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4월 14일 《우리 민족끼리》

 

[한평생 인민들속에서] 되돌려준 닭과 닭알

 

사무치는 그리움의 세월이 흐르고흐르는 이 땅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주체의 태양으로 높이 솟아오르신 때로부터 111돐의 년륜이 새겨지고있다.

기나긴 그 세월 추억이 아닌 오늘의 생활속에서, 마주오는 래일의 행복속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늘 뵈오며 그이와 함께 사는 우리 인민이 마음속으로 되새겨보는 말이 있다.

한평생 인민들속에서!

이 짧은 말속에 위대한 수령님의 천출위인상이 어려있고 가없는 우주에도 다 담을수 없는 그이의 심오한 철학이 있으며 위대한 력사가 집약되여있거니,

진정 우리 수령님의 위대한 생애를 함축할수 있는 말이 있다면 인민들속에서, 오직 이 한마디일것이다.

오늘도 위대한 태양의 모습을 숭엄히 우러르는 우리 천만인민은 언제나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며 한평생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시고 인민대중의 힘에 의거하여 승리와 번영의 력사를 창조하여오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의 위대한 한생을 가슴뜨겁게 되새겨본다.

 

* * *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혁명가적풍모에 있어서나 인간적풍모에 있어서나 그 누구도 견줄수 없는 위인중의 위인이시다.》

조국해방전쟁이 한창이던 어느해 4월 13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일군들이 자신의 탄생일과 관련한 준비를 하고있다는것을 아시고 한 일군을 부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오늘 왜 부락에 내려갔댔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는 마을에 내려가 닭 한마리와 닭알 한꾸레미를 사가지고온 사실에 대하여 위대한 수령님께 솔직히 말씀드리였다.

잠시후 그이께서는 우리는 아직도 어려운 전쟁을 하고있다고, 그런데 어떻게 생일을 다 생각할수 있겠는가고 하시였다.

그는 격정의 눈물을 머금으며 위대한 수령님께 이왕 구해온것이니 생신날 아침상에 놓도록 해줄것을 간절히 말씀드리였다.

이윽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창밖을 바라보시다가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봄철은 참으로 좋은 계절이지. 산에 들에 꽃이 피고 농민들은 밭을 갈아 씨를 뿌리고 그리고 봄을 맞은 닭들은 병아리를 까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무가 사온 닭도 병아리를 칠수 있다고, 그러니 우리가 그것을 먹는것보다 되돌려주어 병아리를 치게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그의 등을 다정히 두드려주시며 이제 전쟁만 끝나면 동무들의 그 성의를 달게 받아들이겠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일군은 닭과 닭알을 주인집에 고스란히 되돌려주게 되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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