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건뎅이젓이 《감동젓》으로 불리운 사연

 

 우리 인민들이 즐겨먹는 민족음식들가운데는 젓갈류들도 있는데 그중에서도 건뎅이젓은 서해안지대 사람들이 특별히 좋아하는 우리 나라의 고유한 민족음식이다.

건뎅이는 새우의 일종인데 어떤 지방에서는 곤쟁이라고도 한다.
  깨끗한 건뎅이에 소금을 적당히 두고 삭혀 양념을 넣어 익힌 건뎅이젓은 영양가가 높고 입맛을 돋구는 음식인것으로 하여 우리 인민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하는데서 이채를 띤다.
  건뎅이젓의 이런 독특한 맛으로 하여 《감동젓》이라는 이름까지 생겨나게 되였다고 한다.
  기록에 의하면 지금으로부터 근 400여년전에 우리 나라를 찾은 다른 나라의 사신일행이 해주를 지나다가 그곳에서 식사를 하게 되였는데 밥상에는 그 지방에서 담근 건뎅이젓도 올라있었다.
  사신일행을 책임진 사람은 난생 처음보는 음식인 건뎅이젓을 입안에 떠넣어 우물우물하더니 서남방향으로 눈길을 돌리고 눈물을 흘리는것이였다.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수저를 놀리지 못하는 그 사람의 거동이 너무도 이상하여 왜 그러느냐고 조용히 물었다.
  그러자 사신은 이 젓갈이 하도 기막히게 맛있어 그런다고, 만리밖에 두고온 늙은 어머니에게 천하진미인 조선의 이 젓갈을 대접하지 못하는것이 몹시 안타까워 저도모르는 사이에 눈물을 흘렸다는것이다.
  그래서 그들을 마중해오던 원접사는 해주의 관리를 시켜 건뎅이젓을 구해오게 한 다음 그것을 사신에게 주었다.
  건뎅이젓을 받은 사신은 너무도 고맙고 황송하여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그처럼 감동하여 눈물을 흘렸다고 하여 건뎅이젓을 《감동젓》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독자감상글쓰기
Change the CAPTCHA codeSpeak the CAPTCHA code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18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