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9월 22일 《우리 민족끼리》
몸소 기다려주신 한 녀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은동지는 령도자로서 지녀야 할 특출한 실력과 풍모를 갖추고있으며 인민들로부터 전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고있습니다.》
인민을 위함이라면 돌우에도 꽃을 피우고 하늘의 별이라도 따와야 한다는 숭고한 사명감을 안으시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새겨가시는 위민헌신의 자욱마다에는 만사람을 감동시키는 이야기들이 끝없이 새겨져있다.
그 이야기들 가운데는 이런 사실도 있다.
몇해전 11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어느한 수산사업소를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물고기대풍을 마련한 기쁨속에 경애하는 그이를 또다시 자기들의 일터에 모시게 된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 가족들의 감격은 끝이 없었다.
하지만 환희의 그 시각 한 녀인만은 영광의 자리에 설수 없었다. 그가 바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여러 차례나 사업소를 찾아오시여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어주실 때 몸이 불편하여 바깥출입을 못하였던 사업소지배인의 안해였다.
이날 수산사업소의 종업원들은 물론 가족들과 함께 모두 기념사진을 찍자고 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사업소의 한 일군으로부터 지배인의 안해가 이번에도 이 자리에 오지 못한데 대한 보고를 받게 되시였다.
그이의 안색은 흐려지시였다.
전해에 사업소에 오시였을 때에도 종업원들이 준비한 공연을 보아주시면서 지배인의 안해가 몸이 불편하여 참가하지 못하였다는것을 아시고 못내 가슴아파하신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였다.
그때의 일을 추억하시는듯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던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자신께서 사업소를 3차례나 찾아 기념촬영을 하였지만 지배인의 안해가 건강이 허락치 않아 한번도 참가하지 못하였다고 하는데 어서 데려와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그이께서는 지배인의 안해가 이번에도 기념촬영에 빠지면 몹시 섭섭해할것이라고, 어서 가서 빨리 데려오라고 재촉하시고나서 그가 올 때까지 기다려주시였다.
과연 그 어느 력사의 갈피에 이렇듯 한 나라의 령도자가 평범한 녀인을 위해 그처럼 바쁜 시간을 아낌없이 바쳐가며 크나큰 사랑을 베풀어준 례가 있었던가.
지배인은 물론 일군들모두의 두볼로는 감격의 눈물, 격정의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져내리였다.
얼마후 지배인의 안해가 촬영장에 도착하였다. 그는 뜨거운것을 삼키며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영광을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러 고마움의 인사를 삼가 올리였다.
그러는 그에게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빨리 건강을 회복하여 지배인이 맡은 일을 더 잘해나가도록 해야 한다는데 대하여 당부하시고나서 어서 사진을 찍자고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지배인과 안해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을 지니게 되였다.
이렇듯 감동깊은 이야기가 어찌 이곳 수산사업소에만 깃들어있다고 하랴.
청년들을 만나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제일 어렵고 힘든 초소에서 인생의 새 출발을 한 청년들을 한품에 안아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으신 이야기를 들을수 있고 조국의 천리방선초소에 들리면 사랑하는 병사들을 자신의 곁에 한명한명 세우시고 기념사진을 찍으신 사연이 사람들의 가슴을 울린다.
인민들은 가정들에 모신 영광의 기념사진들에서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사랑과 믿음속에 사는 자신들의 모습을 찾아본다. 이 세상 그 무엇으로써도 가를수 없는 위대한 어버이와 맺은 혈연의 정을 느낀다.
이것이 바로 우리 공화국의 참모습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