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조선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소리가 안보분야에서의 ‘3자협력’이다.
그 말을 계속 입에 올리는 윤석열 정권의 주장은 남조선이 미일과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면 조선반도와 지역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미일과의 안보협력강화가 남조선에 득으로 된다는 것인데 정말 그런가 하는 것이다.
상당수의 남조선 언론들과 전문가들이 따져본 득실 계산의 결과는 윤석열 정권이 내놓은 답과 정반대이다.
그들은 당국이 미일과의 군사적 협력에 집착할수록 그에 상응한 북중로의 련대가 더욱 강화될 것이며 결국 남조선이 신랭전의 한복판에서 뚜렷한 표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조선이 추구하는 3자안보협력강화가 군사적으로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북조선의 강경 대응을 부르는 것은 물론 미국이 추구하는 패권 전략, 대포위환 전략에 맞서는 중로를 자극하여 안보불안을 더욱 심화시키는 ‘자충수’로 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미국이 국제 분쟁지역들에 남조선을 끌어들일 움직임을 더 로골적으로 드러내는 상황에서 3자협력강화가 남조선의 외교적 처지를 더욱 난처한 지경에 몰아넣게 될 것이라고 예단하고 있다.
말하자면 남조선이 미일과의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여 얻을 것은 ‘득’이 아닌 ‘실’뿐이라는 것이다.
그들의 분석에 따르면 3자안보협력강화로 제일 큰 리득을 보는 것은 오히려 일본이다. 미국이 일본에 공개적으로 군사대국화의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때에 남조선의 3자협력강화 청탁은 섬나라에 운신의 폭을 더 넓혀주는 격으로 되고 있다는 거다.
리익보다 손해가 더 큰 일을 벌리는 것은 분명 바보들이 할 짓이다.
득실 계산도 제대로 못하고 행동거지를 함부로 하는 그런 바보들이 남조선에 어떤 화를 가져다줄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