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1월 20일 《로동신문》
새로운 건설속도창조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키며
승리의 결승선을 향해 신심드높이 내닫는다
본보기적인 일본새, 미더운 실천가
격전장의 교정
격전장과 교정,
얼핏 보면 이 두 대상은 서로 련관이 있을상싶지 않다. 그러나 우리 당이 인민들을 위해 펼친 대격전장,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는 어디에나 교정이 있다.
조선인민군 김경석소속부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부대에서 각종 모임을 진행하는 건물의 내부벽면에는 건설상식과 건설용어로부터 한㎡당 자재소비기준, 경제적효과성에 이르기까지 건설에 필요한 지식과 상식자료들이 나붙어있다. 하루사업을 총화하는 좌석에서도 지휘관들에게 건설실무지식을 가르치고 그 인식정형을 료해평가하는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있다.
군인건설자들은 작업의 여가에도 항일유격대식학습방법의 하나인 문답식학습방법으로 더 많은 건설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있다.
이렇듯 부대의 살림집건설현장은 그대로 건설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교정으로 되고있다.
부대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다른 단위보다 한달이나 늦어 건설에 진입하였지만 다른 단위들을 따라잡고 전렬에서 내달리고있는 비결도 지휘관들과 군인건설자들이 부단히 기술기능수준을 높여온데 있다.
당의 명령집행에서 결사관철만을 아는 우리의 군인들, 이들은 화성전역을 그대로 건설기술과 기능을 익히고 세련시키는 교정으로 만들며 새로운 건설속도창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다.
《순찰병》이 된 지휘관들
지난 9월 조선인민군 김봉철소속부대가 맡은 건설대상에서는 매일 미장실적이 보통때의 1. 5배이상으로 뛰여올랐다. 사실 수십층짜리 고층건물의 미장작업에 들어가면서 력량이 부족하여 걱정을 앞세웠던 부대의 지휘관들이였다.
하다면 이러한 혁신은 어떻게 일어났는가.
미장작업이 시작되면서 부대의 군인건설자들은 누구나 약속이나 한듯 작업현장을 뜨지 않았다.
그때 부대의 지휘관들은 밤잠도 잊고 분투하는 군인들을 위해 비상조치를 취하였다. 각 구분대들에 군인들이 밤에는 무조건 휴식하도록 할데 대한 지시를 내리였던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조치가 취해진 후에도 밤을 지새며 일하는 군인들은 줄어든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날이 늘어났다.
더는 어쩔수 없게 된 부대지휘관들은 스스로 《순찰병》이 되였다. 그들은 밤마다 부대가 맡은 건설현장들을 돌아다니며 야간작업을 하는 군인건설자들을 병실로 떠밀었다.
그러나
그런 속에 부대는 방대한 미장작업을 최단기간에 끝내는 성과를 거두게 되였다.
현지보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