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5월 21일 《로동신문》
록지조성에 좋은 잔디플록쓰
잔디플록쓰는 꽃고비과 플록쓰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누워뻗으며 가지를 많이 쳐서 땅을 뒤덮는다. 포기높이는 10~15㎝이다.
잎은 보통 마주 나오거나 돌려나와 빽빽이 붙는데 모양은 바늘잎모양 또는 띠모양이다.
4월중순부터 5월중순까지 가지끝에 분홍색, 붉은색, 보라색, 흰색 등의 작은 꽃이 피여 포기전체가 꽃으로 뒤덮이며 록지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씨앗을 거의 맺지 않는다. 땅을 그리 가리지 않으며 해빛이 잘 비치고 물빠짐성이 좋은 땅에서 잘 자란다. 가물과 추위에 견딜성이 세며 물이 고여있으면 피해를 받는다.
번식은 주로 포기가르기와 가지심기로 한다.
봄과 가을에 포기를 갈라 심는다. 가지심기는 꽃피는 시기를 제외하고 년중 어느때나 할수 있으므로 짧은 기간에 많은 모를 생산할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줄기를 5~10㎝길이로 잘라 모래나 밭흙에 1. 5~2㎝깊이로 심고 물을 주며 그늘을 지어준다. 온도와 습도를 잘 보장하면 25일정도 지나 뿌리가 내린다.
포기가름모는 20㎝간격으로, 가지심기모는 7~10㎝간격으로 심고 물을 충분히 준다. 모를 심기 전에 토양을 10~20㎝정도 뒤지고 돌과 풀뿌리와 같은 잡물을 걷어내며 수평으로 고른다. 척박한 경우에는 유기질비료를 준다.
잔디플록쓰는 많은 꽃이 피여 땅겉면을 뒤덮으므로 꽃피는 시기에는 꽃으로 환경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꽃이 지면 잔디처럼 보인다.
평지뿐만 아니라 비탈면에도 심을수 있다. 한가지 색갈의 꽃만으로 조성하거나 여러가지 색갈의 꽃으로 문양을 주어 이채롭게 단장할수 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