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의 언어사용에 관한 재중동포학자의 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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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1
조회수:10754회
한국어가 표준어로 되려면…
출처: 중국동포타운신문
시간: 2011년 11월 23일 (수)
작자: 정인갑(재중동포, 중국 청화대학 중문학과 객원교수)
한국이 겨레의 정치, 경제, 문화의 소용돌이 위치에 있으므로 한국어가 점점 겨레의 공동어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이는 누구의 주관욕망에 의한 것이 아니라 객관적 추세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를 꺼려하고 있다. 중국조선족도 꺼리는데 북한은 더 말할 것 없지 않겠는가? 공동어로 보기도 꺼리는데 표준어로 보기는 더욱 언짢다. 북한과 중국조선족을 합하면 겨레의 1/3이 훨씬 넘는다. 이렇듯 많은 사람이 꺼린다면 심각한 문제이다.
한국어가 표준어로 되자면 많은 약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1. 언어무정부주의상태 문제
한국에는 언어를 관장하는 권력기구가 없으므로 언어무정부주의상태이다. 주요표현은 영어를 남용하는 것이다. 한국인은 공식, 비공식, 출판물, 구어(口語)에서 모든 영어단어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을 막는 국가적조치가 없다. 아니, 국가권력기구가 없다.
지하철에서 '출입도어를 닫습니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 '출입문을 닫습니다.'라고 하면 얼마나 좋은가? '관광 시즌이므로 티켓 값이 비쌉니다.'라고 하는데 '관광철이므로 표값이 비쌉니다.'라면 얼마나 좋은가? 그 외에도 '북경오리' 요리를 '북경닥' 요리라 하고 '닭'고기 요리를 '치킨' 요리라고 하는 등 많은 기본 단어를 기탄없이 영어로 표현하고 있다.
중국은 国家语言文字委员会에서 이런 문제를 관장한다. 모 외래어 단어를 쓸 수 있는가, 어떻게 써야 하는가를 법으로 규정한다. 이를테면 인터넷이 금방 생겼을 때 민간에서 한동안 '英特耐, 英特耐特, 因特耐, 因特耐特' 등으로 헛갈려 썼었다. 그러다가 위원회 산하 표준처에서 '인터넷'을 '因特網'으로, '네티즌'을 '網民'으로 써야 한다는 규정을 내렸다. 이 규정이 내리자 13억은 무조건 이를 따랐다. 법이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에도 이런 권력기관이 있어야 한다. 쓸 필요성이 있는 외래어를 선정하여 쓰되 권력기관에서 이를 감독하여야 한다. '문'을 '도어', '표'를 '티켓', '철'을 '시즌', '오리'를 '닥', '닭'을 '치킨'으로 대체한다는 규정이 없으면 공식적으로 쓰는 것을 권력의 힘으로 막아야 한다. 이런 영어를 남용하는데 대해 한국인도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이 많다. 한국 외에 사는 겨레들은 마지못해 따라 쓰기는 하지만 표준어로 받아들일 수 없다.
2. 두음법칙 문제
'두음법칙'을 간단히 말하면 'ㄹ'가 단어의 맨 앞에 나타날 때 뒤따르는 모음이 경모음이면 'ㄴ'로, 연모음이면 'ㅇ'로 하며, 'ㄴ'가 단어의 맨 앞에 나타날 때 뒤따르는 모음이 연모음이면 'ㅇ'로 하는 법칙이다. 이를테면 '라체(裸體), 류행(流行), 리론(理論), 뉴대(紐帶)'를 '나체, 유행, 이론, 유대'로 한다. 모두 한자어이다.
여기에 문제점이 많다. '아리랑이란 낭자를 한자로 어떻게 쓰나?'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하자. 앞은 '랑'이고 뒤는 '낭'이므로 황당하다. 성이 '유'씨라면 '柳劉俞'중 어느 것인지 막연하다. 성명 '金龍植'은 '김룡식', '김용식'이 다 가능한 듯하다. '法律'은 '법률'로 쓰면서도 '紀律'은 '기율'로 쓴다. 두음법칙은 두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퍽 더 복잡하다.
북한처럼 '라체, 류행, 리론, 뉴대'라 쓰고 '나체, 유행, 이론, 유대'로 읽는 것이 어떠냐고 어느 국어 학자에게 건의한 적이 있다. 그의 대답은 이러하다: "북한방언에서는 '라, 류, 리, 뉴'라는 발음이 되지만 서울방언에서는 이런 발음이 안 되므로 이렇게 쓸 수 없다. 또한 이렇게 쓰면 억지로 '라, 류, 리, 뉴'라는 없던 발음이 생기므로 서울어음이 난잡해진다."
옛날 우리말에 순한소리 'ㄱㄷㅂㅈ'만 있었고 거센소리 'ㅋㅌㅍㅊ'와 된소리 'ㄲㄸㅃㅉㅆ'가 없었다. 후에 거센소리 'ㅋㅌㅍㅊ'가 새로 생겼다. 된소리 'ㄲㄸㅃㅉㅆ'로 중국어의 탁음(濁音)을 표기하다가 우리말에 고착되었다. 우리말의 음소(音素, 포님:phoneme)가 풍부해졌으며 언어표현력을 제고시켰다. 이는 우리말의 발전을 의미한다. 언어는 이렇듯 없던 음이 생길수도, 있던 음이 사라질 수도 있으며 자체의 변화발전 법칙에 따라 변화발전하지 누구의 주관 욕망으로 좌지우지할 수 없다.
필자가 보건데 '라려리녀'와 같은 새로운 음의 산생은 필연적이며 '서울말'이라는 틀로 막을 수 없다. 사실 우리말에 없던 두음 '라려리녀'가 역시 중국어를 표기하다가 새로 생겼다. 다만 지역형평의 차이로 북한말에는 완전히 생겼고 서울말에는 아직 숙성되지 않았거나 좀 어색한 단계에 있다. 그러나 서울말에도 이미 생긴 것이 확실하다. 영어 외래어 '라디오, 류머니즘, 리스트, 뉴스' 등을 자유로이 발음하고 있지 않는가?
서울사람은 지금 이런 두음을 영어 외래어일 때는 발음을 잘하고 한자어 '외래어'일 때는 발음이 안 되는척 한다. 영어 '라디오'는 잘 발음하며 한자어 '라체(裸體)'는 '나체'라 밖에 발음이 안 된다고 우긴다. 눈 감고 '아웅!'하는 격이다. 몇 십 년밖에 안 되는 서구 외래어의 두음은 받아들이고 수천 년의 영향을 받았으며 많은 방언에서 쓰고 있으며 서울말에서도 이미 형성단계에 있는 한자어 두음은 외면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3. 띄어쓰기 문제
같은 교착어인 일본어는 띄어쓰기를 안 한다. 그래도 의미파악에 별로 애로가 없다. 필자가 족보정리 때문에 각 문중의 재료를 많이 보았는데 1960년대까지 문중 어르신들의 편지 등은 띄어쓰기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뜻을 터득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 한글은 넓적글자고 우리말에는 토씨가 많으므로 띄어쓰기를 안 해도 괜찮으며 웬만히 하면 족하다. 북한의 법을 따른 중국조선족어는 합성명사, 토 없이 이어지는 명사 및 불완전명사, 조동사로 이어지는 용언부를 많이는 붙여 쓴다. 절약의 원칙은 언어문자 생활의 중요한 원칙이라고 할 때 우리의 것이 더 적합한 듯하다. 한국에서는 너무 많이 띄어 쓴다는 감이 든다.
한국의 영향이 크고 또한 경제적 이익을 감안하여 서울말을 공동어로 쓸 수는 있지만 문제점이 많으며 우리겨레말의 표준어로 보기에는 아직 미비하다. 다른 문제점도 있지만 우선 주요한 상기 3가지 문제점을 거론하여본다. 필자는 중국어전공이며 조선어는 아마추어수준이므로 상기의 견해에 오류가 있으리라 믿으며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란다.
글 정인갑
[남녘의 언어사용에 관한 재중동포학자의 글을 읽고...]
남녘의 언어사용에 관한 재중동포학자의 글을 읽고 재중동포의 일원으로서의 리해를 적습니다.
1 관점개괄
이 글을 읽어보면 "한국어"의 "약점"을 지적하고 그것을 "보완"하려는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결국 "조선어"와 비슷하여집니다. 나름대로의 리해로 이 글의 관점을 개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남녘이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전반 겨레사회의 중심이기에 남녘에서 사용하는 "한국어"가 겨레의 공동어로 되는것은 객관적인 추세이다. 둘째, 그런데 "한국어"는 "약점"이 심각하여 표준어로 되기는 부적절하니 "보완"하여야 한다. 셋째, "한국어"의 "약점"을 "보완"하는 구체적방법은 "조선어"의 우점을 받아들이는것이다.
2 공감가지 않는 점
"한국이 겨레의 정치, 경제, 문화의 소용돌이 위치에 있으므로..."라고 하는것이 이 글의 첫머리인데 전혀 사실과 맞지 않고 론리가 통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2.1 기준
"소용돌이 위치"란 곧 중심을 뜻하는것인데 지금 북남(남북)간에 어느 쪽이 겨레의 중심인가를 판단하기에 앞서 그 기준을 무엇으로 하는가부터 명백히 하여야겠지요. 그 기준에 있어서는 크게 두가지로 갈리는것 같습니다.
첫째, 강자가 생존하고 약자가 도태되기를 반복하면서 흘러온 력사의 한 단계에서 지금 어느 쪽이 우리 나라와 민족으로 하여금 끝까지 도태되지 않고 장원하게 발전하여갈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가 하는것으로 따져볼수 있겠지요.
둘째, 잠시 어느 쪽이 잘 먹고 잘 입고 신나게 놀고 있는가 하는것으로 따져볼수 있겠지요.
2.2 남녘의 정치, 경제, 문화, 군사
정치. 군사주권인 "전시작전통제권"은 거의 돌려받게 된 상황에서 도로 미국한테 섬겨바치고, 불평등한 행정협정인 "한미SOFA"로 줄창 미국한테 치욕을 당하면서도 그것도 모자라서 얼마전에는 기어코 미국과 불평등한 경제협정인 "한미FTA"를 강행처리하여 경제주권마저 섬겨바친것이 남녘의 정치상황이 아닙니까?
경제. 리(이)명박정권이 집권하면서 친재벌반서민경제정책이 더욱 로골화되여 경제가 내리막길을 걸어도 극소수 특권계층과 재벌세력은 계속하여 호황을 누리고 빈부격차가 가속화되다못해 1%가 99%의 자본을 장악하려 드는 지경에서 시위까지 터지고 있는것이 남녘의 경제상황이 아닙니까? 사대매국세력이 닥치는대로 외세에 나라의 주권과 민족의 앞날을 팔아서 마련한 그 희한한 "경제발전" 덕분에 1%로서야 사는게 신나서 미칠것 같기도 하겠지만 99%로서는 자살률이 하루 평균 43명으로 치솟으면서 세상에서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것이 남녘사회의 눈앞의 현실입니다.
문화. 한 민족의 언어에는 그 민족의 얼이 살아있는것으로서 언어는 그 자체가 지극히 중요한 민족의 문화이며 동시에 민족의 많은 문화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니 외래어람용을 수수방관하는 남녘의 문화상황이 어느 정도겠는지에 대하여서는 누구라도 어지간히 짐작할수 있을것입니다.
군사. "한국이 겨레의 정치, 경제, 문화의 소용돌이 위치에 있으므로..."라고 하였는데 군사는 언급이 없으니 재중동포학자 정인갑교수도 결국 군사에서는 "한국"이 그 무슨 "소용돌이 위치"가 아니라는 견해인것 같습니다.
2.3 외래위협
세계 최대의 군사패권국가인 미국이 남녘에 저들의 군대를 주둔시키고 남녘의 "전시작전통제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극히 피동적인 상황에서 우리의 군사분계선일대에서는 "천안함침몰사건", "연평도포격사건" 등 자칫하면 피비린 동족상잔의 전면전쟁을 일으킬수 있는 극히 위험천만한 특대형 모략도발사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본은 줄창 독도를 저들이 땅이라 우겨대고 미국은 일부러 동해를 일본해라면서 붙는 불에 부채질을 해대는 지금, 북녘에서 확실한 군사방어력으로 필사적으로 외세와 대치하면서 막아내지 않는다면 북남(남북) 모두 어떻게 될지 뻔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우리로서는 북녘에서 혹독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어코 갖추어낸 확실한 군사방어력이 아니라면 무엇 하나 지켜낼수 있는것이 있습니까?
2.4 북남(남북)관계
지금 북남(남북)간에 가장 심각한 차이가 곧 군사에서의 차이인것인데 문제는 군사력의 차이가 아니라 군사권의 차이라는것입니다. 군사권이 자신한테 있는가 외세한테 있는가에 따라 군사력의 증가와 군사권의 크기가 정비례인가 반비례인가 하는것이 결정되는것이 아닙니까? 군사권이 외세한테 있는 한 아무리 누구한테 국민의 혈세를 퍼주고 군사력을 사들인다 한들 결국 커지는것이 누구의 군사권입니까?
지금 남녘이 북녘과 비교하여 가장 우세라고 할수 있는것이 곧 "먹거리"가 더 많다는것이겠지요. 그런데 그 "먹거리"는 기실 외세에 나라의 주권을 섬겨바치는것을 대가로 국제시장에서 한 틈서리 세내서 장사하여 마련한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고생은 분명히 99%가 하였으나 자살률은 세상에서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그와 반대로 1%로서는 나라가 망해가도 수입은 호황이니 사는게 신나서 미칠것 같기도 하겠지요.
북녘에서도 그런식으로 "먹거리"를 해결하려면 식은죽먹기일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언녕부터 북남(남북)에서 다같이 그렇게 하여왔다면 삼천리금수강산이 우리의 땅이 아닌지는 아득한 옛날이야기일것입니다.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과 비교하여 보더라도 북녘의 확실한 군사방어력이 아니라면 먼저번의 "천안함침몰사건"과 "연평도포격사건"으로 외세에 나라를 빼앗기지 않는다는 담보가 있습니까? 외세에 나라를 빼앗겨버리고 나면 남녘동포들도 갈수록 떠돌이 타향살이겠으니 잘 먹고 잘 입고 신나게 놀면서 살아갈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지금의 상황에서 벌써 빈부격차가 1% 대 99%로 갈리고 심지어 자살률은 세상에서 최고를 기록하는것인데 말입니다.
지금 북녘에서는 주체공업의 원료인 주체철과 주체섬유의 생산에서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거기에 최첨단의 CNC공작기계기술의 결합으로 2011년 10월 15일 아침 6시, 흥남가스화1계렬공사가 공정건설을 끝내고 시운전을 성과적으로 진행하여 첫 주체비료를 생산해내였다고 합니다. 해내외의 많은 보도들에 의하면 다음해에 흥남가스화2계렬공사가 완공되면 주체농업의 담보인 주체비료의 생산에서도 완전히 성공을 거두게 된다고 합니다. 공업과 농업은 곧 경제의 핵심인데 공업의 원료인 철과 섬유, 농업의 담보인 비료에서 모두 외세에 의존하지 않게 되였으니 결국은 외세의 경제제재를 확실하게 배격할수 있는 자립적인 경제발전의 기초를 마련한것이 아니겠습니까?
조선중앙TV - [방문기] 주체비료생산의 장쾌한 흐름을 따라 -흥남비료련합기업소- (2011-11-15)
http://www.uriminzokkiri.com/index.php?ptype=movie2&no=7163
이제껏 혹독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나라와 민족의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기초를 마련하여온것도 북녘이고, 지금도 북녘의 확실한 군사방어력에 의하여 독도를 포함하여 삼천리금수강산 어디라할것없이 외세에 빼앗기지 않는것이고, 앞으로도 남녘의 민주력량으로서는 자주국방을 강화하고 경제구조의 자립도를 높여가면서 언제인가는 반드시 외세를 몰아내고 사대매국세력을 청산하고 자주적인 경제발전을 도모하려면 그래도 동족인 북녘의 자주력량과 손을 잡는것이 최선의 길이 아니겠습니까?
2.5 마무리
지금 남녘은 그 무슨 "겨레의 정치, 경제, 문화의 소용돌이 위치"가 아니라 북녘만 아니면 꼼짝달싹못하고 "외세의 소용돌이에 말려들어갈 위험이 있는 극히 피동적이고 위험천만한 위치"인것 같습니다.
재중동포학자 정인갑교수는 남녘의 국어학자와 서울사람들이 두음법칙의 모순에 대하여 [눈 감고 '아웅!']하는 격이라고 하셨는데 본인으로서는 북남(남북)관계에 대하여 [눈 감고 '아웅!']하는 격이 아니겠나 합니다.
3 이 글의 내용, 즉 남녘의 언어사용의 "약점"과 그 "보완"에 대하여서는 거의 완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 글이 주장하는 우리의 언어사용에서의 원칙은 자주적이고 합리적이고 효률적인것이 아니겠나 합니다. 외래어람용을 국가권력의 힘으로 막으려는것은 자주적인것을 주장하는것이고 여러가지 모순과 문제점이 심각하고 형평성이 떨어지는 두음법칙을 반대하는것은 합리적인것을 주장하는것이고 너무 빈번한 띄어쓰기를 반대하는것은 효률적인것을 주장하는것이 아니겠나 합니다.
3.1 언어무정부주의상태 문제
이 글의 전반 내용가운데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부분이 "언어무정부주의상태 문제"인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관건으로서 이 부분이 해결되여야 다른 부분도 따라서 해결될것 같습니다. 실지로 남녘사회는 최고급 관영방송들에서마저 제멋대로 얼마되지 않는 고유어도 마구 외래어로 부르고 쓰고 하는것이고 또한 스스로의 헌법에 명백히 적혀있는 나라이름에 대하여서도 남이 불러주는대로 "코리아"(Korea)로 부르고 쓰고 하는것이 눈앞의 현실입니다.
최고급 관영방송에서마저 서슴없이 외래어를 람용하게 되면 그 류통속도가 급속하게 빠르게 되는것이고 언어는 일단 한번 류통이 되면서 여러 공식문서 등에 쓰이기 시작하면 다시 고쳐내기 상당히 어려운것이 그 중요한 특점가운데의 하나입니다. 교활하기 짝이없는 사대매국세력이 결코 그것을 모르고 있을리가 없다는것이지요. 사대매국세력이 살판을 치는 남녘사회가 그냥 "언어무정부주의상태"라기보다는 아주 의도적으로 외래어람용을 부추키는것으로 우리의 "겨레말"을 죽이려 드는 상태인것 같습니다.
두음법칙의 모순에 대하여 [눈 감고 '아웅!']하는것이 남녘의 국어학자와 서울사람들이라면 "언어무정부주의상태 문제"에 대하여 [눈 감고 '아웅!']하는것은 분명히 남녘의 사대매국세력이겠지요.
3.2 두음법칙 문제
두음법칙(頭音法則): "일부 소리가 단어의 첫머리에 발음되는 것을 꺼려 다른 소리로 발음되는 일. 'ㅣ, ㅑ, ㅕ, ㅛ, ㅠ' 앞에서의 'ㄹ'과 'ㄴ'이 'ㅇ'이 되고, 'ㅏ, ㅓ, ㅗ, ㅜ, ㅡ, ㅐ, ㅔ, ㅚ' 앞의 'ㄹ'은 'ㄴ'으로 변하는 것 따위이다. ≒머리소리 법칙."
"ㄹ, ㄴ"발음이 단어의 첫머리에 있는 경우가 드문것은 알타이어족의 보편적인 특징으로서 우리의 고유어에는 적고 한자어나 다른 외래어에 많다고 합니다. 그러니 두음법칙은 우리말 발음의 자연성과 편리성을 고려한다는 점에서는 그로서의 긍정점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남녘에서는 두음법칙을 적용함에 있어서 외래어에는 적용하지 않고 고유어와 한자어에만 적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글자라도 한자어인가 외래어인가에 따라서 달리 발음하여야 하는 모순과 번거로움이 생긴다는것입니다. 두음법칙 자체가 우리가 입으로 내는 소리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규정하는것인데 어느것은 되고 어느것은 안되고 하니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어버리는것입니다. 게다가 두음법칙이 적용되는 고유어와 한자어에서도 또 경우에 따라 례외가 있다보니 여러가지 모순과 문제점이 생기면서 더욱 번거롭다는것입니다.
고유어에 두음법칙을 적용하면 모순이 생기는 실례가 있습니다. 어느 자료에서 읽은적이 있는데 "냠냠"에 두음법칙을 적용하면 "얌냠"이 됩니다. 그러니 결과적으로 똑같은 소리가 두번 련속하여 나면서 나타나는 생동감을 충분하게 살려내지 못하게 됩니다. 이로 하여 생기는 모순이 곧 두음법칙을 적용하자니 한 단어의 생동감에 영향주고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자니 례외규정을 하나 더 내와야기에 번거롭다는것입니다. [냠냠]-(순수한 우리말 의성의태어, 어린아이 등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한자어에 두음법칙을 적용하게 되면 같은 한자를 다른 소리로 발음하기도 하고 다른 한자를 같은 소리로 발음하기도 하는 모순되는 경우가 많아지기에 그것도 꽤나 번거롭습니다. 그리고 리(이)명박의 리(李)처럼 성씨(姓氏)와 관련된 발음이 바뀌는것으로 하여 성씨와 관련된 일부 한자에 례외를 둔다고 하는데 그러니 또 그것을 구별하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늘어납니다.
두음법칙의 부적절성에 대하여 딱히 어떻게 표달하여야 할지 잘 모르기는 하겠지만 확연하게 느껴지는것이 곧바로 긍정점과 부정점을 종합적으로 따지는것 같지 않습니다. 발음의 자연성인지 편리성인지 하는 한가지 원칙만 무작정 기계적으로 고집하면서 그로하여 생기는 다른 여러가지 모순과 문제점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는듯 합니다.
두음법칙이 아니라도 머리소리의 "ㄹ, ㄴ"발음을 잘 소화해내고 있는것이 북과 남과 해외 모두의 기성사실인것인데 굳이 계속하여 많은 모순과 문제점과 불필요한 번거로움을 가져다주는 두음법칙을 고집하여야 할 필요가 무엇인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3.3 띄어쓰기 문제
"어머니가방으로들어가다"는 띄어쓰기에 따라 "어머니가 방으로 들어가다"와 "어머니 가방으로 들어가다"로 뜻이 명백하게 갈려집니다. 따라서 우리말에는 띄어쓰기가 있어야 편리한것 같기는 한데 남녘에서처럼 너무 자주 띄어쓰면 시끄럽기도 하고 지저분하기도 하여 불필요하게 번거로운것 같습니다. 저로서는 남녘의 영향을 받으면서부터 띄어쓰기가 헛갈리게 됩니다. 북남(남북)에서 하루빨리 무슨 합의가 있었으면 합니다.
4 해결
언어사용은 결국은 정치의식의 산물입니다. 언어사용에 긍정점이 있으면 정치의식에 긍정점이 있다는것이고 언어사용에 부정점이 있으면 정치의식에 부정점이 있다는것입니다.
재중동포학자 정인갑교수는 "중국은 国家语言文字委员会(국가언어문자위원회)에서 이런 문제를 관장한다. 모 외래어 단어를 쓸 수 있는가, 어떻게 써야 하는가를 법으로 규정한다.", "한국에도 이런 권력기관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한 권력기관이 있어야 한다는것은 너무도 당연하고도 당연한 일입니다. 문제는 남녘에는 왜서 여태까지 그러한 권력기관이 없었는가 하는것과 앞으로 그러한 권력기관이 있으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겠는가 하는것이겠지요.
중국은 자주독립정당인 중국공산당이 확고하게 정권을 잡고 집권하는 자주독립국가이니 당연히 국가권력의 힘으로 중국어의 자주적이고 합리적이고 효률적인 발전을 추진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녘은 그와 정반대지요. 남녘은 외세의 배후조종하에서 그 추종세력인 한나라당 보수우파세력을 중심으로 하는 친일, 친미사대매국세력이 수십년세월 살판을 치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외세를 몰아내지 못하고 사대매국세력을 청산해내지 못하는 한 "6.15"시대에서처럼 민주진영에서 집권하여도 곧바로 그 외세와 추종세력의 방애로 무엇하나 추진시키기 힘든것이 남녘의 현실입니다. 로(노)무현대통령도 많은 계획들을 실행하지 못하였기에 자신의 5년임기에 대하여 실패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나라를 빼앗고 우리 민족을 굴복시키려 드는 외세에 추종하여 나라의 주권을 모조리 섬겨바치는것으로 통치지위를 유지하려 드는 사대매국세력이 수십년세월 살판을 치고 있는것이 남녘의 정치상황이니 언어사용도 이런 저런 문제점이 없을수가 있겠습니까? 지금처럼 외세의 배후조종하에서 사대매국세력이 살판을 치는 한 남녘으로서는 모든것이 개망태기로 나아가는것이 정상입니다. 지금같은 상황에서 남녘에 우리의 언어사용의 자주적이고 합리적이고 효률적인 발전을 목적으로 작용을 발휘하는 그 무슨 국가권력기구가 있다면 그것이 오히려 굉장히 정상이 아니지요. 나라가 주권이 없이도 모든것이 정상적으로 발전할수 있다면 북녘에서도 힘들게 고생할 리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북녘에서 무자비하게 혹독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끝끝내 그 어느 외세에 굴복하지 않고 지금까지 버티여 온 리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를 생생하게 알려주고 있는것이 곧바로 눈앞의 남녘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지가지 미쳐먹은 개망태기 란장판이라는것이지요.
남녘에서 "언어무정부주의상태 문제"가 생겨난 원인이 곧바로 외세의 배후조종하에서 수십년세월 사대매국세력이 집권하였기때문이라는것은 자주력량이 집권한 북녘의 언어사용과 그리고 남녘에서 민주력량이 집권하였던 "6.15"시대와 비교하여 고려하면 쉽게 알수 있습니다. "6.15"시대인 2005년도에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아래서 북남(남북)의 언어학자들이 함께 "겨레말큰사전"을 편찬하는 사업을 시작한것인데 역시나 친일, 친미사대매국세력인 리(이)명박정권이 집권하여 자금지원을 끊어놓으면서 별수없이 중단되였다고 합니다.
재중동포학자 정인갑교수가 주장하는 우리의 언어사용에서의 자주적이고 합리적이고 효률적인 원칙들은 지금 그가 "겨레의 정치, 경제, 문화의 소용돌이 위치"라고 인정하는 남녘에서가 아니라 곧바로 우리 나라와 민족의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사상기초(주체사상, 선군정치, 우리 민족끼리)와 물질담보(자주국방, 자립경제)를 마련하여온 북녘에서 지켜지고 있는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 원인은 곧바로 북녘은 자주독립정당인 조선로동당이 확고하게 정권을 잡고 집권하기때문이라고 간주합니다.
남녘의 언어사용의 최선의 "보완"해결책으로서는 아무래도 정권이 바뀌여야 할밖에 달리 무슨 뾰족한 수가 있을것 같지 않습니다. 남녘에서 민주력량이 집권하여 북녘의 자주력량과 손잡고 외세와 추종세력의 간섭과 리간을 물리쳐가면서 다같이 부강하게 발전하여야만이 우리의 "겨레말"도 북남(남북)의 우세가 합치어 더욱 완벽하게 발전할수 있는것이 아니겠나 합니다.
5 궁금한 점
5.1 남녘의 언어사용에 대한 남녘의 민심?
북녘동포와 재중동포뿐만 아니라 남녘동포들도 상당수는 정치성향에 관계없이 북녘의 언어사용을 찬성하는것이 아니겠나 합니다. 지금 인터넷에는 북녘과 김정일국방위원장님을 찬양하는 남녘동포들의 글이 급격히 폭증하는것이 현실입니다. 한나라당에서 마구 밀어부치기식으로 SNS등에 대하여 감독과 차단을 강화하는것도 결국은 그와 관련이 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언어는 정치보다 훨씬 리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니 북녘의 자주적이고 합리적이고 효률적인 언어사용을 찬성하는 남녘동포들도 상당할것이라고 추측하는것입니다.
여기에 대하여서는 언론조사를 하여보면 알수 있을것인데 남녘에 이와 관련된 언론조사결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5.2 남녘의 언어사용에 대한 재중동포사회의 견해?
재중동포학자 정인갑교수의 글이 재중동포(조선족)를 대상하는 여러 매체에 실렸습니다. 정인갑교수는 글의 끝자락에서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저로서는 그 무슨 전문가가 아니기에 조언이 아니라 자신의 리해를 진실하게 적은것입니다.
재중동포가운데는 중국의 정계와 학계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계십니다. 우리 민족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도 누구보다 훌륭히 깨치신 분들이기에 사업에서도 성공한것이 아니겠나 합니다. 누구보다 이분들이 재중동포사회를 대표할수 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민족끼리"홈페지의 "독자투고"마당을 빌어 재중동포사회를 대표할수 있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