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4월 1일 《우리 민족끼리》

 

[한평생 인민들속에서] 농민들의 소원 안고 오신 길

 

 

사무치는 그리움의 세월이 흐르고흐르는 이 땅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주체의 태양으로 높이 솟아오르신 때로부터 111돐의 년륜이 새겨지고있다.

기나긴 그 세월 추억이 아닌 오늘의 생활속에서, 마주오는 래일의 행복속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늘 뵈오며 그이와 함께 사는 우리 인민이 마음속으로 되새겨보는 말이 있다.

한평생 인민들속에서!

이 짧은 말속에 위대한 수령님의 천출위인상이 어려있고 가없는 우주에도 다 담을수 없는 그이의 심오한 철학이 있으며 위대한 력사가 집약되여있거니,

진정 우리 수령님의 위대한 생애를 함축할수 있는 말이 있다면 인민들속에서, 오직 이 한마디일것이다.

오늘도 위대한 태양의 모습을 숭엄히 우러르는 우리 천만인민은 언제나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며 한평생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시고 인민대중의 힘에 의거하여 승리와 번영의 력사를 창조하여오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의 위대한 한생을 가슴뜨겁게 되새겨본다.

 

* * *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정녕 우리 수령님은 이민위천을 평생의 지론으로,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바쳐오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십니다.》

주체42(1953)년 10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흥남비료공장(당시)을 찾으시였다.

공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기쁨과 행복으로 끝없이 가슴설레이였다. 하면서도 의문을 덜지 못하였다. 불과 나흘전에 공장에 찾아오시여 참혹하게 파괴된 공장안팎을 다 돌아보시고 복구방향과 방도를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신 우리 수령님께서 무슨 일로 공장에 다시 오시였을가 하는 생각에서였다.

여기에는 사연이 있었다. 도안의 농촌마을들을 돌아보시며 가시는 곳마다에서 비료를 요구하는 농민들의 안타까운 목소리를 가슴아프게 새겨들으신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함주군의 어느 마을을 찾으시였을 때에는 비료가 없어 소출을 높이지 못한다고 하는 한 녀인의 말을 들으시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시였다. 다음날에는 이른새벽 또 다른 마을의 논벌로 나가시였다가 그곳 농민들이 비료를 애타게 기다린다는것을 아시고는 비료공장이 파괴되였기때문에 화학비료에만 의존하려 하지 말고 두엄을 많이 내야 한다고 하시면서 농민들과 이런 약속을 하시였다.

2년만 참으면 우리 비료가 나온다. 그때에는 동무들에게 비료를 많이 보내주겠다.…

농민들과 하신 그 절절한 약속! 바로 그때문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다시 비료공장을 찾으시였던것이다.

농민들의 심정을 흥남의 로동계급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주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민들에게 2년만 더 참으면 비료가 공급된다고 하였다고, 자신께서는 흥남의 로동계급이 당중앙위원회 제6차전원회의 결정을 반드시 관철하리라는것을 믿었기때문에 농민들에게 그렇게 말하였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비료공장의 로동계급을 믿음에 찬 눈길로 바라보시며 간곡하게 당부하시였다.

비료에 대한 농민들의 소원이 얼마나 간절한가를 동무들도 잘 아는것이 좋겠다. 흥남비료공장이 폭격당할 때 함흥벌농민들이 땅을 치며 울었다고 한다. 동무들은 이 이야기를 무심히 듣지 말아야 한다. 농민들은 그처럼 비료를 귀중히 여기고있는것이다. 우리가 농민들의 이 안타까운 심정을 풀어주지 않으면 누가 풀어주겠는가. 동무들은 어떻게 해서나 공장을 빠른 시일안에 복구하여 농민들의 이 절절한 소원을 풀어주어야 한다. …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은 로동계급의 심장을 세차게 두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우리를 믿으시고 농민들과 하신 약속을 기어이 지켜드리자!

이런 불같은 맹세를 안고 산악같이 떨쳐나선 흥남의 로동계급은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짧은 기간에 공장을 복구하고 생산을 다그쳐 많은 비료를 농촌들에 보내주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농민들과 약속하신 비료를 농촌으로 떠나보내면서 기쁨에 울고웃던 흥남의 로동계급!

그처럼 수령의 뜻을 심장을 다 바쳐 받든 사람들이 우리 혁명의 전세대들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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