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9월 1일 《우리 민족끼리》

 

간또대지진때 조선인학살사건

 

1923년 일본 간또지방에서 일어난 큰 지진을 계기로 일제가 재일조선동포들을 집단적으로 학살한 사건이다.

1923년 9월 1일 오전 11시 58분 도꾜와 요꼬하마를 중심으로 한 간또(관동)지방에서는 일본력사상 보기 드문 대지진이 일어났다. 돌발적인 대지진은 화재를 동반하여 간또지방의 대부분지역을 순식간에 불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일본반동정부는 사상자들과 리재민들에 대한 아무런 구제대책도 취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일본인민들속에서는 민심이 소란해지고 정부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였다. 일본반동정부는 지진으로 인하여 조성된 심각한 사회정치적위기를 모면해보기 위해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학살만행을 조작하였다.

9월 2일 일본반동정부는 《조선사람들이 방화한다.》, 《조선사람들이 우물에 독약을 친다.》는 등 모략선전을 벌려 민족적대립감정을 고취하였다. 이와 함께 한때 조선총독부의 정무총감을 하면서 조선인민을 야수적으로 학살한 내무대신 미즈노 렌따로를 시켜 지바현 후나바시해군무전국을 통하여 전 일본에 《조선인박멸》을 긴급명령케 하였다. 이에 따라 일본군대와 경찰, 재향군인, 《자경단》, 《청년단》, 우익《반공》단체들과 불량배들은 재일조선인들을 닥치는대로 학살하였다.

일제는 조선사람들을 보기만 하면 쏴죽이고 찔러죽이고 불태워죽이거나 물에 던져 죽였으며 어린이들을 줄을 세워놓고 부모들이 보는 앞에서 목을 자르거나 조선사람들의 팔다리를 톱으로 켜고 생눈을 식칼로 도려내는 등 식인종의 살인귀적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놓았다. 일제는 재일조선인들을 모조리 찾아내여 학살하기 위하여 골목마다 피난민들을 붙들어놓거나 《검문소》를 만들어놓고 조선사람들이 발음하기 힘들어하는 일본말을 시켜보면서 조선사람을 골라내여 그자리에서 학살하였다. 요꼬하마에서는 250명의 조선동포들을 태운 배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다음 바다에 침몰시켜 집단학살하였다. 일제가 간또대지진때 학살한 재일조선인수는 무려 2만 3 000여명에 달한다. 일제는 학살만행의 진상을 가리우기 위해 엄격한 보도관제를 실시하는 한편 도꾜에 거주하고있는 외국사람들을 한곳에 수용하고 출입을 단속하였다.

간또대지진때 감행된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집단적살륙만행은 일제야말로 인간증오와 민족배타주의사상이 골수에 꽉 들어찬 살인귀, 피를 즐기는 흡혈귀이며 사람잡이를 도락으로 삼는 살인악마, 조선인민의 철천지원쑤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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