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1월 20일 《로동신문》

 

자기 고장에 깃든 수령의 령도업적을 깊이 새겨안자

황해북도 곡산군

 

곡산이라고 하면 미루벌과 함께 우리 인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은 고장이다.

골짜기와 산이 무수하고 등판마저 쓸모없는 땅이여서 미루고미루어왔다는 미루등이 있는 곳이 곡산군이다.

그러나 이곳이 오늘은 조국의 아름다움에 풍요함을 더해주는 살기 좋은 고장으로 전변되였다.

현대적인 미감이 나는 문화주택들이 보란듯이 일떠섰으며 군의 곳곳에 아름다운 원림경관들이 태여나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있다.

하다면 곡산군의 이 자랑찬 전변에는 어떤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는것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나라 그 어디에 가보아도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발자취가 뜨겁게 어리여있습니다.》

곡산군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3차례, 위대한 장군님께서 3차례 다녀가신 고장이다.

이곳에 새겨진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자욱자욱은 그대로 군의 발전을 고이고있는 주추와도 같은것이다.

전후 당과 국가의 요직에 틀고앉아있던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은 수지가 맞지 않고 발전전망이 없다고 하면서 이곳을 페기시키고 일부 농민들을 황해남도의 여러 지역으로 이주까지 시키고있었다.

바로 이러한 때인 주체46(1957)년 6월 이곳을 찾으시여 미루등판을 버릴것이 아니라 더 크게 확장하도록 하신분은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못잊을 그날 무성한 풀밭을 헤치시며 저수지를 만들 자리, 양수기를 놓을 자리, 물길을 쨀 자리까지 일일이 잡아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손길이 아니였다면 오늘의 곡산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할수 있으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62(1973)년 6월 17일 또다시 이곳을 찾으시였다.

해볕이 따갑게 내려쪼이는 그날은 일요일이였다. 일군들은 그곳으로 가는 길이 험하다고 아뢰이며 도안의 여러곳을 현지지도하시느라 겹쌓인 로고를 이날에라도 푸시였으면 하는 간절한 청을 올리였다.

하지만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길이 아무리 나빠도 언제부터 한번 가보자던 곳이니 자신께서 더 늙기 전에 꼭 가보아야겠다고 하시며 곡산군을 찾으시여 험한 돌미산의 정점에까지 오르시였다.

손채양을 얹으시고 아득히 펼쳐진 무연한 벌을 바라보시며 오래도록 환하게 웃으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윽하여 조용히 뇌이시였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그새 몰라보게 천지개벽되였다고. …

정녕 곡산군은 위대한 수령님의 은혜로운 품속에서 새롭게 태여난 복받은 대지였다.

불모의 땅으로 버림받던 이곳을 살기 좋은 고장으로 전변시키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뜻은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사랑의 손길아래 더욱 활짝 꽃펴나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령도자욱이 뜨겁게 새겨져있는 곡산군을 언제나 잊지 않으시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께서는 미루벌을 늘 생각한다고 하시며 군에 수많은 뜨락또르와 자동차를 비롯한 기계설비들을 보내주시였으며 수백세대의 현대적인 살림집들도 지어주시고 수백명의 끌끌한 제대군인당원들도 보내주시는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이른새벽의 이슬길을 헤치시며 오시였던 주체94(2005)년 9월의 못잊을 그날에는 흐뭇하게 펼쳐진 황금벌판을 바라보시며 기후적특성에 맞게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지을데 대한 가르치심도 주신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어느한 품종의 곡식을 처음으로 심었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농장원들이 좋아하는가고 다심히 물으시고나서 농민들이 좋아하면 됐다고 환하게 웃으시던 그날의 우리 장군님의 자애로운 모습은 오늘도 이곳 인민들의 가슴을 격정으로 젖어들게 한다.

농업지도일군들은 농사지도에서 주관주의를 하지 말고 농민들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의견을 들어보아야 하며 그것을 존중하여야 한다. …

인민의 지향과 요구를 절대적기준으로 삼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인민에 대한 이렇듯 열렬한 사랑이 그대로 놀라운 전변을 안아온 곡산군.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 고장에 새기신 전설같은 이야기들이 어찌 이뿐이랴.

지금도 사랑의 물길들이 끝간데없이 뻗어나가고 백학이 날아예는 미루벌의 전야와 군의 여러곳을 바라보느라면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중환에 계시는 그 순간에조차 이 군의 포전길에 계시던 어버이수령님의영상이 어려오고 자신께서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찾아주시고 지켜주신 미루벌을 제2의 대홍단으로 꾸리자고 생각한다고 하시면서 사랑의 선물들을 보내주군 하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따뜻한 손길이 뜨겁게 되새겨진다.

곡산군의 전변은 정녕 이 고장 인민들을 위해 기울이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로고와 맞바꾼것이다.

하기에 오늘 곡산군의 일군들과 인민들은 자기들에게 남부럽지 않은 생활의 터전을 마련해주신 절세위인들의 령도업적을 길이 빛내여나갈 열망을 안고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 농촌진흥의 새 력사를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따라 군을 일하기도 좋고 살기도 좋은 인민의 락원으로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가고있다.

당의 육아정책을 받들어 11동의 건물로 이루어진 현대적인 염소목장을 훌륭히 일떠세우고 군식료공장의 젖가공실에서는 진공농축기와 분무건조기를 갖추어놓고 우리 아이들에게 먹일 젖제품생산을 힘있게 내밀고있으며 동한리, 룡일리를 비롯하여 읍에서 멀리 떨어진 산골마을아이들도 당의 사랑을 매일, 매 시각 뜨겁게 받아안고있다. 현대적으로 일떠선 돼지종축장에서는 수많은 새끼돼지들이 생산되여 농장마을들에 공급되고있다.

당의 웅대한 농촌건설구상을 현실로 꽃피우기 위한 사업도 통이 크게 전개되고있다.

곡산군의 일군들과 인민들은 자기 고장을 대대손손 만복을 누릴 사회주의락원으로 꾸려주시려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끝없는 심혈과 로고, 대해같은 사랑을 순간도 잊지 않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따라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투쟁에서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갈 일념밑에 과감한 투쟁을 벌려나가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오르시였던 돌미산의 전망대와 그날의 사연을 전해주는 혁명사적비

글 및 사진 박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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