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24일 《로동신문》

 

바쁘다고 외면할 일인가

 

어느한 농장에서 있은 일이다.

리당위원회는 오는 휴식일에 작업반별로 다채로운 체육경기를 진행할데 대하여 포치하였다. 그리하여 작업반들에서는 휴식일에 농장원들모두가 즐거운 한때를 보내였다.

그러나 한 작업반만은 그렇지 못하였다. 그곳 초급일군들은 영농공정이 처졌다고 하면서 농장원들을 포전으로 나가게 했다.

결과는 어떠했는가.

휴식의 하루를 즐겁게 보낸 농장원들은 다음날 성수가 나서 걸싸게 일을 해제꼈지만 휴식일에도 쉬지 못한 농장원들은 일자리를 크게 내지 못하였다.

물론 지금 농촌의 조건은 어렵고 농사일이 바쁜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휴식일마다 대중체육활동과 다채로운 유희오락경기들도 조직진행하고 군중문화예술활동을 적극 장려하여야 사람들이 생활에서 여유와 배심을 가지고 자기 집단에 대한 애착과 긍지도 가지게 되는 법이다.

바로 그런 랑만적인 분위기속에서 자기 분조, 자기 작업반, 자기 농장에 대한 애착심이 자라고 집단력이 강화되며 나라의 쌀독을 채우는데 한몸바치려는 애국열의가 배양되게 된다.

이것을 누구보다 늘 생각하며 의도적으로 조직할줄 알아야 하는 사람들이 다름아닌 리당일군들과 당세포비서들을 비롯한 농촌당초급일군들이다.

농촌당초급일군들은 명심하여야 한다.

대중체육활동과 군중문화예술활동은 바쁘다고 외면할것이 아니라 어렵고 긴장한 때일수록 놓치지 말고 힘을 넣어야 할 중요한 정치사업이라는것을.

 

본사기자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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