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식

 

모란봉의 자랑 영명사8각5층탑

 

평양 모란봉 을밀대의 동쪽기슭에 고구려가 393년에 세운것으로 전해지는 영명사가 자리잡고있다.

당시 고구려가 9개의 절을 건립하면서 평양에서도 가장 경치좋고 아늑한 이곳에 영명사를 세웠으며 그후 고려시기 이 절의 마당에 정교하고 아름다운 8각5층탑을 세웠다.

영명사8각5층탑은 바닥돌우에 기단과 5층의 탑몸 그리고 탑머리를 올린 높이 4.54m의 탑이다.

탑의 모든 구성요소가 8각평면으로 되여있다. 평양에는 영명사8각5층탑외에도 흥복사6각7층탑, 률리사8각5층탑, 대성산의 광법사8각5층탑 등 고려시기의 다각탑들이 여러개 알려져있다.

이가운데서도 영명사8각5층탑은 다른 다각탑들과 구별되는 일련의 특징을 가지고있다.

그것은 우선 기단몸들과 탑몸의 돌이 직선으로 된것이 아니라 마치 고려시기 목조건물들의 배부른 기둥처럼 아래우보다 가운데부분이 불룩하게 된것이다. 몸돌들의 배가 불룩한것은 다른 탑들에서는 거의나 볼수 없는 현상이다.

또한 특징은 다른 탑들에서는 보기드문 장식조각들이 새겨져있는것이다. 그러한 장식조각으로는 매층 탑몸의 지붕돌밑에 있는 처마받침과 처마끝사이의 공간에 면마다 4개씩 새긴 련꽃조각을 들수 있다. 그리고 지붕돌 웃면의 8개모서리끝마다에도 마치 목조건물의 추녀마루끝에 장식기와를 놓듯이 련꽃무늬를 덧새기였다. 뿐만아니라 기단의 밑돌에 둘러새긴 련꽃조각에서도 모서리마다 보상화무늬모양의 귀꽃을 돋구어새기였다.

영명사8각5층탑에서 볼수 있는 이러한 장식조각들은 이 탑이 고려초기에 만들어진 탑이라는것과 관련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자료에 의하면 고구려시기의 탑들은 다 8각평면의 독특한 탑들이였다.

고려는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라는 의미에서 나라이름도 그렇게 불렀으며 따라서 고구려의 문화를 적지 않게 계승발전시켰다. 때문에 영명사8각5층탑에도 고구려문화의 계승성이 다분이 어려있는것이다.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영명사8각5층탑은 현재 우리 공화국정부의 관심속에 나라의 국보로 소중히 보존관리되고있다.

 

김  룡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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