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17일 《민주조선》

 

행복할수록 더 굳게 새겨야 할 철리

 

맑고 푸른 하늘가에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 높이 울려퍼질수록, 이 땅우에 기쁨과 행복넘친 웃음소리 높아갈수록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되는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계급투쟁의 준엄한 철리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수 없는것처럼 반제반미교양, 계급교양을 떠나서 우리 인민의 자주적삶과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하여, 혁명의 승리, 사회주의의 승리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습니다.》

계급적원쑤들이 얼마나 악착하며 우리와 한하늘을 이고 살수 없는 야수의 무리인가를 깨닫게 하여주는 한편의 영화가 있다. 조선예술영화 《삶의 권리》이다. 영화에는 이런 장면과 대사가 있다.

명절을 즐긴답시고 야외에서 먹자판을 벌려놓은 지주놈의 심부름을 하느라 힘겹게 수레를 끄는 보금이에게 병신인 지주아들놈이 지부렁거린다. 이놈은 부자집애새끼들과 함께 보금이가 힘들게 끌고가는 수레에 올라타고는 빨리 가자고 채찍질을 해댄다. 보금이가 수레를 내려놓자 이놈은 이놈의 말이 먹지 못해 못가는가고 하며 풀까지 뜯어다 먹으라고 강박한다. 이 광경을 목격하고 참지 못해 달려왔다가 왜놈들에게 피터지게 뭇매를 맞는 인덕이,

악착스러운 놈들에게 다리가 꺾어지도록 매를 맞으면서도 눈물 한방울 보이지 않았던 인덕이였건만 상처를 닦아주며 아픈가고 묻는 약혼녀 보금이의 물음에 그는 피눈물을 쏟으며 이렇게 대답한다.

《매맞은게 아파서 그러는줄 아오. 뭐, 그것들이 우리를 말새끼라구, 풀을 먹으라구…》

영화의 장면과 대사를 통해서도 알수 있듯이 배고픈 설음, 헐벗은 설음, 매맞은 설음은 참을수 있어도 인간의 존엄을 짓밟히는것보다 가슴아픈 설음은 없다. 지켜주고 보살펴주는 품이 없고 주권이 없었던탓에 온전치 못한 병신에게서까지 인간이하의 천대,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당해야만 했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피눈물나는 과거를 우리는 단순히 영화의 한 장면으로만 보아서는 안된다.

계급적원쑤들은 피착취계급을 사람값에 쳐주지 않을뿐 아니라 조금이라도 반항하면 무자비하게 탄압한다. 계급적원쑤들은 절대로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 계급적원쑤들의 그 악랄한 착취적본성으로 하여 얼마나 많은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세대들이 억울하고 비참한 운명을 걸어왔던가.

착취와 압박을 받아보지 못한 우리의 새세대들이 순간이라도 계급적원쑤들의 야수적본성을 잊고 오늘의 행복에 도취되여 계급적각성이 무디여진다면 또다시 이 하늘아래 가슴아픈 비극이 되풀이될수 있다는것을 우리는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 계급적원쑤들과의 싸움은 누가 누구를 하는 생사판가리의 첨예한 투쟁이다.

지금 이 시각도 계급적원쑤들은 옛 제도를 꿈꾸며 우리 인민의 혁명의식, 계급의식을 마비시켜보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있다. 우리가 자기 행복에 도취되여 하루한시라도 자기의 계급적근본과 적들의 야수적본성을 잊고 산다면 피땀흘려 마련한 소중한 모든것을 하루아침에 송두리채 잃게 된다.

이 땅에 계급적원쑤들이 남아있는한 우리는 계급적각성을 한순간도 늦추지 말아야 하며 계급의식을 부단히 높여나가야 한다.

누구나 행복하면 할수록 지난날 나라잃고 인간이하의 갖은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살던 인민의 피눈물나는 과거를 잊지 말고 귀중한 사회주의조국을 목숨으로 지켜야 한다.

우리모두 사회주의조국이 없으면 또다시 비참한 수난자의 운명을 겪게 된다는 력사의 교훈과 이 땅을 굳건히 지키는 길에 참다운 삶과 행복이 있다는 진리를 다시금 가슴속깊이 새기고 계급의 칼날을 더욱 억세게 벼리자.

복수자의 대, 계급의 대가 끝없이 이어져야 행복의 세월도 무궁할수 있다.

본사기자 김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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