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1월 21일 《우리 민족끼리》
마음의 거울
얼마전 일요일이였다.
그동안 가정에서 모아놓았던 유휴자재들을 가지고 수매소로 들어서던 나는 문득 발걸음을 멈추었다.
파철, 파지, 파비닐, 파유리, 파고무…
유휴자재들의 가지수가 정말 많았다.
수매소로는 사람들의 발길이 그칠새 없었다.
수매원의 말에 의하면 일요일 하루동안에만도 수백kg의 파철과 파비닐, 파유리, 파지 등이 모아져 공장, 기업소들에 보내진다고 한다.
유휴자재수매를 비롯한 회수, 재생사업을 적극 장려하여 재자원화가 경제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되도록 할데 대한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동의 모든 주민들이 누구나 수매사업에 스스로 참가하고있는것이다.
티끌모아 큰 산이라고 나라살림살이의 주인이라는 자각을 안고 너도나도 떨쳐나 이렇게 모아들인 수매품들이 공장, 기업소들에서 원료, 자재로 리용된다면 나라에 얼마나 큰 리득을 줄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며 다시금 수매소를 바라보니 나의 눈에는 이 땅 어디서나 볼수 있는 평범한 수매소가 나라살림살이를 가사처럼 여기는 우리 인민들의 애국의 마음을 비추어주는 소중한 거울처럼 안겨왔다.
주동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