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새 조국건설시기에 나온 좋은 노래들은 인민들속에서 활화산같이 터져오른 해방의 기쁨과 부강한 조국을 건설하려는 인민들의 철석같은 의지를 반영한것으로 하여 새 조국건설을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을 힘있게 고무하였습니다.》

가요 《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김우철 작사, 박한규 작곡)는 주체37(1948)년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창건과 함께 나온 노래로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심으로써 력사상 처음으로 자기의 진정한 자주독립국가를 가지게 되였으며 공화국의 기치밑에 새 사회, 새 생활창조의 보람찬 길에 들어서게 된 우리 인민의 끝없는 감격과 기쁨을 긍지높이 노래한 송가이다.

일제에게 빼앗겼던 나라를 다시 찾고 진정한 인민의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20성상 피어린 항일혁명투쟁을 벌리시여 조국해방을 이룩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7(1948)년 9월 9일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창건을 온 세상에 선포하시였다.

공화국이 창건됨으로써 우리 인민은 력사상 처음으로 자주독립국가의 당당한 주인으로 되였으며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새 생활을 마음껏 누릴수 있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이 노래가 창작되던 때를 회고하시며 해방후에 우리 나라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선포할 때 《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가 나왔다고 하시면서 그때 사람들은 30대의 위대한 수령님의 위대한 풍모를 노래에 담았고 그 노래를 심장으로 불렀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가요는 1절과 2절에서 진정한 인민의 나라를 세우고 인민의 참된 권리와 행복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새 헌법을 가지게 된 무한한 감격과 기쁨을 노래하면서 공화국을 정치, 경제적으로 더욱 튼튼히 다져갈 인민들의 불타는 열정과 지향을 격동적으로 노래하고있다.

가사의 구절들을 되새겨보느라면 만세의 환호를 목청껏 터치며 인민공화국선포의 기쁨으로 들끓던 수천만 인민들의 격정에 넘친 모습들이 눈앞에 보이는듯싶다.

나라잃은 망국노의 설음과 고통이 어떤것인가를 뼈아프게 새겨온 우리 인민이였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찾아주신 내 조국땅우에 세워진 인민의 정권, 인민의 나라의 선포를 그토록 열광적으로 맞이하였으리라.

가요는 《산천도 노래하라 이날의 감격을 조선은 빛나는 인민의 나라다》, 《초목도 나붓기라 이날의 승리를 조선은 영원한 인민의 나라다》라는 표현을 통해 공화국창건의 감격과 환희를 생동하게 구가하고있다.

가요는 3절에서 산과 들에 오곡백과 주렁지고 공장마다 증산의 불길 세차게 타오를 공화국의 밝은 미래에 대한 굳은 확신, 공화국북반부를 민주조선의 만년토대로 굳게 다지며 북과 남의 전체 혁명력량의 단합된 힘으로 온갖 반동세력을 몰아내고 조국을 통일함으로써 부유하고 강력하며 참다운 민주주의가 꽃피는 강국을 건설하려는 확고한 의지와 필승의 신념을 노래하고있다.

가사의 4절에서는 나라의 모든 권리를 인민에게 주고 인민들속에서 인민이 선출한 인민의 대표들로 최고회의를 열어 민족재생의 은인이시며 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참다운 인민의 정권,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존엄높은 동방강국을 일떠세우려는 전체 인민의 한결같은 지향을 노래하고있다.

한편 매절마다 반복되는 가사의 후렴부분에서는 자유롭고 인민적인 새 조선에 드리는 전체 조선인민의 찬양과 영광, 조국의 앞길이 언제나 밝고 창창하며 무궁번영하기를 바라는 다함없는 축원을 노래하고있다.

진정한 인민의 나라에서 참다운 삶을 꽃피우게 된 우리 인민들의 끝없는 기쁨과 망국노의 운명에서 벗어난 자기들에게 이 고마운 조국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의 마음, 반만년 력사에 처음으로 선 인민의 나라를 영원토록 번영하게 하기 위해 모든것을 다해갈 드높은 열의와 굳은 의지가 차넘치는 가사의 시형상은 밝고 장중하며 박력있는 선률형상에 의하여 더욱 부각되고있다.

크게 두개의 부분으로 나뉘여지는 노래의 선률은 공화국창건의 력사적사변을 맞이하여 새 조선건설에로 힘차게 떨쳐나선 우리 인민의 격동된 심정을 장중하면서도 행진곡적이며 참신한 정서로 생동하게 받아안도록 한다.

씨내림대조에서 4/4박자에 기초하여 전개되는 노래의 선률은 절도있고 힘있는 리듬에 기초하여 주음에서부터 폭넓고 부드럽게 흐르면서 장중하고 경건하며 기백있고 당당한 감정정서를 불러일으킨다.

마치 승리의 개가를 긍지높이 울리는듯한 간결하고 강약이 뚜렷한 리듬에 기초한 폭넓은 선률진행, 절도있고 동적인 리듬에 기초한 부드럽고 섬세한 상승 및 하강진행을 주기적으로 교차시키면서 굽이쳐흐르는 선률형상은 거대한 력사적사변을 맞이한 크나큰 기쁨과 감격, 활달하고 기백있는 감정정서로써 새 나라의 탄생을 맞이한 인민들의 환희와 높뛰는 격정, 새 조선의 주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생동하게 그려보이고있다.

이러한 선률의 감정정서는 첫악단과 둘째악단을 거의 그대로 반복하는 전개방식으로 하여 더욱 강조되고 뚜렷해지면서 노래의 밝고 씩씩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선률은 이러한 선률진행을 반복하다가 마감에 7도우의 음까지 련속 상승하면서 점차 앙양되는 확신적이고 개방적인 정서로 공화국의 기치아래 굳게 뭉쳐 산악같이 일떠선 우리 인민들의 영웅적기개와 투지, 혁명적열정을 힘있게 노래하고있다.

선률의 둘째부분은 기백있고 장쾌한 첫부분에 비해 보다 친근하고 숭엄한 정서로 울린다.

노래의 선률은 보다 지속적이고 여유있는 리듬에 기초하여 폭넓은 조약진행과 동도진행을 위주로 확정적이고 품위있는 정서를 조성하면서 조국에 더없는 영광과 축원을 드리는 이 부분의 가사형상을 감정정서적으로 더욱 돋구어주고있다.

하여 후렴부분의 선률을 듣느라면 비록 높은 음구에서 울리지는 않아도 람홍색공화국기를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에 넘쳐 한없이 경건한 마음으로 우러르며 티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공화국의 번영과 승리를 바라는 우리 인민들의 진심을 뜨겁게 받아안게 되는것이다.

선률은 마감악단에서 반복되는 6도조약으로 폭을 넓히고 확신적이고 의지적으로 흘러 힘있게 마무리된다.

이처럼 반복성이 강하고 섬세하고 생동한 정서적특성으로 하여 노래의 선률은 가사의 심오한 내용과 더불어 공화국창건의 날을 맞이한 우리 인민의 격동적인 감정세계를 진실하게 형상하고있다.

공화국의 창건과 더불어 이 땅에 태여난 가요 《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는 가사의 뜻깊은 사상과 힘있고 약동적이면서도 장중한 선률로 새 조국건설로 들끓던 당시의 시대상을 훌륭히 형상한것으로 하여 창작된지 75년의 세월이 흘렀으나 오늘도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속에 깊은 인상을 안겨주는 명곡으로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