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회)
서 장
(2)
최근 어느한 자본주의나라의 강철총회사가 BOT(건설-운영-이관)방식으로 새 강철공장을 투자하겠다고 제기해온것과 관련하여 내각은 적지를 김철과 황철이 위치하고있는 청진과 송림지구로 정하였다. 그와 함께 금속공업성에서는 성과 투자대방사이에 맺은 합의서대로 국가계획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단위들과 함께 새 강철공장투자실현을 위한 기본준비를 끝냈다.
그런데 ×××강철총회사측에서는 갑자기 우리측의 정부승인과 기술준비사업이 늦어지기때문에 회사에 인입되였던 여러 투자가들이 다 흩어졌으므로 합의서를 리행하지 못하겠다는 통지서를 보내왔다. 하지만 해당부문을 통하여 알아본데 의하면 우리측의 정부승인과 기술준비사업이 늦어서가 아니라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제재위협에 눌리워 그만두었다는것이 판명되였다.
또한 이미전부터 황해제철련합기업소의 산소열법과 고온공기연소기술에 의한 철강재생산체계를 계속 추진시키는 사업을 비롯하여 내각이 금속공업의 주체화대상들의 건설과 조업을 급속히 다그치는 문제와 관련하여 진행한 보충적인 사업내용이였다.
다음문건을 펼치신
최근
결과 류산반토를 리용한 물정제법에 비하여 물정제효과를 2배로 늘이면서도 귀중한 외화를 들이지 않고 먹는물문제를 해결할수 있게 하였으며 공업페수처리용시약과 농업부문의 종자처리시약을 국내의 원료로 생산보장할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았다.
적대세력들의 가증되는 제재책동에 대처하여 피아노공업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대책으로서 평양피아노합영회사의 피아노본체제작용흐레므생산에 필요한 선철을 김책제철련합기업소에서 생산보장하도록 해주었으면 하는 제의서였다.
(철강재! 얼마나 목마르게 필요한 철강재인가.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어디서나 요구하는것은 철, 철강재이다. 우의 문건에 씌여있듯이 피아노생산을 활성화하거나 물을 정제하자고 해도 금속공업의 도움이 요구된다. 이러한 때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서 통장훈을 부른것은 다행스러운 일일뿐더러 하나의 사변이 아닐수 없다.
황철의 주체철성공이라-)
심신을 뒤흔드는것같은 감개무량함에 취해계시던
(주체철성공 그자체가 충격적인 희소식이니 이에 대한 기사나 편집물이 좀 늦어질수도 있는것이다.)
중성필을 손에 드신채 사색에 잠겨계시던
맨 처음 부르신 일군은 얼마전에
그에게서 과업수행정형을 알아보시던
《그럴것입니다. 기간공업이니까. 그 문제는 주영호비서동무와 토론해봐야 합니다. 주비서동무는 경제부문에 오래 종사했고 래년도전투에서 당지도소조를 총괄해야 하므로 누가 어느 전역에 필요한 적격자인가를 손금보듯 알고있을것입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내 생각엔 무산전역은 아마 최정봉 무산광산 책임비서동무에게 맡기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
《한데 정봉동무는 며칠전에 자기 사업을 인계하게 해줄것을 청원하여왔습니다.》
《?!》
《그래서 저희들은 나이도 퍼그나 지났고 본인 또한 청원했기때문에 이 문젤 보고드려 결론받으려던 참이였습니다.》
《본인이 청원했고 나이도 지났다-》
《예, 그렇습니다.》
《그건 그 동무의 말일것이고 사업능력이나 건강상태를 한번 료해해보시오. 다른 일이 없었겠는데 자진해 청원한다는것은 나이만이 아니라고 짐작이 되는구만. 결과를 빨리 보고해주기 바랍니다.》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나중에 집무실에 들어선 사람은 금속공업부문의 올해 주체화성과와 래년도계획을 구체적으로 집계하여 보고할데 대한 과업을 받은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 주영호였다.
《협의회준비때문에 줄곧 걸음을 했겠는데 여기에 오시오. 우리 앉아서 얘길 나눕시다.》
중키에 어깨가 널직한 주영호는 너부죽한 얼굴을 약간 숙인채 활기에 찬 목소리로 보고드리였다.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서 산소열법에 의한 주체철생산의 정상화,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의 압연공정이며 황철의 후판생산공정, 장산광산의 내화물소성로에 고온공기연소기술을 도입하여 중유를 밀어낸 소식, 김철의 지붕재생산의 국산화실현, 참으로 들으실수록 가슴이 후련하고 통쾌한 소식들이였다.
《제 아무래도 협의회전에 단천지구를 한번 다녀와야 할것같습니다.》
보고를 마치고 주영호가 드리는 말씀이였다.
《현지에 가봐야 고온공기연소기술도입의 첫 시발을 어느 단위에 얼마만한 규모로 정해야 하겠는지 그리고 국가과학원과 김책공업종합대학중 어느 기술집단을 파견해야 되겠는지도 결심이 설것같습니다.》
쾌히 공감을 표시하신
《참, 거 산소열법성공얘기가 나왔으니 말이지 나는
《글쎄 하두 사변적인 일이여서 기자들이 속필로 써내기 힘들어하겠지, 그래 글이 늦어져 출판보도물에 아직 실리지 못했을것이고. 하지만 괴야 올려보낼수 있지 않습니까.
주비서동무야 알고있겠지요. 왜 그랬을가? 성공은 했지만 미흡한 점이 있어 그러는게 아닙니까?》
《황철에서는 현재 산소열법에 의한 선철생산이 시작되여 정상화단계에 들어섰습니다.》
《그럼 다른 일이 있습니까?》
주영호는 몸자세를 바로하며 송구스럽게 말씀드리였다.
《원래 나라의 대경사인 이 소식을 즉시에 대서특필하려고 현지에 기자, 촬영가들을 포함한 보도집필집단이 내려왔댔습니다. 그런데 취재에 앞서 제게 조언을 물어오길래 생각되는것이 좀 있어 그들에게 말해준것이 있었습니다. 괴를 올리지 못한것도 이런것때문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