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9월 17일 《민주조선》
꽃펴나는 미덕과 미풍, 란무하는 패륜과 패덕
《우리는 자본주의가 흉내낼수도 가질수도 없는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위력을 고도로 발양시켜 하루빨리 강성국가를 일떠세움으로써 모든 면에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를 하늘과 땅처럼 만들어야 합니다.》
서로 돕고 이끄는 미덕과 미풍, 인간사랑의 따뜻한 정이 차넘치는 우리 나라에서는 그 어디 가나 사람들의 심장을 뜨겁게 울리는 미담들이 무수히 꽃펴나고있다.
얼마전 어느한 군에 대한 취재길에서 만났던 아름다운 소행의 주인공들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뜻밖의 일로 걷지 못하는 어린 녀학생을 매일 업고다니며 공부시키고 정성껏 치료까지 해주어 대지를 활보하게 한 소학교교원의 감동깊은 소행과 전쟁로병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친혈육의 심정으로 돌보아주는 군일군들에 대한 이야기, 수십년세월 특류영예군인의 집을 찾으며 친혈육의 정을 기울이고있는 한 가정의 미풍에 대한 이야기…
우리 사회에서는
가사보다 국사를 먼저 생각하며 막장과 전야, 건설장 등 맡은 일터마다에서 헌신의 구슬땀을 바쳐가는 성실한 근로자들과 외진 산골과 섬마을학교에 자진하여 달려가 학생들을 위해 진정을 바쳐가는 교원들을 비롯하여 사회와 집단앞에 지닌 본분을 다하기 위해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수많은 청년들이 시대가 부르는 어렵고 힘든 부문들로 달려나가고 영예군인들과 일생을 같이하고있으며 부모잃은 아이들의 친부모가 되고 남을 위해 자기의 피와 살 지어 생명까지도 바치는 이렇듯 아름답고 고상한 소행들은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에서만 꽃펴날수 있다.
남을 위해
하기에 우리 나라를 방문하고 현실을 직접 목격한 외국의 벗들은 한결같이 조선이야말로 인간의 본태가 살아숨쉬는 나라, 인류의 리상사회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고있다.
사회주의대가정에 꽃펴나는 미덕과 미풍은 극도의 개인주의가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수 없다.
개인주의에 기초한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사랑과 량심, 도덕과 의리를 비롯한 인간성이 사멸되고있으며 사회생활풍조를 지배하는것은 너를 죽여야 내가 산다는 약육강식의 생존경쟁의식과 돈이면 만사가 다 해결된다는 황금만능주의이다.
자본주의사회의 《직업륜리》를 통해서도 이를 집중적으로 알수 있다. 그 《직업륜리》란 의사는 사람들이 더 많은 병에 걸리기를 바라고 주택업자는 더 많은 살림집들이 화재로 불타 없어지기를 바라며 변호사는 범죄자들이 늘어나기를 바란다는것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의사들은 환자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돈주머니를 털어내기 위해 신경을 쓰고있으며 돈이 없는 환자들에 대해서는 그 혈육들이 살려달라고 아무리 애타게 호소해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이런 의사 아닌 의사들의 비인간적행태로 하여 많은 사람들이 중병에 걸려도 입원치료를 받지 못하고 이 병원, 저 병원으로 떠돌아다니다가 외지에서 숨지고있다. 자료에 의하더라도 미국에서는 6 500만명이 비싼 치료비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고있다고 한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몇푼의 보험금을 노린 각종 살인사건과 원인불명의 재해들이 란무하고있는것도 결코 우연치 않다. 매일 살림집과 공공건물이 불타는 화재사고들이 빈번히 발생하고있어 사회의 큰 골치거리로 되고있다.
개인주의가 산생시킨 《인간은 인간에게 승냥이》라는 반동적이며 반인민적인 생존원리는 사람들을 서로 속이고 빼앗고 박해하며 지어 혈육사이에 죽일내기도 서슴지 않는 야수로 전락시킨다.
《남편이 칼로 안해를 살해》, 《태여난지 3개월밖에 안되는 딸애를 내버려두어 죽게 만든 부모》, 《딸이 어머니를 불태워죽였다.》와 같은 끔찍한 소식들이 매일같이 전해지고있다.
개인주의와 황금만능주의가 빚어내는 비극적후과가 얼마나 처참했으면 부르죠아출판물까지도 《황금열은 가장 호전적이며 철면피한 형태로 국가와 사회, 가정을 성가시게 굴어 부정적인 현상을 급격히 촉발시키며 국가관리로부터 가정관계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생활과 활동의 모든 분야를 범죄화하는 결과를 초래하고있다.》고 개탄하였겠는가.
우리 사회에서 날로 꽃펴나는 미덕과 미풍, 자본주의사회에서 란무하는 패륜과 패덕, 이 판이한 두 현실의 밑바탕에는 다름아닌 집단주의와 개인주의가 놓여있다.
집단주의에 기초하고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넘치는 하나의 화목한 대가정을 이룬 우리의 사회주의가 인민의 락원이라면 개인주의가 판을 치고 인간에 대한 극도의 불신과 증오만이 범람하는 자본주의사회는 사람 못살 생지옥이다.
광명과 암흑으로 판이한 대조를 이루는 두 현실을 놓고 우리 인민은 우리식 사회주의를 더욱 귀중히 여기고 목숨바쳐 지켜갈 신념을 굳게 가다듬고있다.
본사기자 강금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