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1월 20일 《로동신문》
새로운 건설속도창조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키며
승리의 결승선을 향해 신심드높이 내닫는다
승리의 보고, 충성의 보고만을 아는 기적창조의 선구자들
270여일!
온 나라 인민의 가슴가슴을 세차게 흔들며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착공의 장쾌한 발파뢰성이 울린 때로부터 줄기차게 흐른 이 나날은 정녕 길었던가 짧았던가.
혁명의 전진과 국력강화를 위한 천사만사가 앞을 다투어 다가들고 아직은 부족한것이 적지 않은 속에서도 어머니 우리당이 사랑하는 인민들을 위해 절대로 드틸수 없는 중대사로 내세우고 거창하게 펼쳐준 화성전역, 이
새로운 건설속도, 건설신화창조의 불길속에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변모되는 대건설전구의 현실이 벅차서만이 아니다.
이런 기적을 펼쳐가는 투쟁의 앞장에는 언제나 우리 인민군군인들이 있다.
《인민군대는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주력군, 돌격대의 위력을 계속 높이 떨쳐야 합니다.》
지난해보다 한달 앞당겨 맡은 살림집건설을 완성!
이것은 조선인민군 오영수소속부대 장병들이 이룩한 성과이다.
결코 건설경험이 풍부하고 조건이 좋아서 창조된 혁신이 아니다.
지난해 완공을 앞둔 송신, 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을 찾으신 그날 새 살림집마다에 피여날 인민들의 밝은 웃음을 그려보시며 세면장에 들리시여 물이 잘 나오는가도 알아보시고 은근한 색조화를 이룬 벽지도 손수 쓸어보시면서 이렇게 벽지까지 다 붙여주니 얼마나 좋은가고 환한 미소를 지으시던
하기에 이들은 당의 구상대로 모든 건설물을 손색없이 완성하자면 공사기일을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는 굳은 의지를 안고 건설초기부터 습보로 내달렸다.
치렬한 격전의 날들에 이들은 순간도 전진을 멈추지 않고 맞다드는 난관을 군인기질, 군인본때로 과감히 박차며 살림집건설에서 남먼저 승리의 통장훈을 불렀다.
여기도 전선이다. 인민을 위한 우리 당의
바로 이런 한마음을 안고 화성전역의 전체 인민군장병들이
올해 조선인민군 전용범소속부대가 맡은 공사량은 실로 적지 않다.
여러동의 고층살림집과 봉사망 및 공공건물건설, 수천㎡의 록지조성과 수십만㎡에 달하는 도로포장…
아름찬 공사량을 놓고 기존의 관념으로 론한다면 도저히 불가능이라는 답밖에 나올수 없었다. 하지만 부대장병들은 산악같이 떨쳐나섰다.
당중앙의 숙원을 현실로 꽃피우는 성스러운 전구에서 불가능이란 말자체가 있을수 없다. 력량이 부족하면 모두가 두몫, 세몫씩 수행하고 시간이 모자라면 열흘, 스무날을 하루로 주름잡아서라도 맡겨진 공사과제를 기어이 수행하자.
당중앙이 그어준 승리의 화살표따라 최대속도로 진격하려는 부대장병들의 신념과 기개는 이처럼 영웅적이였다.
부대지휘관들이 치밀하게 작전하고 공사의 선후차를 바로 정하기 위해 진지하게 사색하는 과정에 합리적인 방도가 나왔다. 그후 온 부대의 력량과 수단을 집중하여 맡은 살림집을 두동씩 집중적으로 일떠세우는 방향에서 공사가 박력있게 추진되였다. 보통때보다 2~3배의 공사속도를 기록하며 내달린 부대의 군인건설자들은 앞선 공법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다른 단위들의 공사과제수행도 적극 도와주었다.
우리 인민들이 리용할 건설물은 응당 최상의 수준에서 완성되여야 한다.
이것은 화성전역의 군인건설자들의 피끓는 심장마다에 간직되여있는 또 하나의 뚜렷한 창조기준이다.
조선인민군 리영남소속부대의 군인건설자들이 맡은 고층살림집건물안에 들어서면 많은 글발을 볼수 있다. 그중에는 군인들의 알뜰하고 깐진 일본새를 전하는 속보들도 있고 《구슬땀은 우리가, 행복은 인민들이》라는 글발도 있으며 각종 건구를 운반하는 과정에 벽체모서리가 손상될세라 주의사항을 써붙인 글발도 있다.
이들은 모든 건설물시공에서 사소한 허용오차라도 있을세라 진정을 기울이고 위생자기들과 건구들에 보호막도 깐깐히 씌우며 온갖 정성을 다하고있다.
지나온 공사의 나날 화성전역의 병사들이 아로새긴 값높은 위훈의 갈피마다에는 조선인민군 한정웅소속부대에서 억수로 쏟아진 비발에 의해 한㎡도 안되는 다님길이 패이였을 때 그보다 3배나 넓은 면적을 다시 일매지게 수정하였다는 이야기도 있고 건설의 초학도였던 신대원이 단 20일만에 구대원 못지 않게 높은 기능을 소유하고 건설물의 질보장에서 본보기를 창조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시각도 화성전역의 군인건설자들은 착공의 첫삽을 박으며 다졌던 충성의 맹세를 걸음걸음 되새기며 현대적인 인민의 새 거리를 손색없이 완공하고
글 및 사진 현지보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