민이라는 부름이 가장 고귀하고 신성한것으로 긍지높이 불리워졌고 《인민을 위하여 복무함!》이라는 구호가 당과 국가활동의 초석으로 되여 로동당시대를 격동과 환희로 끓어번지게 하였다.

인민을 하루빨리 잘살게 하자! , 이 숭고한 일념으로 온넋을 불태우시며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날도, 불볕이 내려쪼이는 삼복의 계절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현지지도의 길을 걷고걸으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은 이 화창한 4월의 명절과 더불어 천만의 심장을 더욱 뜨겁게 하여주고있다.

오늘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열화같은 인민사랑을 그대로 인민들에게 안겨주고계신다.

만경대일가분들의 숭고한 뜻을 안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에 대한 사랑과 헌신에 떠받들려 어떤 전설같은 사변, 감동깊은 일화들이 펼쳐졌는가를 공화국인민들은 지난 10년세월을 돌이켜보며 다시금 심장으로 절감하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사상을 김일성김정일주의로 정식화하시고 그 혁명적본질을 인민대중제일주의로 규정하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

과연 그 언제 인민이라는 소박한 이름이 수령의 위대한 사상과 나란히 불리워진적이 있었던가. 진정 공화국인민을 수령님과 장군님의 영상으로 정히 새겨안고 수령님들을 모시듯이 인민을 받들어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대한 정치리념에 의해 이런 감동깊은 력사의 이야기가 생겨난것이다.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가 혁명적당풍으로, 국풍으로 되고있는 공화국, 정세가 엄혹할수록 더욱 뜨겁게 인민을 품어안으시고 인민의 리익을 절대시하는데 천사만사를 복종시켜가시는 위대한 태양의 빛발아래 자연의 대광란과 세계적인 대재앙도 이 땅의 인민을 굴복시키거나 놀래울수 없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인민을 위해 큰물이 찌지 않은 대청리의 감탕길을 제일먼저 헤치시고 림시방틀로 세운 위험천만한 협곡철길도 서슴없이 건느시는 모습을 TV에서 뵈오며 인민들은 얼마나 눈시울을 뜨겁게 적시였던가.

지금도 공화국인민들은 당창건 75돐을 맞이하던 경축의 밤을 잊지 못해하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 온 한해 인민사수, 인민보위로 심장을 불태우시고도 오히려 인민들에게 고맙다고 거듭거듭 마음속고백, 마음속진정을 터놓으시였으니 진정 이러한 위대한 어버이, 대성인을 모시고있는 이 땅의 인민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인민이다.

경애하는 그이께서 나는 우리 인민의 하늘같은 믿음을 지키는 길에 설사 온몸이 찢기고 부서진다 해도 그 믿음만은 목숨까지 바쳐서라도 무조건 지킬것이고 그 믿음에 끝까지 충실할것을 다시한번 이 자리에서 엄숙히 확언한다고 하실 때 경축의 밤은 더욱더 크나큰 격정과 흥분의 도가니로 끓어번지였다.

인민을 억척으로 지키고 더 높이 떠받들며 부럼없이 잘살게 하는것을 제일사명으로, 숙원으로 간직하시고 인민에 대한 사랑의 정치로 력사의 기적을 창조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속에서 지금과 같이 어려운 때에 온 나라 어린이들에게 젖제품을 비롯한 영양식품을 공급하고 학생들에게 교복을 해입히는것이 로동당의 정책으로, 영원한 국책으로 선포되는 희한한 현실과 인민의 행복의 별천지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나는 사변들이 련이어 다발적으로 펼쳐져 세상사람들의 부러움과 찬탄을 모으고있다.

인민의 존엄이 하늘에 닿고 누리는 행복이 끝이 없을수록 인민의 가슴속에 더더욱 강렬히 분출되는것은 바로 자기들이 누리는 존엄과 행복이 절세위인들과 만경대고향집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는 격정의 마음이다.

그 열화와 같은 마음을 안고 4월의 봄명절을 맞는 인민은 만경대고향집을 우러르며 감사의 노래, 고마움의 노래를 삼가 부르고있다.

 

본사기자 리 경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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