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 안학궁터

평양의 대성산 남쪽기슭에는 천년강국 고구려의 위용을 전해주는 안학궁터가 있다.

안학궁은 크게 보면 하나의 궁이지만 그 안에는 몇채씩의 건물들이 뭉친 건축군으로 이루어져있다.

중심축에 놓인 여러 건축군들가운데서 맨앞에 있는것이 《정전》을 중심으로 하는 기본구역으로서 궁성안의 어느 구역보다도 건축면적이 컸으며 건축물안팎의 장식도 요란하고 화려하였다.

여기서는 왕이 례복을 차리고 옥좌에 앉아 문무백관들의 아침축하를 받는 조회와 큰 규모의 국가의식행사, 외국사신접견 등을 하였으며 중요한 법령도 발포하였다. 옥좌의 앞과 좌우에는 의장기수들과 호위군사들을 세워놓아 그 광경은 자못 으리으리하였다.

《정전》뒤는 왕이 늘 머물러있으면서 평복차림으로 정사를 보는 《편전》구획이였다. 《편전》에서는 왕이 측근보좌성원들과 국사를 의논하였으며 가무 등을 관람하기도 하였다.

그 다음 구획은 왕이 약간한 정사를 보면서 내시와 시녀들의 시중을 받으면서 휴식하던 《내전》이였다.

중심축상에서 맨 뒤구획에 놓인것은 《침전》이였다.

왕비가 왕과 자리를 같이하는 곳은 여기뿐인것만큼 어떤 의미에서는 《침전》을 왕비의 궁전이라고도 할수 있었다.

궁성 중심축 맨 뒤켠의 동쪽에는 《동궁》이 있었는데 이곳은 왕의 뒤를 이을 태자가 사는 곳이였다.

궁성 중심축 맨 뒤켠의 서쪽에는 《서궁》이라고 불리우는 건물구획이 있었다.

여기에는 왕의 자식들과 그 일가족이 살았다.

이밖에도 안학궁에는 궁성보위를 맡은 군사관계기관을 비롯하여 사무, 기물보관, 가축관리와 관련된 건물들이 여러채 있었다.

대성산의 남쪽에 력력히 남아있는 안학궁터는 강대국 고구려의 강한 위력과 높은 문화발전수준을 더 잘 알수 있게 하는 귀중한 문화재이다.

 

김  룡  진    

 

                 

안학궁모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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