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넓은 품
(평양 5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
주체37(1948)년 5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당시의
강서군 기양인민학교와 강서고급중학교를 찾으시였다.
저저마다 안기려고 싱갱이질하는 기양인민학교 학생들을 환한 미소속에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제일 어려보이는 아이에게 이름은 무엇인가, 아버지는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우물쭈물하며 대답을 드리지 못한 그 애가 입은 옷이 허줄하고 신발도 신지 못한것이 부끄러워 하자 다른 학생들도 그때에야 자기들의 옷차림을
살펴보며 수령님의 팔소매를 놓고 뒤로 물러섰다.
그들을 보시던 수령님께서는 교장에게 학생들중에 로동자의 자녀가 얼마나 되는가고 물으시였다.
그의 대답을 들으신 수령님께서는 수행한 일군들에게 어린이들의 신발을 많이 만들라고 하였는데 빨리 만들도록 하라고
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강서고급중학교를 찾으시였을 때에도 교원들에게 해방된 오늘에 와서도 학생들이 신발도 못 신고 낡은 옷을
입고 학교에 다니도록 하여서야 되겠는가, 이 학생들은 모두 일제시기의 착취와 고역에서 갖은 고생을 다한 로동자, 농민의 아들딸들이 아닌가,
우리가 지난 시기 일제와 맞서 싸운것도 바로 이들에게 행복을 안겨주기 위해서였다, 이제는 우리가 주권을 쥐였으니 학생들의 장래발전을 위해서
무엇이든지 아끼지 말아야 하며 또 앞으로 필요한 모든 대책을 다 취하여야 한다고 이르시였다.
《장군님!》
아이들은 목청껏 부르며 달려와 위대한 수령님의 넓은 품에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