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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보

주체110(2021)년 12월 14일 《통일신보》

 

민족성을 살려나가라

 

주체91(2002)년 조국땅에 봄기운이 스며들기 시작하던 어느날이였다.

이날 머나먼 현지지도의 길에서 조국을 방문한 총련일군들과 재일본조선인예술단 배우들을 만나주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오랜 시간 그들과 담화를 나누시다가 총련에서 민족성을 지키고 살려나가기 위한 사업을 잘할데 대한 문제로 화제를 돌리시였다.

그이께서는 우리 민족은 전통적인 민족, 위대한 민족이라고, 5천년동안 내려온 우리 민족의 고상하고 우수한 민족성을 새 세기에 더욱 빛내이고 꽃피워나가야 한다고, 우리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망탕 끌어들이며 민족적인것을 흐리게 하지 말고 우리의 고유한 민족성을 지키고 빛나게 계승해나가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그이께서는 김대중이 평양에 와서 환영나온 녀성들이 다 조선옷을 입은것을 보고 아주 훌륭하다고 감탄한 사실을 이야기하시면서 지금 많은 나라들이 자기 민족의 리익만을 우선시하면서 민족본위주의, 민족리기주의로 나가고있지만 우리는 진정한 민족주의를 주장한다고, 수령님께서 생전에 자신께서는 민족주의자라고 말씀하시였는데 우리에게 있어서 민족주의는 곧 조선민족제일주의라고 하시였다.

이어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본에서도 그렇고 남조선에서도 민족성이 점점 희석화되고 개량되고있는것이 문제라고 하시며 저으기 가슴아파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얼마후 자리를 고쳐앉으시며 우리 노래에서는 녀성을 생활의 꽃, 나라의 꽃이라고 하는데 남조선노래에서는 녀성을 꽃이 아니라고 한다고, 우리 나라는 인구도 많지 않은데 오래동안 서로 갈라져 살다보니 이런 큰 차이를 가져왔다고 하시면서 지금 남조선에서 《세계화》요, 《국제화》요 하면서 민족성을 헐어버리고있는데 그래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시였다.

조국의 일군들과 총련일군들은 숭엄한 격정에 휩싸여있었다.

사실 민족성을 살려나가는것은 총련의 현정세로 놓고볼 때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 더우기 재일동포 3, 4세가 동포사회의 주역으로 등장하였고 《세계화》, 《국제화》를 떠드는 일본땅에서 국제결혼의 소용돌이속에 휘말려들어가는 동포자녀들도 있어 민족성문제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었다.

위대한 장군님의 우렁우렁하신 말씀이 다시금 참가자들의 가슴에 흘러들었다.

총련에서는 동포들에 대한 민족성교양에 큰 힘을 넣어야 합니다.

민족성교양은 동포교양사업의 출발점이며 동포들을 묶어세우는 사업의 중요한 방법론입니다. 새세대 동포들속에서 민족성교양을 잘하여 그들이 진정한 민족주의정신과 민족적존엄을 가지고 참된 조선사람으로 살아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 말과 글, 민족전통과 미풍량속을 지키고 살려나가기 위한 교육문화운동과 문예체육운동을 활발히 벌려 민족의 대, 애국의 대를 굳건히 이어나가며 동포사회가 언제나 민족적인 정서와 분위기로 들끓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민족성은 동화되지 않은 민족성, 개량되지 않은 민족성을 의미합니다. …

동화되지 않은 민족성, 개량되지 않은 민족성!

참으로 깊은 의미가 담겨진 교시였다.

뜨거운 민족애와 동포애로 위대한 심장을 불태우시는 어버이장군님의 그날의 교시는 참다운 민족성에 대한 그이의 지론이고 주장이였으며 우리 민족모두가 따르고 준수해야 할 강령적지침이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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