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6월 9일 로동신문

 

여러모로 좋은 혼성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나무를 심고 수림을 조성할 때 바늘잎나무와 넓은잎나무를 잘 배합하여 심도록 하여야 합니다.》

산림조성사업을 전망성있게, 과학적으로 진행해나가는것은 산림복구전투 2단계 과업을 적극 추진해나가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산림조성에서 중요한것은 지역별기후풍토에 맞게 바늘잎나무와 넓은잎나무를 적절히 배합하여 혼성림을 조성하는것이다.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있는 나무들을 배합하여 조성한 혼성림은 단순림에 비하여 여러가지 우점을 가지고있다.

무엇보다도 혼성림에서는 해빛과 지력, 수분 등을 충분히 리용하여 단위면적당 나무성장량을 늘일수 있다. 그것은 빛즐김성수종과 그늘즐김성수종, 뿌리를 깊게 내리는 수종과 얕게 내리는 수종, 빨리 자라는 수종과 천천히 자라는 수종, 토양요구성이 높은 수종과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는 수종 등 특성이 서로 상반되는 수종을 같이 심으면 단순림에서보다 환경요인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충분히 리용할수 있기때문이다.

다음으로 혼성림을 조성하면 지력을 높일수 있다.

바늘잎나무에서는 잎이 2~3년이상 걸려야 떨어지게 되는데 그 량이 적고 땅에 떨어져도 잘 썩지 않는다. 그리고 떨어진 잎과 가지들에 토양을 산성화시키는 유기산과 흙알갱이들을 엉겨굳게 하는 송진이 많이 포함되여있다. 그러므로 바늘잎나무단순림에서는 지력이 떨어지게 된다.

넓은잎나무의 잎에는 영양물질이 풍부히 들어있고 땅에 떨어져서 쉽게 분해되기때문에 토양의 산성화를 막을수 있다.

또한 혼성림을 많이 조성하면 기후풍토조건을 개선하고 산불과 토양침식, 병해충으로부터 산림을 더 잘 보호할수 있다.

혼성림에서는 나무갓모양과 잎모양이 각이한 수종들이 여러개의 층을 이루고있고 서로 다른 나무의 뿌리가 각이한 깊이에서 호상 엉켜있으므로 바람이나 눈, 추위에 견디는 능력이 단순림보다 강하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잎의 물기날기작용으로 혼성림의 내부온도가 비교적 낮아진다. 가물때에는 혼성림속의 습도가 비교적 높으므로 산불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이밖에도 혼성림을 조성하면 토양침식을 방지하고 농경지를 보호하며 산림의 물저장능력을 높일수 있다. 뿐만아니라 혼성림에서는 단순림에서보다 나무의 병발생률이 낮다. 철따라 아름다운 꽃들과 단풍든 잎들, 여러가지 짐승을 볼수 있는것으로 하여 풍치효과도 좋다.

이와 같이 여러모로 좋은 혼성림을 조성하기 위하여서는 수종을 바로 선택하고 필요한 나무모생산을 늘여나가야 한다.

우선 적지적수의 원칙에서 해당 지방의 기후풍토조건에 쉽게 적응할수 있는 수종들을 선정하여 혼성림을 조성하여야 한다. 해당 산림의 경영목적에 맞는 기본수종을 선정하며 혼성림의 가치를 최대로 높일수 있는 수종들을 배합하여야 한다. 소나무와 잣나무, 창성이깔나무를 비롯한 바늘잎나무를 심을 때 밤나무, 호두나무, 수유나무, 신갈나무, 평양단풍나무를 비롯한 넓은잎나무를 배합하여 심어야 한다. 또한 혼성림조성에서 수종들의 생태학적요구성과 성장특성, 수종들사이의 호상관계를 충분히 고려하여야 한다.

해빛을 좋아하는 이깔나무, 자작나무, 평양뽀뿌라 등을 웃층으로 하고 그늘에 견디는 분비나무, 전나무, 종비나무 등을 아래층으로 하여 혼성림을 조성할수 있다. 또한 영양물질에 대한 요구성이 서로 다른 나무들을 섞어심으면 산림의 목재생산성과 토지보호기능을 다같이 높일수 있다. 이와 함께 빨리 자라는 수종과 천천히 자라는 수종, 키큰 수종과 키작은 수종 등을 적당히 배합하여 심으면 혼성림의 효과성을 보다 빠르면서도 충분히 나타낼수 있다.

우리는 지역적특성에 맞는 혼성림조성과 경영을 보다 과학적으로 진행해나감으로써 나라의 모든 산들을 황금산, 보물산으로 만드는데 적극 이바지하여야 한다.

 

김일성종합대학 산림과학대학 교원 박사 부교수 안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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