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1월 18일 《우리 민족끼리》

 

딸애의 귀여운 모습을 보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끼지 않는것이 우리 당이며 당의 품은 온 나라 아이들의 진정한 보금자리입니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아버지가 된 그 시기부터 집으로 가는 나의 발걸음은 절로 빨라진다.

천진란만한 딸애의 귀여운 모습을 한시라도 빨리 보고싶은것이다. 더우기 할머니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뛰여다니고 어른들과 말을 주고받기 시작한 요즘에는 《아빠!》라고 부르며 안겨드는 딸애를 한가슴에 얼싸안는것만큼 더없이 소중한 순간은 더는 없는것만 같았다.

하루일의 피곤이 씻은듯이 가셔지고 애틋한 사랑의 정이 그득히 차오르는 그 순간이야말로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아버지가 된 기쁨이고 행복의 순간인것이다.

오늘도 그 기쁨과 행복을 맛보며 딸애를 한품에 안는데 샐쭉 웃으며 딸애가 속삭인다.

《아빠, 나 탁아소에서 우유 많이 먹었다.》

《그래, 참 좋겠구나.》

이제는 《우유》라고 제법 말을 번지며 오동통한 두볼에 함뿍 웃음을 담는 딸애의 귀여운 모습을 바라보니 나의 생각은 깊어만 갔다.

그것은 탁아소에서 안해와 보육원사이에 오고갔다는 젖제품에 대한 사랑의 이야기가 나의 가슴을 파고들었기때문이다.

《어째서 우리는 원수님의 사랑을 받아안으면 눈물부터 앞설가요. 어른이건 아이이건 모두가 같지 않습니까.》

《아마도 어려울 때 받아안는 사랑이 더 뜨거워서 그런가 봅니다.》

사랑과 고마움!

정녕 우리 아이들이 받아안는 따뜻한 사랑은 과연 어떻게 마련된것인가.

지금도 울려온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에서 육아정책을 개선강화할데 대한 문제를 중요한 의정으로 토의하도록 하시고 조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튼튼하게 잘 키우는것보다 더 중차대한 혁명사업은 없으며 수천수만금을 들여서라도 보다 개선된 양육조건을 지어주는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최중대정책이고 최고의 숙원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따뜻하신 그 음성이.

또 지난 6월에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전원회의에서 지난 2년간 도, 시, 군들에서 젖생산량을 늘이고 제품생산설비를 갖추기 위한 많은 노력이 경주되였으며 젖제품을 공급하는 체계와 질서가 정연하게 수립되여 탁아유치원년령기의 모든 어린이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정상적으로 젖제품을 먹을수 있게 된것이 당중앙위원회 제8기기간에 우리 인민들의 생활에서 일어난 제일 뚜렷한 변화의 하나이라고 긍지높이 총화하시던 우리의 원수님이시다.

진정 새로운 육아정책이 수립된 때로부터 나라가 그토록 어려운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젖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기울인 당의 사랑과 은정은 그 얼마나 뜨거운것인가.

하늘아래 첫 동네로 불리우는 심심산골의 마을에 가보아도 맛있고 영양가높은 젖제품을 먹으며 좋아라 밝게 웃는 어린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볼수 있고 이 나라 명당자리마다 궁전같이 일떠선 육아원, 애육원에 가면 부모있는 아이들과 꼭같이 밝고 명랑하게 자라는 원아들의 행복넘친 웃음소리를 들을수 있다.

이렇듯 자식을 위하는 어머니당의 사랑은 좋은 때, 어려운 때가 따로 없고 도시와 농촌이나 할것없이 나라의 모든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다같이 베풀어지는 다심한 사랑, 뜨거운 은정이였다.

하기에 나는 행복에 겨워 밝게 웃고 떠드는 애어린 딸애의 모습을 바라보며 어머니당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이렇게 웨치고싶었다.

어머니당의 그 사랑은 바다보다 깊고 하늘보다 높은 은혜로운 사랑이라고, 그 사랑속에서 세상만복을 누려가는 너희들과 같은 행복동이들은 이 세상에 더는 없을것이라고.

리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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