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8월 20일 《민주조선》
위인의 회고록을 펼치며
소왕청유격구방위전이 보여준 진리
사회주의전면적발전을 위한 전인민적총진군을 힘있게 다그쳐나가고있는 오늘 우리가 발휘해나가야 할 정신이 있다. 그것이 바로 항일의 불길속에서
마련된 유격구정신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성스러운 혁명력사가 집대성되여있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를
읽으며 나는 소왕청유격구방위전의 나날 유격구내 전체 군민이 적군의 100분의 1이나 되나마나한 력량으로 대포와 비행기로 무장한 강적을 타승한
힘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가를 더 깊이 새기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항일전쟁의 포화속에서 탄생하고 련마된 유격구정신을 압도할 힘은 이 세상에 없다.》
주체22(1933)년 11월 소왕청유격구에는 생사존망을 가늠하기 어려운 위험이 닥쳐왔다. 유격대 두개 중대가 지키고있는 유격구에 수천명의
적들이 달려들었던것이다. 어떻게 하면 적들의 토벌을 격파하고 유격구를 지켜내겠는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의 운명을 책임지신 무거운 사명감, 유격구의 존망문제에 대한 사색과
탐구로 낮과 밤을 보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날 한 로인의 집에서 하루밤을 보내게 되시였다.
그때 로인은 위대한 수령님께 병졸이 부족하면 자기도 대장의 부하가 되겠다고, 모두가 싸움군이
돼서 해볼판이라고 하면서 총이 없으면 하다못해 놈들의 멱다시를 잡구 배지개를 뜨면서라도 근거지를 지켜내겠다고 말씀올리였다.
유격구인민들의 의사를 대변한 그의 말을 들으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소왕청방위전은 적군 대
항일유격대와의 싸움이 아니라 적군 대 유격구내 전체 군민과의 싸움으로 되여야 한다, 인민이 싸운다면 싸우는것이고 인민이 이긴다면 이기는것이다,
전쟁의 승패는 인민의 의지에 달려있으며 인민을 얼마나 잘 동원시키는가에 달려있다는것을 다시금 확신하시였다.
유격구인민들은 전민항전에로 부르신 위대한 수령님의 호소를 받들고 조직별, 계층별로 격전준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살아도 유격구에서 살고 죽어도 유격구에서 죽겠다는 각오가 유격대원들과 혼연일체를 이룬 유격구인민들의 가슴마다에 뜨겁게 차넘쳤다.
적들은 보병, 포병, 항공대의 협동작전으로 소왕청유격구를 포위공격해왔지만 그때마다 유격구인민들은 유격대원들과 함께 적들의 《토벌》공세를
짓부셔버리고 유격구를 지켜냈다.
편이상 마촌작전이라고 불렀던 소왕청유격구방위전투는 유격대와 유격구인민들의 빛나는 승리로 끝났다.
소왕청유격구방위전투의 승리는 살아도 유격구에서 살고 죽어도 유격구에서 죽겠다는 그 정신, 소왕청인민들이 지닌 유격구정신이 가져다준 빛나는
결실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마촌작전은
소왕청을 고수함으로써 린접현의 유격구들에 가해진 위기를 해소하는데도 기여하였으며 항일무장투쟁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조선혁명을 앙양시키는데도 큰
공헌을 하였다고, 1211고지를 사수한 영웅전사들의 방위정신은 바로 1930년대에 탄생한 유격구정신에 뿌리를 두고있다고, 이 정신을 가지고있는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앞으로도 영원히 필승불패의 길을 걷게 될것이라고 쓰시였다.
나는 위대한 수령님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를 읽으며 엄혹한
시련속에서도 유격구를 끝끝내 사수하도록 유격대원들과 전체 인민을 힘있게 떠밀어준 소왕청의 결사항전의 정신만 있으면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반드시
승리할수 있다는 신념을 더욱 굳히였다.
나는 교육자로서 항일의 불길속에서 창조된 결사항전의 정신, 불굴의 혁명정신을 학생들의 심장마다에 깊이 심어줌으로써 그들이 그 어떤
천지풍파속에서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혁명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도록 하겠다.
최병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