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9월 1일 로동신문

 

9월의 절기와 민속

 

9월의 절기에는 백로와 추분이 있다.

백로란 맑은 이슬이 내리고 가을기운이 스며드는 때라는 뜻이다. 추분은 여름기운이 완전히 가셔지고 가을이 된다는 뜻으로서 이날 낮과 밤의 길이는 거의 같아지며 그후부터 밤보다 낮이 점점 짧아진다.

올해의 백로는 9월 8일이며 추분은 9월 23일이다.

백로때에 이르면 산과 들에는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머루, 다래, 돌배 등 산열매들이 익기 시작한다.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은 이 시기 조를 비롯한 농작물들에 대한 가을과 밀보리씨뿌리기를 하였으며 일부 지방들에서는 목화따기도 하였다.

산간지대에서는 약초캐기와 산열매따기도 하였다.

추분때에 이르면 논에서는 벼가을을 하였고 밭에서는 콩을 비롯한 밭곡식을 거두어들이였으며 밀보리심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였다.

또한 이 시기 우리 나라 중부지대에서는 백로에 시작한 조가을을 끝내고 벼가을을 시작하는것이 관례로 되여왔으며 산간지대들에서는 원그루로 많이 심던 늦감자를 수확하였다.

오는 9월 13일은 우리 인민들이 크게 쇠여오는 민속명절의 하나인 추석이다. 추석은 가을저녁이라는 뜻으로서 오곡이 무르익는 좋은 계절인 가을철의 달밝은 보름날을 명절로 즐기던데로부터 생겨났다. 추석명절을 맞으며 조상들의 무덤을 먼저 찾아 풀도 베주고 그해의 햇곡식으로 만든 음식으로 제사를 지낸것은 언제나 웃사람을 존경하고 례절이 밝으며 의리가 깊은 우리 인민의 고상한 미풍량속의 반영이였다.

추석명절의 독특한 민족음식으로는 햇곡식으로 만든 송편, 설기떡, 찰떡, 밤단자와 노치 등이 있으며 이날 씨름과 그네뛰기, 바줄당기기, 소놀이, 거부기놀이, 길쌈놀이와 같은 여러가지 민속놀이도 진행하였다.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연구사 김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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