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9월 1일 《우리 민족끼리》
룡남산마루에서 다지신 맹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날부터 조선혁명을 책임진 주인이 되겠다는 굳은 결심을 품으신 장군님께서는 한평생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사회주의조국을 수호하고 빛내이시였으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조국과 인민을 위한 애국헌신의 길을 이어가시였습니다.》
우리 인민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장군님의 뜻을 받들어 우리 조국을 온 누리에 떨칠 억센 신념과 의지를 담아 부르는 한편의 노래가 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위업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가장 숭엄한 감정으로 절절하게 노래한 불후의 고전적명작 《조선아 너를 빛내리》이다.
우리 조국의 력사우에 새로운 년대가 시작되였던 1960년 9월 1일, 주체과학교육의 최고전당인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혁명활동을 시작하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뜨거운 감회를 안으시고 대학이 자리잡고있는 룡남산마루에 오르시였다.
주홍빛 아침노을을 온몸에 받으시며 룡남산마루에 오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록음속에 거연히 솟은 대학의 웅장한 모습을 바라보시였다.
결코 무심히 볼수 없는 대학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인민의 첫 대학으로 세워주신 김일성종합대학, 일제놈들에게 뜯기우고 빼앗기여 남은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던 해방직후의 그 어려운 난국속에서도 인재가 있어야 건국도, 민족의 장래도 있다고 하시며 먼저 종합대학부터 세워주시던 그때 수령님께서 바라신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이 나라 근로인민의 아들딸들을 믿음직한 역군으로, 혁명인재로 키워 지난날 국호마저 잃었던 이 땅우에 자주적인 삶이 활짝 꽃핀 사회주의, 공산주의락원을 세상에서 남먼저 일떠세우실 그 열망이 아니였던가.
그러하신 수령님이시였기에 가렬한 전화의 나날에도, 모든것이 파괴된 전후 시련의 시기에도 친히 김일성종합대학을 찾아주시고 대학생들에게 승리한 강산에 주체의 락원을 세우는 억센 기둥감이 되라고 간곡히 당부하셨던것이다.
깊은 회억에 잠겨계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배움의 성지 룡남산마루에 오르니 수령님의 높은 뜻을 배워 조선혁명을 책임진 주인이 되리라는 결심이 더욱 굳어진다고 절절하게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말씀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천천히 오가시며 다시금 깊은 생각에 잠기시였다.
해방후 본청사건설이 한창이던 나날 어버이수령님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을 모시고 오르시였던 잊지 못할 그 언덕이였다.
지난날 산에서 싸울 때 그처럼 그려보던 인민의 대학이 오늘 여기에 건설된다고 그리도 기뻐하시던 그날의 어머님의 모습, 어서 커서 이 대학에서 공부하여 아버님을 잘 받들어야 한다고 하시던 절절한 당부…
그때로부터 세월은 흘렀으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날에 하신 어머님의 그 말씀이 아직도 귀전에 들리는듯싶으시였다.
그 순간 가슴 뭉클한 충격을 안으시게 된 그이께서는 몇걸음 옮기시더니 마침내 심중에 차오른 격정을 읊으시였다.
해솟는 룡남산마루에 서니
삼천리강산이 가슴에 안겨온다
이 땅에서 수령님 높은 뜻 배워
조선혁명 책임진 주인이 되리
아, 조선아 너를 빛내리
조선아 너를 빛내리!
그것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어버이수령님께 드리시는 열화같은 애국충정의 맹세였고 조국과 인민앞에 다지신 위대한 혁명가의 선서였다.
절세의 애국자만이 한 나라, 한 민족을 가슴에 품어안는 위대한 언약을 남길수 있다. 우리 장군님께서 숭고한 사명감으로 온넋을 불태우신 조국, 그것은 곧 어버이수령님의 품이였고 사랑하는 인민이였으며 후손만대의 삶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신 조국은 이 세상에서 가장 존엄높은 나라가 되여야 한다는 철석의 의지, 가장 순결하고 성실한 인민이 사는 가장 부강하고 강위력한 나라가 되여야 한다는 투철한 민족적자존심, 어버이수령님 마련해주신 터전우에서 조국과 민족을 세기의 령마루로 이끌어올리실 산악같은 배짱이 우리 장군님의 피끓는 가슴에서 드놀지 않을 결심으로 굳어졌다.
잊지 못할 그날로부터 어느덧 6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흐르는 세월은 모든것을 기억속에서 지워버린다고 하지만 어찌하여 그날의 력사의 맹세는 오늘도 커다란 진폭으로 이 나라 인민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는것인가.
바로 그것은 력사의 위대한 그 맹세와 더불어 우리 조국이 세기의 상상봉에 우뚝 솟구쳐오르고 이 땅우에는 세계가 경탄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눈부신 기적과 승리들이 끝없이 펼쳐졌기때문이다.
오늘 우리 조국은 이 행성에 유일무이한 정치사상강국, 그 어떤 대적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세계적인 군사강국, 청춘의 활력에 넘친 힘있고 전도양양한 청년강국으로 불패의 위력을 떨치고있다.
이 긍지높은 현실을 새겨볼수록 수십년전 조선혁명을 책임진 주인이 되실 웅대한 포부와 사명감을 안으신 위대한 장군님의 걸출한 위인상이 가슴을 울리고 력사의 광풍을 헤치시며 룡남산의 맹세를 빛나게 실천하여오신 그 강인담대한 배짱과 실천력에 경탄을 금할수 없다.
력사는 룡남산의 위대한 맹세를 지켜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온넋을 초불처럼 태우시며 우리 조국을 존엄높고 강위력한 천하무적의 강국으로 일떠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업적을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며 길이 칭송할것이다.
지난 세기 60년대에 룡남산언덕에서 높이 울렸던 력사의 맹세는 오늘 또 한분의 절세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여 끝없이 빛을 뿌리고있다.
조선로동당창건 70돐경축 열병식 및 평양시군중시위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이민위천의 한생으로 인민을 키우시고 조선을 빛내이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사상과 업적을 귀감으로 삼고 인민을 사랑하고 인민을 위하여 투쟁할것이며 인민의 아름다운 꿈과 리상을 실현해나갈것입니다.
주체조선의 힘이시고 승리와 영광의 기치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맹세는 정의이며 위대한 실천이다.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세인을 놀래우는 대변혁과 쾌승을 련이어 안아오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가 있기에 룡남산의 맹세는 년대와 세기를 이어 김일성, 김정일조선의 앞길에 끝없이 울려퍼질것이며 력사의 그 길에서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은 반드시 승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