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23일 《우리 민족끼리》

 

동화세계속의 병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을 떠메고나갈 앞날의 주인공들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는 아까울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옥류아동병원에 들어서면 특별히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것이 있다.

그것은 병원의 복도와 입원실 등의 벽들마다에 아이들의 동심에 맞는 그림들이 꽉 차있는것이다. 병원이라기보다 하나의 동화세계를 방불케 한다.

옥류아동병원에는 아이들의 동심에 맞는 이런 그림들이 무려 1 700여점이나 그려져있다.

하다면 어떻게 되여 옥류아동병원에 류달리 많은 동화그림들이 그려지게 되였겠는가.

주체102(2013)년 10월 5일 완공을 앞둔 옥류아동병원건설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병원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다가 문득 복도벽면에 있는 그림앞에서 걸음을 멈추시였다. 그 그림은 자그마한 동화그림이였다.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아동병원복도와 입원실들의 벽을 어린이들의 동심에 맞는 동화그림들로 꽉 채울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병원의 벽들에 아이들의 동심에 맞는 그림들을 그려넣기 위한 사업이 시작되였다.

이 그림창작에 평양미술대학 학생들이 동원되였는데 여기에는 사연이 있었다.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평양미술대학이 위주가 되여 아동병원에 대한 그림장식을 할데 대한 과업을 주시였다. 그때 그이께서는 미술대학 교원들뿐 아니라 학생들도 미술창작에 동원되도록 하여주시였다. 그러시면서 평양미술대학 학생들이 그림을 그리면 오랜 화가들보다 생신하고 기발한 착상이 나올수 있다는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즉시에 온 대학이 장식그림창작으로 들끓었다.

(자료사진)

하지만 난관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제일 큰 난관은 시간이 모자라는것이였다. 한주일도 안되는 기간에 한두작품도 아니고 1 700여점의 작품을 창작한다는것이 쉽지 않았다.

미술대학이 생겨 이런 일은 처음이였다.

이들의 창작사업에 힘을 주신분은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였다. 나라일에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깊은 밤을 지새우시며 몸소 어린이들의 동심에 맞는 그림자료들을 선정하시여 평양미술대학에 보내주시였다. 그 자료들은 신데렐라, 백설공주를 비롯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우리 어린이들도 누구나 좋아하는 세계명작동화그림들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이렇듯 크나큰 사랑과 믿음은 전체 교원들과 학생들에게 창작의 나래를 달아주었다. 시간이 갈수록 육체적부담은 더욱 컸지만 이들의 창작적열정은 식을줄 몰랐다. 이들의 생각은 오직 하나, 점 하나, 선 하나도 손색없이 그려 경애하는 원수님께 기쁨을 드리자는것뿐이였다.

학생들의 재능의 키가 하루가 몰라보게 커갔다. 새로운 착상들이 련이어 쏟아져나왔다. 호기심이 많고 반복적이거나 고정불변한것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의 심리에 맞게 무엇인가 새롭게 창작해보려는것이 그들의 생각이였다. 그래서 그들이 생각한것이 립체감이 나는 3차원형상이였다.

새로운 착상중에는 련재물형식도 있다. 대표적인것이 우화 《토끼와 거부기》의 내용을 형상한 그림이다.

세계명작동화인 《백설공주》에 나오는 일곱난쟁이도 역시 련재물로 형상하였다.

이렇게 련재물로 형상해놓으면 아이들은 만화영화들을 머리속에서 상상해보게 되고 담고있는 전반적인 내용을 인식하게 된다. 이런 그림을 보는 과정을 통하여 아이들의 머리를 틔워주자는것이 이들의 착상이였다.

이렇게 되여 옥류아동병원의 벽면들이 우리 아이들의 동심에 맞는 그림들로 훌륭히 장식되게 되였다. 그림들은 단순한 벽장식그림들이 아니였다. 우리 아이들에게 사물현상의 본질과 원리들을 보다 흥미있게 알려주는 말없는 선생님이였고 교과서였다.

옥류아동병원은 이처럼 치료공간뿐 아니라 하나의 교육교양공간으로 훌륭히 장식되게 되였다.

옥류아동병원에 펼쳐진 희한한 동화세계, 이것은 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떠받드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사랑의 결정체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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