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 회)

제 1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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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동지께서는 국가계획위원회에서 농업성산하 농기계공장들과 전국가적인 내각산하 중앙기계공장들, 지방산업공장들에서의 농기계생산실태를 분석종합하여 제출한 보고서를 읽으시고 격하시여 손으로 문건을 지그시 누르시였다.

그이께서는 송수화기를 드시고 내각교환에 김일1부수상을 찾으라고 하시였다.

《수상동지, 김일이 전화받습니다.》

김일의 묵직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국가계획위원회에서 종합한 농기계실태에 대한 보고서를 읽어보았소.》

수령님의 어조에서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은 김일이 곧 설명을 드리였다.

《주로 결함을 분석했기때문에 계획위원장은 수상동지께 이대로 제출해도 일없겠는가고 걱정했지만 저는 우리 일군들은 언제나 수상동지께 사실을 그대로 보고드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보고서는 옳게 작성되였다고 보오.》

수령님께서 흥분을 자제하시며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현시기 농촌에서 기술혁명을 선차적과업으로 제기하고 농기계생산과 관련한 구체적인 과업도 제시하였으며 필요한 대책을 세워주었소. 그런데 보고서에도 분석되여있지만 농기계생산이 지금 어떤 상태요? 일군들이 무얼하고있는가!》

수령님께서는 농기계생산에서 문제가 있다는것을 간파하시고 국가계획위원회에서 실태를 전반적으로 료해장악하도록 1부수상에게 과업을 주시였었다. 국가계획위원회에서는 그이의 의도를 정확히 알고 옳게 집행하였다.

농기계생산과 협동조합들에서의 그 리용에서 심각한 결함들이 있다는것을 보고서를 통해 더 깊이 확인하신 수령님께서는 우선 김일1부수상에게 한동안 격하신 목소리로 말씀하시였다.

《맨 조건타발뿐이요.》

자책에 잠긴 김일1부수상이 아무런 말씀도 드리지 못했다.

《문제를 되게 세우고 강한 대책을 세워야 하겠소.》

9월말에 내각 상무회의가 소집되였다.

농촌경리의 기계화를 실현하자면 뜨락또르와 자동차들을 많이 생산하여 전야에 내보내는것과 함께 모내기, 김매기, 탈곡 등을 기계로 할수 있는 련결농기계들을 다량생산해야 한다. 현재 농촌에 나간 뜨락또르들이 하는 일은 봄과 가을에 땅을 갈고 물동을 운반하는것밖에 없다.

농기계생산을 늘일데 대한 안건으로 보고와 토론이 있었고 회의마감에 김일성동지께서 중요한 결론을 하셨다.

그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우리가 농업생산을 빨리 늘여 인민들의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며 농민들을 힘든 로동에서 해방하기 위해서도 농촌경리를 기계화하여야 합니다. 지금 농민들은 8시간이상 힘든 로동을 하다보니 문화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것은 물론 자녀들을 교양하고 집을 거둘 사이도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농기계생산형편이 어떠한가?

회의에서는 상이 된지 한달밖에 안되는 한룡택에게는 별로 책임을 묻지 않고 방청으로 참가한 기계화담당 부상이 토론도 하고 비판도 받았다. 비판받는 부상을 한룡택은 쳐다보기가 괴로웠다.

농업성산하 농기계공장들이 지방산업공장들보다도 농기계생산계획수행률이 락후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울려나올 때 그는 수치와 부끄러움으로 머리를 들수 없었다.

상으로 일을 시작한데 불과하지만 랭혹한 비판에 무관심할수 없었으며 아픔을 느끼지 않을수 없었다.

김일성동지께서는 한룡택이 고개를 들지 못하고 손수건으로 땀을 부지런히 씻고있는 모양을 보시면서 그의 심정을 충분히 리해할수 있으시였다. 그이께서는 사업을 시작한 농업상이 협동조합들과 성산하 농기계공장들을 돌아보고 실망했다는 통보를 받고 걱정을 하시였는데 그가 머리를 들지 못하고 땀을 흘리고있는것을 보게 되시자 《나는 방금 상이 되였으니 책임이 없다》는 무관한 태도가 아니라 농업성의 결함을 두고 아픔을 느끼는 그 자세가 마음에 드시였다.

한룡택이 자극을 받을 필요가 있었다. 우리 농촌의 기계화수준을 놓고 실망하고있는 그에게는 분발이 필요한것이다.

김일성동지께서는 농업성 부상을 향해 신랄하게 추궁하시였다.

《동무야 원래 기계공장 지배인을 하던 사람이 아니요?

당에서 농촌경리를 기계화하는 사업을 틀어쥐고나가라고 부상으로 임명하였는데 동무는 농기계생산을 적극적으로 밀고나갈 생각은 하지 않고 밤낮 기술자가 부족하오, 자재가 모자라오, 협동생산이 어떻소 하면서 조건타발만 하고있소.

성산하 농기계공장들에서는 강냉이파종기를 한대도 생산하지 않았소.

동무들은 시험용으로 준 벼수확기는 써볼 생각도 하지 않았으며 벼수확기생산에 대하여서는 관심조차 없소.》

그이의 안광에서 섬광이 일었다.

농업성 일군들의 정신상태가 이토록 저조하다, 물론 기술자들도 부족하고 국가계획위원회에서 강재를 제대로 보장해주지 못하는 사정이 있다, 그러나 난국을 타개해나가는것이 혁명정신이고 일군들의 일본새가 아니겠는가.

오늘 회의에서는 농기계생산에서 나타난 결함들을 똑똑히 찾고 어떻게 하면 농기계생산을 늘여 기계화를 다그치겠는가 하는 방도를 찾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자니 결함이 무엇이고 그 원인이 무엇인가 하는 해부학적인 분석이 필요한것이다.

결함에 대한 그이의 예리하신 분석은 회의참가자들로 하여금 누구라 할것없이 무거운 가책에 잠기게 했다.

《농기계생산에서의 결함은 우선 국가계획위원회에서 련결농기계생산계획을 적게 세워 아래에 내려보낸것입니다.》 하고 그이께서 말씀하시였다.

뜨락또르들을 효과적으로 리용하기 위한 타산이 없이 책상머리에 앉아 세운 계획을 아래에 내려보냈다.

다음으로 결함은 공장, 기업소 지도일군들이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달라붙지 않고있는것이다, 적지 않은 공장, 기업소의 지도일군들이 련결농기계생산에 대하여 무관심하다, 중앙공업공장들에서는 기술이 모자라는것도 아니고 자재가 모자라는것도 아닌데 여기에 관심이 없고 열성도 없다.

또한 나타난 결함은 우리 나라 실정에 맞는 농기계를 만들어내기 위한 연구가 부족한것이다, 일부 농기계들은 다른 나라의것을 기계적으로 모방하여 만들다보니 우리 실정에 잘 맞지 않아 제대로 쓰지 못하고있다.

농민들은 이런 기계를 써보려는 생각도 하지 않고있다.

뜨락또르련결차는 농민들의 마음에 드니 다 쓰지만 파종기나 수확기같은것은 실정에 맞지 않아 별로 쓰지 않는다. 그렇기때문에 통계수자로는 무엇이 얼마얼마요 하지만 실지 쓰는것은 알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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