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1월 9일 《통일신보》
동포군중속에 들어가라
평범하고 례사로운 말씀속에도 깊은 뜻을 담으시는것은
주체85(1996)년 1월 22일
그런데 일부 재일조선청년들은 왜서인지 한동안 시간이 흐른 뒤에도 어려워하는 기색을 지우지 못하고있었다.
조청원동무들이 조선인민군협주단 공훈합창단의 공연을 보고 거기에 위압되여 그러는지 긴장된감이 있는데 마음을 놓고 식사도 많이 하고 술도 들어야 하겠습니다. …
오늘 연회는 주인들이 손님들의 포위속에서 진행되고있습니다. 주인보다 손님이 많다보니 술과 음식을 손님들에게 권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공훈합창단의 공연을 보고 앞으로 총련애국사업을 더 잘해나갈 결의를 다지는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긴장해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
장내의 끝까지 울려퍼지는
그들은 부자연스럽던 몸가짐을 풀고 자기 집 식탁에 마주앉은듯한 기분이 되여 즐겁게 웃고 떠들었다.
그들의 모습을 유정한 눈길로 바라보시던
후배들이 왔는데 동무들이 조청원동무들에게 술을 한잔 부어주라구. …
이때
그렇게 하는것도 다 동포군중속에 들어가는것이요. …
순간 총련일군들은 이름할수 없는 그 무엇이 가슴을 치며 와닿는감을 느꼈다.
비록 연회도중에 스쳐지나듯이 하시는 말씀이였지만 거기에는 얼마나 깊은 뜻이 의미심장하게, 생동하게 담겨져있는것인가.
일찌기 총련일군들이 재일동포들속에 들어가 사업하고 생활하는 체계를 세울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고 오늘은 한마디의 례사로운 말씀을
통하여 한평생 지워지지 않게 심장에 새겨주시는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