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1월 20일 《로동신문》
라남의 로동계급도 최고생산실적을 기록하였다
라남탄광기계공장에서
굴지의 대상설비생산기지 라남탄광기계공장에서 혁신의 소식이 전해졌다.
《우리는 이미 마련된 자립경제의 토대와 온갖 잠재력을 최대로 발동하여 인민생활향상과 경제강국건설에서 전환을 이룩하여야 합니다.》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떨쳐나선 이곳 로동계급은 강의한 의지와 불굴의 정신력을 남김없이 발휘하여 백수십대의 이동식벼종합탈곡기와 새형의 300hp권양기들, 광액뽐프와 덩지큰 강력긁개사슬콘베아들을 비롯한 대상설비생산에서 종전과는 구별되는 뚜렷한 성과를 안아왔다. 이로써 이들은 20여년전 새 세기의 첫 봉화, 라남의 봉화를 지펴올린 후 대상설비생산에서 최고기록을 세웠다.
공장당조직에서는 사상의 포문을 열고 대중의 혁명열, 투쟁열을 고조시키는 한편 연혁소개실참관 등을 교양적의의가 있게 조직진행하였다. 하여 지난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대상설비생산계획을 해마다 초과완수하면서도 기계공업부문에서 하나의 큰 혁명이라고 할수 있는 중요대상설비를 만들어내고 2개의 큰 기계공장까지 새끼쳤던 자랑찬 력사를 창조한 전세대들의 강의한 투쟁정신과 고결한 사상정신세계가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의 가슴속에 깊이 뿌리내리게 하였다.
지배인을 비롯한 공장의 일군들은 들끓는 생산현장에 좌지를 정하고 로동자, 기술자들과 숨결을 같이하면서 기술 및 가공력량을 대상설비생산에 총동원하기 위한 과학적이며 담대한 작전들을 련속 펼치였다. 또한 예단성있는 사업조직을 따라세우고 어렵고 힘든 모퉁이마다에 남먼저 어깨를 들이밀면서 당정책관철의 지름길을 앞장에서 열어나갔다.
혁신창조의 불씨가 되여 이신작칙하는 일군들의 뒤를 따라 모든 로동자, 기술자들이 경험주의와 소극성을 불사르며 새로운 목표점령을 향해 질풍같이 내달리였다.
한대의 대상설비를 생산해도 완벽하게!
바로 이것이 이들이 내세운 창조기준, 투쟁본때였다.
기성관념을 타파하며 더 많이, 더 질좋게 생산하기 위한 투쟁이 맹렬히 전개되는 속에 사람들을 놀래우는 새 기준, 새 기록이 련이어 이룩되였다.
생산의 첫 공정을 지켜선 소재보장부문의 로동계급이 앞장서 달리였다.
이들은 금속모형에 의한 주물품생산방법을 받아들여 소재가공속도를 배로 높이였으며 기발한 착상으로 합리적인 지구장비들을 창안도입함으로써 현존설비로는 불가능하다던 덩지큰 소재가공도 단숨에 해제끼였다.
이들에게 뒤질세라 가공부문의 로동자, 기술자들도 각종 부속품과 부분품가공, 설비조립에서 어제날의 최고기록을 련이어 갱신하였다.
이들은 예비부속품을 원만히 갖추어놓고 대형기대들의 가동률을 제고하여 조립속도를 3배, 4배로 끌어올리였으며 서로의 창조적지혜와 기술을 합쳐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는 수많은 부속품과 부분품들을 단 며칠동안에 생산하는 자랑을 떨치였다.
협동품보장을 맡은 단위들에서도 예비와 가능성을 최대한 탐구동원하며 대상설비생산에 기여하였다.
대상설비생산에 보탬을 주려는 일념 안고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어야 할 라남의 투쟁본때를 새세대 로동계급의 가슴속에 더 깊이 새겨주기 위해 새 세기의 첫 봉화를 추켜들었던 어제날의 고급기능공들이 들끓는 현장으로 달려나왔다.
라남의 로동계급은 압연강재생산공정과 긁개사슬콘베아생산공정을 로력절약형, 에네르기절약형으로 꾸리고 연소모형주조공정을 확립하는 등 자립적발전토대강화에서도 진일보를 이룩하였다.
그 기세를 늦춤이 없이 공장의 로동계급은 자력갱생의 정신과 과학기술을 확고히 틀어쥐고 하루를 열흘, 백날맞잡이로 주름잡아 내달려 종전같으면 일년이상 걸려야 할 덩지큰 대상설비도 불과 몇달동안에 생산하는 혁신을 창조하였다.
그리하여 그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도 당결정을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수행하고야마는 라남의 로동계급의 신념과 투쟁기질을 남김없이 시위하였다.
지금 이 시각도 라남의 로동계급은 새 세기의 첫 봉화, 라남의 봉화를 지펴올렸던 그때의 그 정신, 그 기백을 꿋꿋이 이어 집단적혁신, 련대적혁신의 불길높이 전진, 전진 또 전진해나가고있다.
글 본사기자 리은남
사진 본사기자 최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