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17일 《민주조선》
수 필
과거와 현재
《현시기 반제반미교양, 계급교양을 강화하는것은 우리 혁명의 전도, 조국의 운명과 관련되는 대단히 중요하고 사활적인 문제입니다.》
나는 직업적특성으로 하여 우리 인민들속에서 원한의 땅, 분노의 땅으로 불리우는 신천땅을 자주 찾군 한다.
얼마전에도 나는 취재차로 신천박물관을 찾았었다. 매번 찾을 때마다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에 대한 분노로 피를 끓이게 하는 사진자료들과 증거물들을 돌아보고 나오던 나는 박물관에 있는 감상록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였다. 감상록에는 신천박물관을 참관한 수많은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 인민군군인들의 복수심이 반영된 글들과 함께 외국인들이 쓴 글들도 있었다.
나의 눈에는 한 외국인이 쓴 글이 안겨왔다.
《과거 조선전쟁시기 미국군대가 신천땅에서 감행한 모든 살륙만행들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그런것들이였다. …》
과거,
이 단어를 보는 순간 나에게는 며칠전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을 찾았을 때 평양시안전국 폭발물처리대 대원들을 만났던 때의 일이 떠올랐다. 그때 나는 그들로부터 이곳에서 건설이 시작된 때로부터 현재까지 110여발의 각종 폭탄, 포탄, 지뢰, 수류탄을 비롯한 미국제폭발물들이 발견되였는데 방금전에도 건설장의 여기저기에 박혀있던 불발탄들을 탐지처리하였다고 하는것이였다.
그러면서 그들은 장약된 폭약이 그대로 있어 언제 터질지 모를 위험한 상태에 있는 녹이 쓴 가증스러운 폭발물들이 찍힌 사진들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창조와 건설로 들끓는 귀중한 우리의 삶의 터전에 아직까지도 도사리고있는 폭박물들은 마치 독사마냥 나의 눈에 새겨들었다.
그때를 돌이켜보는 나에게는 과거와 현재라는 시공간적인 의미가 새롭게 안겨들었다.
지난 10여년동안에만도 문수물놀이장과 미림승마구락부건설장, 미래과학자거리건설장들과 평양종합병원 기초굴착과정에 나온 불발탄들, 오늘은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 탐지처리된 폭발물들…
그것을 어찌 과거의 산물이라고만 할수 있겠는가.
이것은 분명 현재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과거에 상처를 가슴에 입었다고 해도 세월이 흐르고 강산이 변하면 자연히 아물게 되고 잊혀진다고 말한다.
허나 우리 인민은 수십년세월이 흐르고 강산이 변하여도 절대로 과거로 될수 없고 천백배로 복수해야 할 미제의 죄악을 잊지 않고있다.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미제는 공화국북반부의 도시들을 지도우에서 완전히 없애버리겠다고 떠벌이면서 평양에만도 1 400여회에 걸쳐 무려 42만 8 000여개의 폭탄을 떨군것을 비롯하여 대규모의 폭격과 포격을 무차별적으로 가하여 우리의 수도를 재더미로 만들고 인민들을 무참히 학살하였다.
그때 미제공중비적들이 떨군 수많은 불발탄들이 오늘도 우리 인민의 생명안전을 위협하고있다.
그렇다. 우리 인민을 반대하는 미제의 만행은 분명 지나간 일이 아니다. 미제의 침략적, 야수적본성은 어제도 오늘도 변함이 없으며 래일도 변함이 없을것이다. 우리 인민은 미제가 조선에서 감행한 그 모든 범죄에 대하여 절대로 잊지 않을것이며 반드시 결산하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