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14일 《로동신문》
민족악기-장새납
구성지고 멋들어진 장새납소리를 들으면 풍년낟가리를 높이 쌓은 농장벌에서 상모춤을 추며 어깨를 들썩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앞에 어려온다.
부드럽고 독특한 민족목관악기의 울림은 누구나의 마음을 절로 흥그럽게 하여준다.
장새납은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민족악기들을 개량발전시키는 과정에 새납을 바탕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특색있는 목관악기이다.
장새납은 우리 민족악기의 고유한 특성을 살려 형태에서나 소리의 질에 있어서 새납의 특징을 원만하게 보유하면서 발전되였다.
관부분에는 전음과 반음을 낼수 있는 소리구멍과 누르개장치들이 붙어있다.
장새납은 새납에 비하여 음역이 넓으며 소리색갈이 더 부드러운것이 특징이다.
장새납으로는 민요적인 굴림기교들과 끊기, 롱음, 끌소리 등의 연주를 잘할수 있다. 장새납은 독주악기로 널리 쓰이고있다.
또한 관현악과 중주에서 민족적특색을 나타내며 호소적인 음악을 연주하는데 효과적으로 쓰이고있다.
우리는 우수한 민족악기를 가지고있는 긍지를 가슴깊이 간직하고 그것을 일상생활과 예술공연들에서 적극 장려하여야 할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