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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보

주체110(2021)년 3월 23일 《통일신보》

 

민족의 향취가 넘치는 곳

-월향전시관을 찾아서-

 

계월향은 임진조국전쟁시기 열렬한 애국심과 의리를 지니고 포악한 적장놈을 처단하는데 기여한 평양의 유명한 녀인이다.

그가 살던 풍치수려한 모란봉근처에 월향동이 있고 월향전시관이 자리잡고있다. 이곳 전시관은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있다.

얼마전 우리는 이곳에 들려 슬기롭고 근면한 선조들의 지혜와 재능, 민족적향취가 어려있는 전시품들을 돌아보았다.

그중에서도 고유한 민족회화형식의 특성을 훌륭히 갖추고 오래전부터 발전하여온 조선화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조선의 국수 소나무와 국조 참매를 형상한 미술작품들, 천하절승 금강산과 묘향산, 칠보산의 경치를 담은 미술작품 등을 감상하면서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하였다.

이곳 전시관에는 높은 광택도와 아름다운 색갈로 빛을 뿌리는 신선로와 밥그릇, 국그릇, 저가락과 숟가락과 같은 놋그릇제품들도 있었다. 국내최우수제품으로 등록된 놋그릇제품들은 대대로 전해져오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풍속을 엿볼수 있게 하였다.

그뿐이 아니였다. 개성고려인삼을 넣어 만든 화장품이며 청자기, 백자기와 같은 다종다양한 도자기들, 여름철 사람들이 즐겨 리용하는 초물모자며 맵시있는 크고작은 초물바구니들, 신으면 편안하고 건강에 좋다는 초물신발들도 볼수록 멋이 있었다.

민족의 고유한 향취가 짙게 풍겨오는 전시품들을 주의깊게 돌아보던 우리는 독특한 아름다움과 우아함이 깃들어있어 녀성들이 사랑하며 즐겨 입는 조선치마저고리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예로부터 옷차림은 민족의 상징으로 일러오고있다.

한것은 옷차림에 해당 민족의 슬기와 전통, 력사와 문화 그리고 민족의 얼이 깃들어있기때문이다.

하기에 다른 나라 사람들도 조선치마저고리는 전설속의 선녀들이 입는 옷처럼 황홀하기 그지없다고 하면서 소박하고 우아하며 정결한것을 좋아하는 조선민족의 정서에 맞는 치마저고리를 보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것이다.

한방울의 물에 우주가 비낀다는 말이 있다.

월향전시관은 크지 않았어도 우리는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슬기롭고 재능있는 조선민족으로서의 긍지, 주체성과 민족성이 살아숨쉬고 미풍량속이 개화만발하는 민족의 성지에서 사는 자부심을 다시금 페부로 느낄수 있었다.

 

본사기자 전 명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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