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19일 《민주조선》
참다운 인민정권의 탄생
만사람의 심금을 뜨겁게 울리는 회고록을 읽으면서 나는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인민대중의 혁명투쟁에서 정권문제는
《우리는 정권형태의 기준을 인민의 요구에서 찾고 인민의 리익을 얼마나 옹호고수하며 철저히 대변하는가 하는데서 찾았다.》
1930년대초에 《쏘베트열풍》은 온 동만땅을 휩쓸었다.
남북만원정을 마치시고 왕청에 돌아오신
당시 유격구사람들이 쏘베트를 시답지 않게 보기 시작한것은 정부가 즉시적인 사회주의의 실현이라는 극좌적인 구호밑에 사유재산철페를 선포하고 토지와 식량으로부터 낫, 호미, 걸이대와 같은 농쟁기에 이르기까지 개인들이 소유하고있던 모든 동산, 부동산들을 공동소유로 만들어버린 때부터였다. 쏘베트정부는 재산의 공유화를 일사천리로 강행한 다음 유격구안의 모든 주민들이 남녀로소를 막론하고 공동생활, 공동로동, 공동분배의 새로운 질서밑에서 움직이도록 하였다.
좌경적인 쏘베트시책이 빚어낸 후과로 하여 유격구들에서는 심한 동요와 혼란이 일어났다.
그러나 유격구의 운명을 책임진 사람들은 정책전환을 단행할 결심을 내리지 못하고있었다.
유격구의 운명, 조선혁명의 운명이 갈림길에 놓여있던 시기
좌경적인 쏘베트제창자들과의 거듭되는 론쟁을 통하여 그들의 주장과 시책의 부당성과 해독성을 밝혀내신
인민혁명정부로선의 실현을 위하여 왕청현 가야허지구에 먼저 인민혁명정부를 조직하도록 하신
유격구인민들은 자기들의 리익을 철저히 대변하고 옹호하는 새 정권의 탄생을 열렬히 환영하였다.
항일의 불길속에서 수립된 인민혁명정부, 그것은 조국이 해방된 후 우리 인민정권을 탄생시킨 맹아였고 원형이였다.
인민혁명정부를 계승한 인민정권이 창립됨으로써 우리 인민은 력사상 처음으로 자기 손에 주권을 틀어쥔 국가와 사회의 진정한 주인으로 되였으며 혁명과 건설의 강력한 무기를 가지게 되였다.
우리 인민의 삶의 요람이며 터전인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공화국의 품속에서 우리 인민은 진정한 나라의 주인으로서 얼마나 보람차고 참다운 삶을 누려왔던가.
정녕 우리 인민이 누리는 모든 행복과 온 세상에 찬란한 빛을 뿌리는 공화국의 존엄과 위용은
나는
조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