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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보

주체110(2021)년 9월 11일 《통일신보》

 

썩은 나무에서 꽃이 피랴

 

예로부터 망하는 집안에 싸움이 잦다고 했다.

최근 당주도권과 《대통령》후보선출문제 등을 둘러싸고 파벌들사이의 갈등과 마찰이 격화되고있는 《국민의힘》에 꼭 들어맞는 말이다.

전 검찰총장 윤석열과 당대표 리준석과의 감정싸움이 날로 격화되고있는 가운데 당지도부가 내놓은 《대통령》후보선출규칙과 방식문제를 놓고서도 특정후보를 락선시키려는 비렬한 음모라고 반발하는 파와 경쟁력을 높일수 있다고 주장하는 파로 갈라져 서로 아웅다웅하고있다고 한다.

《굴러온 돌》과 《배긴 돌들》사이의 싸움은 더 가관이다.

전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와 전 제주도지사 원희룡 등은 윤석열과 최재형의 그칠 사이없는 말실수, 《선거법》위반론난, 정책토론회불참 등을 걸고 준비가 안되였다, 이제라도 후보출마를 접으라고 강하게 몰아대는가 하면 당지도부를 흔들려는 윤석열패들의 행위에 맹공격을 들이대고있다고 한다. 여기에 윤석열과 최재형이 너희들은 뭘 잘한것이 있나 하는 식으로 맞받아친것은 더 말할것도 없다.

역시 보수역적당의 본색은 어디 갈데가 없는것이다.

한때 《국민의힘》이 《보수혁신》, 《환골탈태》, 《국민통합》을 떠들며 당명까지 바꾸면서 큰일이나 칠것처럼 놀아댄것은 잘 알려져있다.

하지만 그것이 초불민심의 단호한 징벌세례를 받고 지리멸렬당하게 되자 급해맞아 늘어놓은 한갖 민심기만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이 날이 갈수록 백일하에 드러나고있는것이다.

아무리 얼굴에 연지곤지를 바르고 허리에 다홍치마를 두른다고 추물이 미인으로 될수는 없는 법이다.

《국민의힘》이야말로 권력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서슴지 않는자들이 모인 정치쓰레기장, 시정잡배들의 서식지인것이다.

오죽하면 어디까지 갈지 모를 내부갈등과 말리는 사람마저 없는 싸움질에 환멸을 느낀 당원들이 무리로 탈당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보수언론들까지도 《과거로 후퇴하는 보수정당》,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낡은 보수당》이라고 하면서 《보수집권에 대한 회의심이 높아지고있다.》고 평하겠는가.

이런 《국민의힘》이 그 무슨 《정권교체》를 운운하는것자체가 가소로운노릇이 아닐수 없는것이다.

썩은 나무에서 꽃이 필수 없는것처럼 력사의 시궁창에서 허우적대는 《국민의힘》에 기대할것이란 아무것도 없다는것이 민심의 평가이다.

 

본사기자 박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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