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5월 29일 《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원한의 피바위

 

예로부터 관동8경의 하나로, 우리 나라 호수풍경에서 가장 으뜸가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삼일포에는 아름다운 경치에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가진 피바위가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미제살인귀들이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감행한 야수적만행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하며 놈들에게 천백배로 복수할 굳은 각오를 가져야 합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고성군에 기여든 미제살인귀들은 이르는 곳마다에서 대량살륙에 환장이 되여 미쳐날뛰였다. 놈들은 삼일포와 그 주변일대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붙잡아 정미소에 가두어놓고 매일과 같이 악착한 고문을 가하였다.

놈들은 일군들과 당원들이 피신한 장소를 대지 않는다고 하여 스무살도 안된 처녀를 짐승도 낯을 붉힐 잔인한 방법으로 학살하였는가 하면 어머니의 품에서 젖먹이아이를 떼내여 총창으로 찔러던지고 그 녀인마저 총으로 쏴죽이였다.

어느한 리당세포위원장을 체포한 원쑤놈들은 그에게 갖은 악랄한 고문을 다 들이대였다. 하지만 그 무엇으로써도 애국자의 신념을 꺾을수 없게 되자 놈들은 그를 총으로 쏘고 총창으로 찔러 무참히 학살하였다.

인민군대가 재진격해나온다는 소식에 덴겁한 원쑤놈들은 어느날 수많은 사람들을 삼일포의 어느한 바위로 끌고갔다.

운신조차 하기 힘들어하는 80여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총탁으로 치고 발로 차며 끌어낸 원쑤놈들은 40여명을 바위짬에 밀어넣어 죽이였으며 나머지는 바위우에 세워놓고 기관총탄을 마구 퍼부어 형체도 알아볼수없이 처참하게 학살하는 치떨리는 만행을 감행하였다.

바위에서는 검붉은 피가 내물처럼 흘렀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그 바위를 가리켜 피바위라고 불렀다.

미제야수들의 더러운 군화발밑에서 삼일포는 그 아름다움을 여지없이 짓밟혔고 해금강의 푸른 물은 원한의 피바다로 변하였었다.

미제침략자들과 계급적원쑤들의 치떨리는 만행을 폭로하는 력사의 증견자로 남아있는 피바위는 오늘도 우리의 가슴마다에 미제와 계급적원쑤놈들이야말로 피에 주린 살인마, 인두겁을 쓴 야수라는것을 똑똑히 새겨주고있다.

본사기자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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