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24일 《로동신문》

 

가정의 화목과 도덕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가정은 사회생활의 시발점이며 가정의 화목을 떠나서 사회의 화목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습니다.》

가정은 육친적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사는 우리 사회의 세포이며 기층생활단위이다.

사람은 누구나 화목한 가정을 원하며 그런 가정을 꾸리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가정의 화목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가정의 화목은 가족성원들사이에 서로 돕고 이끌어주며 진심으로 위해주고 아껴주는 따뜻한 정과 사랑, 고상한 례의도덕이 넘쳐흐를 때 이루어질수 있다.

가족관계는 혈연적인 관계에 기초하고있다는 점에서 다른 사회적관계와 구별되는 특성을 가지고있다. 그러나 가족관계도 사회적관계인것만큼 가족들사이에도 도덕적원리가 작용하게 된다.

가정에는 자기를 낳아키워준 부모와 일생을 함께 하는 남편이나 안해, 자식들이 있다.

이러한 가족성원들사이에 흐르는 뜨거운 육친의 정, 애틋한 사랑도 도덕과 결부될 때라야만 참되고 열렬한것으로 될수 있다.

무엇보다도 자식들은 부모를 극진히 존경하는 마음을 지녀야 하며 그들앞에서 례절을 잘 지켜야 한다.

자식들이 당과 혁명을 위해 자기 맡은 사업을 더 잘해나가도록 항상 왼심을 쓰고 사회와 집단앞에 떳떳치 못한 일을 하였을 때에는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리며 아픈 매를 드는 사람들이 바로 부모들이다.

그런 부모들을 잘 모시지 못하는 사람이 나라에도 충실할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일이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조선사람들은 옛날부터 부모를 존경하고 정성을 다하여 섬기였으며 이렇게 하는것을 인간의 도리로 여겨왔다고, 우리는 마땅히 이런 좋은 점을 살려 후대들을 부모를 존경할줄 아는 례절바른 사람으로 키워야 할것이라고 교시하시였다.

부모를 잘 모시기 위해 항상 마음을 쓰며 성의를 다하는것이야말로 자식으로서의 마땅한 본분이며 도덕적의무이다.

부모를 존경하고 잘 모시는것과 함께 부부사이, 형제자매들사이에도 도덕을 잘 지켜야 한다.

부부사이에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내세워주어야 한다.

서로 의견이 맞지 않을 때도 있을수 있고 때로는 의가 상할수도 있다.

그럴 때에는 상대방에게서가 아니라 자기자신에게서 그 원인을 찾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존중, 리해와 양보, 헌신적인 방조로 일관될 때 부부간의 정은 더욱 깊어지게 될것이며 아름답고 영원한것으로 될수 있다.

가정에서 부모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언어생활에서 평양문화어를 적극 살려쓰고 웃사람을 대하는 자세를 비롯한 도덕생활에서도 모범이 되여야 자식들에게 옳바른 영향을 줄수 있다.

도덕적으로 건전하지 못한 가정은 불화를 피할수 없으며 가족성원들의 마음속에도 그늘이 지게 된다. 그런 가정은 병든 세포와도 같이 하나의 생명유기체를 이룬 우리 사회제도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누구나 고상하고 건전한 도덕기풍을 확립하여 모든 가정을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 화목한 가정으로 꾸려나가야 할것이다.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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