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9월 15일 《민주조선》

 

하늘같은 은덕, 보답의 한마음

어버이의 그 사랑 길이 전해가리

 

어느덧 3년세월이 흘렀다.

뜻밖의 재난이 덮쳐들었던 우리 대청리에 사회주의선경마을이 솟아나고 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지던 그때로부터 3년이 되였다.

그 나날은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품이야말로 이 땅에 생을 둔 사람들모두가 안겨살 영원한 삶의 품이라는것을 더욱 심장깊이 새긴 잊지 못할 나날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라의 근본인 인민보다 더 귀중한 존재는 없으며 인민의 리익보다 더 신성한것은 없습니다.》

지금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눈물부터 앞서는것을 어쩔수 없다.

큰물과 폭우로 침수된 살림집들과 수백정보의 농경지, 근심과 걱정이 무겁게 실린 사람들의 모습…

예로부터 불난 집엔 건질것이 있어도 물난 집엔 건질것이 없다는 말이 있지만 정작 정든 집들이 사품치는 물속에 잠기는것을 눈을 펀히 뜨고 보느라니 너무 억이 막혀 비내리는 하늘만 원망스레 바라보았던 우리들이였다. 그런데 물이 채 찌지 않아 군의 일군들도, 도의 일군들도 아직 올념을 못하고있던 우리 대청리에 그것도 감탕만 질벅한 험하디 험한 그길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제일 먼저 찾아오실줄이야 그 누가 꿈엔들 생각이나 해보았겠는가.

몸소 운전대를 잡으시고 험한 진창길을 앞장에서 헤쳐오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자애로운 모습은 불행을 당한 자식을 위해 불원천리 달려온 어머니의 모습그대로였다.

오시여서는 인명피해가 없는가부터 물어주시며 큰물피해를 받았다는 보고를 받은 때부터 피해지역 인민들에 대한 걱정뿐이라고 진정을 터놓으신분, 수재민들의 생활을 한시바삐 안착시키고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은정어린 조치들을 거듭 취해주신분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이시였다.

마디마디에 뜨거운 정이 어린 그이의 말씀을 새기며, 어버이의 다심한 사랑이 깃든 물자들을 받아안으며 온 대청리가 통채로 눈물바다가 되였다.

진정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하늘같은 사랑이 없었다면, 한없이 고마운 사회주의 내 조국이 아니라면 자연재해로 모든것을 다 잃었던 우리들이 어떻게 오늘과 같은 행복한 생활을 누릴수 있겠는가.

자식들은 누가 시켜서 어머니를 따르는것이 아니다, 바로 실생활속에서 어머니의 사심없고 열렬한 사랑을 체험했기에 스스로 따르며 그 품에 모든것을 맡기는것이다.

우리들은 자애로운 어버이의 사랑과 은정을 대대손손 길이 전해가며 우리 대청리를 세세년년 풍요한 가을을 안아오는 로동당시대의 《대풍리》로 꾸려나가는데 충성과 애국의 마음을 다 바쳐가겠다.

은파군 대청농장 경리 리현철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