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21일 《통일신보》
다시 열어주신 배길
주체60(1971)년 2월 5일 우주공간으로는 하나의 격동적인 전파가 날았다.
그것은 일본당국자들이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던 재일동포들의 귀국의 배길이 다시 이어지게 되였다는 희소식이였다.
자나깨나 어머니조국을 그리며 귀국의 날을 학수고대하던 재일동포들은 이 소식을 감격의 눈물속에 받아안고 덩실덩실 춤을 추었으며 세계는 이 경이적인 사실앞에 또 한번 끓어번지였다.
이 자랑스러운 성과는
어느날
일군은
그러자
그리고는 저으기 신중하신 어조로 문제는 어떤 립장을 가지고 회담에 림하는가 하는것이다, 회담을 하루빨리 성사시키고 귀국사업을 다시 실현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은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고싶어하는 재일조선공민들의 념원을 하루빨리 풀어주는가 못풀어주는가 하는 사활적인 문제이다, 우리는 한피줄을 타고난 혈육들의 평생의 소원을 풀어준다는 숭고한 사명감을 가지고 회담에 림해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됐다. 이제는 됐다!)
승리에 대한 확신과
참으로 재일동포들에 대한 우리
그후 재일동포들의 귀국재개를 위한 조일적십자회담은 비할바없이 활기를 띠였다.
우리측은 회담을 지연, 파탄시키려는 일본측의 책동을 분쇄하는데 모든 힘을 기울이였다.
회담의 주도권은 우리측에 있었다.
한편 총련에서는 동포대중을 발동시켜 항의투쟁을 벌리면서 귀국의 배길을 영영 끊어버리려는 안팎의 반동들의 책동을 거듭 폭로규탄하고 일본당국에 재일조선공민들의 귀국재개를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취할것을 촉구하였다.
드디여 일본당국은 궁지에 몰리고 우리측의 요구와 세계여론을 더는 거역할수 없게 되였으며 재일조선공민들의 귀국을 재개할데 대한 회담문건에 도장을 누르지 않으면 안되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