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식

 

《박놀이춤》
 

 

《박놀이춤》은 우리 나라 서북지방의 민속무용이다.

근면한 로동으로 생활을 창조하고 그속에서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사는 우리 인민의 락천적인 생활과 감정을 반영하고있다.

평안남도 강서일대의 사람들은 추수를 끝낸 다음 그해의 풍년을 즐기는 한편 다음해의 풍년을 기원하여 큰 놀이를 벌렸다.

쌀풍년이 드는 때면 의례히 박풍년도 드는것이여서 박을 들고 춤을 추었던것이다.

놀이에 앞서 마을의 부녀자들은 잘 익고 모양이 고운 박을 따서 속을 파고 소도구로 썼다.

막춤으로부터 시작되는 놀이가 점차 고조되면 명절옷차림을 한 녀인들이 바가지로 얼굴을 가리우고 나와 춤을 춘다.

한 총각이 춤판에 뛰여들어 자기와 제일 친한 처녀를 찾기 시작한다.

총각은 한 처녀의 앞으로 다가가서 얼굴을 가리운 박을 똑똑 두드리며 처녀의 이름을 부른다.

바가지속에서는 처녀의 대답대신 《야웅-》하는 고양이울음소리가 들린다.

이어 염소울음소리, 닭울음소리, 개짖는 소리가 울리여 관중들을 웃기며 이것으로써 놀이의 희극적이며 해학적인 특징을 부각한다.

총각이 당황하여 어쩔바를 몰라하는 장면에서 춤판은 흥이 오른다.

이때 그 처녀가 유유히 총각주위를 돌면서 춤을 춘다.

총각은 그 처녀의 얼굴에 쓴 바가지를 벗긴다.

그런데 뜻밖에도 할머니의 탈을 쓴 얼굴이 나타난다.

이것으로 하여 춤판은 더더욱 흥겨워진다.

춤은 총각이 거듭 처녀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다가 끝내 처녀를 찾아내는데서 끝난다.

박놀이춤에서의 주요동작은 절반 가른 박을 마주붙여 쥐고 두드리는 동작, 량손에 갈라 쥐고 출 때에는 한개로 얼굴을 가리우고 다른 한개를 휘두르는 춤동작이 특색이 있다.

박놀이의 춤가락들은 오늘도 여러 민속무용들에 발전적으로 도입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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